저 다니는 회사는 협회에요
오래된 저~언통 있는 오래된 협회. 그만큼 뭐 안정적이고 괜찮아요.
상사들이 거의 2~30년 근무된 분들이에요
근데 문제가 그분들이 말도 함부로 하시고 내가 조금 실수하면 그냥 혼내고 마는게 아니라
고개를 절레절레 하신다거나 너 진짜 다음부터 이러면 가만 안놔둬~
왜 이렇게 정신 빼놓고 살아....하세요 ㅠㅠ
근데 사실 자기네 실수 그런거에 비하면 제 실수 진짜 별거 아니거든요. ㅋㅋㅋ
그리고 웃긴게 제 직군, 제 자격, 제 이름으로 해외에서 전시회 초대해서
출장 갈 기회가 생겼는데 그걸 상사가 가져가서 3년 내내 가고 있어요
뭐 그건 상관없어 요. 가~~가라고...근데. 다녀와서 출장보고서나 그런걸
제가 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급 짜지만 안정적이고 보너스 등등 기본적인 복지 잘 되어 있어서
다니는거고 다닐거고 한데 가끔 너무 속상하고 슬퍼서 써봐요...ㅠㅠ
방금도 제가 보고서 하나 냈는데 잘 보지도 않고 이거~뭐야!!!
하다가 너 진짜 큰일이다. 정신 빼놓고 살래~~!! 절레절레 하다가
다시 보니 실수 아닌거 알고 미안하단 말없이 그냥 넘어가고.......ㅋㅋ
제가 원래 성격이 말 없고 혼자 조용히 일 하고 그런 성격이라 ㅠㅠ
외부에서, 회원사 분들은 나 일 잘한다고 막 칭찬하고
고맙다고 하고 그런 얘기 많이 듣는데
상사들한테 그런 얘기 하면 저한테 들어오는 얘기가 없어요
직접 듣거나 아닌 이상
예전에 우연히 부장님 전용 메일 확인해달라고 해서 우연히 본 내용 중에
xx씨한테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너무 이번 일 잘 처리 해줘서
그런거 있었는데.......그것도 몰랐거든요............ㅠㅠ
저 어떻게 회사생활, 직장생활 해야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