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집에 오는 길에
왕복 8차선 도로를 건너는 곳이 있거든요.
건널목에 사람이 많은데 파란불이 좀처럼 안바뀌어서 자세히 봤더니
교통경찰 몇몇이 교통정리하며 수동으로 조작 중이더라고요..
서울에서 아주 가끔씩 보는 도로 통제죠... 좀 있다 뭔가 특별한게 지나가겠네.. 했는데..
역시나... 경찰 사이드카 오토바이와 경찰차 호위를 받으며
작은 미니버스가 한 때 지나가는데..
안에 탄 사람들이 전부 흰색 방진복을 입고 있...
의료진이였을까... 감염자였을까... 생각하며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에서 별의 별 이야기가 난무하지만
역시 현장에서 자기 할일 묵묵히,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본...기분이...
싱숭생숭한 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