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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시국에 그래도 이거는 좋다 라고 생각되는거 있으세요?

해바라기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20-03-04 09:09:12
저는 사람들 안만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하는거 땜시 쓸데없는 쇼핑이 줄었어요 예전엔 인터넷으로 심심하면 옷이나 귀걸이같은거 샀는데요
지금은 모임도 없는데 사서 머하나 그럼서 거들떠도 안봐요 ㅋㅋ
IP : 222.112.xxx.8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4 9:10 AM (112.170.xxx.23) - 삭제된댓글

    주말에도 길에 사람이 없어서 좋아요
    평생 이랬으면..

  • 2. 대학생애들
    '20.3.4 9:12 AM (73.182.xxx.146)

    여행간간 얘기 쏘옥 들어가고 집에서 깨갱 히고 있는거...

  • 3. ...
    '20.3.4 9:13 AM (59.8.xxx.133)

    집콕하면서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요리 실력도 늘고 있어요.
    직소퍼즐도 하나 완성했어요.

  • 4. 해바라기
    '20.3.4 9:14 AM (222.112.xxx.86)

    애들도 밖에 안나가니 용돈절약된다고 하더라구요

  • 5.
    '20.3.4 9:15 AM (14.33.xxx.94)

    애들하고 잉여시간을 보내니 나름 좋아요
    대학생 고등학생인데..
    언제 인생에서 맘편하게 이리 집에서만 뒹굴겠어요

  • 6. .
    '20.3.4 9:16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불체자들 알아서 탈한국하는거

  • 7. ...
    '20.3.4 9:19 AM (220.116.xxx.156)

    장점 - 각종 요리연습을 한다. 별별 오만가지 요리를 해본다
    단점 - 살이 찐다 ㅠㅠ

  • 8. ....
    '20.3.4 9:19 AM (211.252.xxx.237)

    애가 감기에 안걸려요 잘 씻어서 그런가봐요 ㅋㅋㅋㅋ 식비가 줄었어요. 외식을 안하게 되서요

  • 9. 호수풍경
    '20.3.4 9:21 AM (183.109.xxx.109)

    냉장고 파먹고 있어요...
    전엔 냉동실이 거의 테트리스 수준이었는데 요즘은 그래도 빈틈이 보이네요...
    울 엄니는 뭘 그리 많이 싸주신건지... ㅡ.,ㅡ

  • 10. 저는
    '20.3.4 9:22 AM (211.36.xxx.35)

    출근길 퇴근길이 차가 안 막혀서 너무 좋으네요

  • 11. 쌩얼
    '20.3.4 9:27 AM (116.41.xxx.52) - 삭제된댓글

    마스크에 팩트, 립스틱 묻는거 싫어 화장않하니 편하고 좋네요~^^

  • 12.
    '20.3.4 9:29 AM (119.70.xxx.90)

    전 유튜브 카페레시피 올려주는거보고
    홈카페놀이까지 하고있어요ㅎ

  • 13. 살림
    '20.3.4 9:36 AM (117.111.xxx.156)

    그나마 알바 하던거 쉬게되니 집에서 살림을 좀 더 돌보게 되네요.
    정리해야지 하고 못하던것들 봄맞이 대청소 기분으로 즐겁게 하고 있어요.
    창문 활짝 열면 시원한 공기 들어오는것도 좋구요

  • 14. 어제
    '20.3.4 9:37 AM (222.110.xxx.144)

    동네수퍼 주차장에 들어가는데 주차장 경비 아저씨가 체온 체크하더라구요
    손등을 내밀라고 하더니 그 위에 스캔 같은 걸로 온도 측정..아무래도 손이 차다니 35.7도 뜸
    대형마트도 아니고 동네수퍼인데도 코로나 고열 발생 꼼꼼히 측정하네요
    전세계 선진국 G2 미국 중국 유엔상임이사국 중에 동네 수퍼에서 체온측정까지 해주는 나라 있나요?

