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 있으신 분들은

열나는 여자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20-03-04 08:10:09

환절기에 감기야 흔한 현상이니 지금 이 사태에  감기 걸리신 분들도 계실텐데 어떻게 대처를 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어제 아침에 일어났더니 약간 미열이 있었어요.

코로나 아니었으면 신경도 안 썼을 정도의 미열이고 평소라면 똑같이 활동했을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완전하진 않은 것 같아서 직장은 하루 쉬었어요.

저녁에는 더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몸이 다른때보다 따뜻한 느낌이었고요.

오늘은 괜찮아졌다 생각했는데  남편이 이마랑 목이 좀 따뜻하다네요.

집에 체온계도 없어 체온은 못 재고 있어요.

평소에 감기 걸리면 그냥 자연치유하던가 심해진다 싶으면 약국에서 약 좀 사다 먹으면 금방 낫는 편이고요.

지금 어떤 상태인지 판단이 안 서네요.

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느낌.

오늘 하루 더 쉬어야 할 지도 고민이고요. 괜히 이 상황 이용해서 꾀병 부리는 사람으로 오해 받을까도 싶고요.

병원이나 보건소를 가봐야 하나 아니면  어디 가서 체온계라도 사서 재봐야 하나 생각만 많네요.

어제는 주말부터의 동선 체크해 보고 밀착 접촉자 정리해 보고 이러고 있었네요.

출근 하는 것도  눈치 보이고 안 하는 것도  눈치 보여요.

일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 큰 차질은 없어요.

무증상자도 있다니  열이 내려가도 괜히 나혼자 걸렸다 자연치유 된 거나 아닐까 그런 생각  들 것 같아요.

감기 기운 있으시거나 열 조금이라도 나시는 분들은 다들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IP : 118.222.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4 8:11 AM (111.65.xxx.29)

    열 없어도 확진된 사람 많아요 열 없으니 아니겠지 하고 자가격리된 사람들 막 돌아다닙니다.

  • 2. ...
    '20.3.4 8:20 AM (175.192.xxx.39)

    목감기가 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2주 째 집에서 안나가고 있어요. 딸한테 약국에서 약 사오라고 해서 먹고 쌍화차 따뜻하게 해서 자주 마시고 있어요.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좋아졌어요. 내 몸 불편한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 끼칠까 참 조심스럽더라구요

  • 3. 불안
    '20.3.4 8:22 AM (223.38.xxx.211) - 삭제된댓글

    불안에 떨며 좀 쉬었더니
    (푹 쉴 여건은 안되고... 과일 고기 먹고
    핸드폰 안보고 바로 자는 정도)
    일주일만에 돌아왔어요 피곤했나봄

  • 4. 그게
    '20.3.4 8:31 AM (114.206.xxx.151) - 삭제된댓글

    저도 지난주 바쁘기도 하고 비염이 심해진데다 약간의 미열이 있어 보건소 전화했더니 동네 의원가라고. 그래서 이비인후과 갔더니 열은 정상이고. 이시기에 아프면 심리적으로 위축되서 더 아프게 느껴지니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고 하시네요. 약먹고
    비염이 좋아지니 이제 몸살기에 가래가 생겨 다시 갔더니 약을 쎄게 처방해주셔서 그런가 하루종일 일도 못하고 누워있어요 . 동선이랑 밀착접촉자도 세어보고 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요
    열안나고도 걸린 사람도 많고 . 해외여행이니 이런 인과관계가 전혀 없는데도 불안해서 약 다먹고도 나아지지 않으면 종합병원선별진료소가서 자비들여 검사를 할까싶어요.
    혹시라도 걸리면 이런 민폐가 또 있을까싶고.
    그래요

  • 5. 원글
    '20.3.4 8:37 AM (118.222.xxx.105)

    병원 가보는게 속편할까요?
    괜히 병원 가는 것도 민페일수 있단 생각이 들어서요.
    심리적으로 위축된단 말이 맞네요. 어제 이것 때문에 신경 좀 썼더니 머리 아프려고 해요. 그러니까 또 두통이 오는 건가 하는 생각이 또 꼬리를 물고요.
    출근하는 것만 없어도 이런 걱정 안 할텐데 맘이 불편하네요.
    직장이 코로나때문에 위기 상황인데 나혼자 별 거 아닌 걸로 집에 들어앉아 있나 하는 생각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5543 초2 하루 일과 공유해주세요~~ 12 ... 2020/03/04 1,482
1045542 91세..기도삽관 27 병원 2020/03/04 8,973
1045541 중국에 기부한 마스크 18 ㆍㆍㆍ 2020/03/04 1,454
1045540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한국에서 신천지가 ‘배양 접시’ 노.. 10 외신 호평 2020/03/04 2,115
1045539 수면 양압기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2 수면 2020/03/04 1,026
1045538 강아지 샴푸 추천해주세요 10 .. 2020/03/04 893
1045537 남자들이 생각하기에 2 정말 2020/03/04 1,457