  • 15. 살림
    '20.3.4 9:42 AM (117.111.xxx.156)

    또 있어요..
    이 시국을 관찰하게 되고 잘잘못을 알게 되는거..
    문정부의 투명함. 노력
    불철주야 애쓰는 모습들에 감동받을 줄 알게 된거요.
    좋네요

  • 16. ㅇㅇ
    '20.3.4 9:43 AM (220.120.xxx.158)

    온가족이 같이 밥 먹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직장다니느라 학교 학원 시간 맞추느라 일주일에 두어번밖에 같이 못먹었는데 요즘은 최소 저녁 한끼는 같이 먹게되네요
    "저녁이 있는 삶" 이 이렇게 이뤄지네요ㅜㅜ

  • 17. 한가한
    '20.3.4 9:43 AM (117.123.xxx.41)

    소리 그만 하세요~
    철 없긴! ㅠ

  • 18. 빨래줄었음
    '20.3.4 9:46 AM (116.122.xxx.70)

    밖에 안나가니 빨래 줄고
    학원비 굳고
    집에서 쌈박질하다가 또 사이좋게도 지내고

  • 19. 해바라기
    '20.3.4 9:47 AM (222.112.xxx.86)

    어제님 맞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훌륭한 나라였나 다시한번 생각하게되고 선진국이라는 뿌듯함도 생기네요

  • 20. 어제
    '20.3.4 9:48 AM (121.165.xxx.112)

    뉴스보니 불법체류자들 년 200명 돌아가던거
    월 250명 돌아갔다네요.
    이번 기회에 싹 정리됐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불법체류자가 그리 많았다는 사실에 놀랐네요.

  • 21. 한가한 소리요?
    '20.3.4 9:49 AM (117.111.xxx.156)

    그럼 울고불고 있어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작은 기쁨 찾을 줄 알고 그걸로 달래는게 뭐 한가한 소리인가요.

    네 저도 집에 있을 수 있어서 넘 감사하고 이 상황에서도 나갈 수 밖에 없는 의료진들 생각하면 눈물나요.

    대통령 열심히 하고 있잖아요.
    티도 안내고, 뭘 잘못했다고 연신 송구하다 그러고.. 정작 미안해해야 하는 인간들은 큰소리 뻥뻥치고..
    이와중에 좋은일 하나씩 적어보자 한 원글님도 고맙기만 한데요.
    한가한 님. 지금 많이 힘드신가보네요. 보듬어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만, 그나마 좋은 것 하나씩 둘씩 생각해가며 열심히 생을 살아가고 있는건 그 자체로 또 좋은 일 아니겠어요?

  • 22. 해바라기
    '20.3.4 9:52 AM (222.112.xxx.86)

    117.123
    이 시국에 그럼 다같이 우울하게 있어야하나요??
    너두 나두 헐뜯고 있을시간에 그와중에 하나라도 좋은점 찾아내서 다독이자는건데
    님같은 사람이 주위에 있을까 겁나네요

  • 23. 117.123.xxx.41
    '20.3.4 9:53 AM (222.110.xxx.144)

    한가하게 82에서 밉상 댓글이나 달 여유는 뭐죠 여기서 한가하게 있지 말고 코로나 방역을 위해 님 한몸 불사르시길 응원함

  • 24. 삶의열정
    '20.3.4 9:56 AM (175.223.xxx.215)

    애도 저도 1월부터 3월사이에 감기 두번 걸렸는데 이번에 안걸렸어요. 마스크도 항상 쓰고 손잘씻어서 그런가봐요

  • 25. 117.123
    '20.3.4 9:56 AM (121.165.xxx.112)

    한가해서 한가한 소리 하고 있는거예요.
    살면서 이리 한가했던 적이 없거든요.
    요즘은 빨빨거리고 다니면 31번처럼 됩니다.
    님도 한가하세요.

  • 26. 딴건 몰라도
    '20.3.4 10:06 AM (180.68.xxx.158)

    목소리가 작아진거....
    쓸데없는 소리 덜 하는거.

  • 27. 아줌마
    '20.3.4 10:23 AM (121.145.xxx.183)

    빨래는 손빨래해서 헹굼부터 세탁기 쓰는데요.빨래의 70%가 울아들 옷이었는데 애가 집에 있으니 빨래양이 훅 줄었어요.

  • 28. 그래도 여기는
    '20.3.4 10:44 AM (175.223.xxx.238)

    경제적으로 좀 안정된 분들이 많은가봐요 제가 서울시내에서 자영업하는데 자영업하는 사람들은 정말 심각해요 제가하는 업종은 그래도 아직 견딜만한데 음식점은 진짜 사람이 없고 차라리 문 닫는게 적자가 덜 난다며 문 닫은곳도 많아요 오래가면 파산하는 사람들 많을듯ᆢ

  • 29. ...
    '20.3.4 10:49 AM (222.233.xxx.186) - 삭제된댓글

    1) 전철 안이 쾌적해서 좋아요.
    전철 안에서 쓸데없이 침 튀기며 떠들거나 통화하는 사람 없이 다 마스크 하고 있으니까요.

    2) 생협 매장에서 채소 쑤석거리고 패대기치던 매너 꽝 손님들 안 보이는 것도 좋아요.

    3) 혼자 살아서 매번 택배 문 열기 조심스러웠는데 이젠 당연하게 문앞에 두고 가주셔서 좋아요.

    4) 사스 때도 메르스 때도 위생관념이라곤 없던 부모님, 이번엔 그나마 손 좀 씻으셔서 좋아요.
    기레기들이 조성하는 공포 분위기가 득이 되기도 하네 싶어 헛웃음이-_-;;
    국민 전반의 위생의식이 이번 계기로 상향되어 정착하길 바랍니다.

    5) 길에서도, 마트에서도, 전철에서도 쓸데없이 밀착하고 손으로 밀어대던 사람들이 없어져서 좋아요.

    6) 중국 공장 가동 중지로 공기가 맑고 쾌적해져서 좋아요.
    오래 가면 인간계는 타격이 크겠지만 지구가 쉬어가며 회복하는 느낌이에요.
    (저도 일감 다 끊어져서 손가락 빨고 있어요. 물정 모르고 하는 소린 아닙니다. 다만 그동안 환경 오염이 너무 심각했기에ㅠㅠ)

    7) 온갖 무지하고 악귀 같은 인간들이 날뛰는 가운데에서도
    솔선수범하고 양보하는 선인들이 있어서 감동하고 동참하게 되는 게 좋아요.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주변 사람의 평소 몰랐던 면목을 알게 되어
    인간관계를 좋은 쪽으로 정리하는 계기도 있었고
    나도 몰랐던 나의 이기심을 알게 되어
    반성하고 돌이키는 계기도 있었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을 계속 떠올리게 되는 요즘입니다.

    8) 건강에 대해 생각하고 위생, 식사, 스트레스 관리 등
    전반적으로 의식적인 노력을 하게 되면서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졌어요.
    몸이 건강해지니 감기며 자질구레한 병증이 없어지고
    마음이 건강해지니 기레기들이며 댓글부대 날뛰는 꼴을 봐도 예전만큼 혈압이 오르지 않아요.
    돈 없어서 배달음식 자제하고 집밥 해먹으면서 살도 좀 빠졌고요.

    9) 8과 이어지는 이야기이긴 한데
    일이 떨어져서 여유 시간이 생기니까 부족한 수면도 채울 수 있고
    명상도 좀 오래 할 여유가 나서 좋아요.
    미뤘던 집청소나 정리뿐 아니라
    머릿속 잡념이랑 마음 속 묵은 감정까지 비워내고 있어요.

    10) 위장이 안 좋아서 입냄새 끝장이던 분이 계신데
    마스크 끼니까 입냄새 안 느끼고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아요.

    11) 원래도 재택근무하는 프리랜서이긴 했지만 일이 없어서 강제로 놀게 되니까
    고양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해요.
    쓰다듬고 대화하고 교감하는 시간이 늘어나니까
    달리 한 것도 없는데 냥이들이 차분해지고 건강해지고 있어요.

    100가지 중 99가지가 힘들어도 1가지가 좋으면 그게 희망이 되고 웃음이 될 수 있대요.
    주변을 둘러보면 아무리 소소한 것이라도 행복이 있을 거예요.
    다들 힘내서 이겨냅시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손 모아 발원합니다.

  • 30. 마스크착용
    '20.3.4 11:46 AM (163.152.xxx.57)

    마스크 착용하니 코와 목에 습도 유지되어 그건 좋습디다.

  • 31. ...
    '20.3.4 1:57 PM (112.173.xxx.11)

    1. 집 구석구석 묵은때 제거
    2. 없던 요리실력을 발굴하는중
    3. 수입도 줄었지만 지출도 줄고있어요(자영업)
    4. 남편의 음주횟수가 급격히 줄었어요
    5. 여러사정상 영화를 못보고 살았는데...이번에 엄청보는중^^
    6. 저녁식사후 가족모두 걷기(마스크끼고)

  • 32. 이시돌애플
    '20.3.4 2:02 PM (211.246.xxx.11)

    이 시국에 좋은 글이네요 댓글들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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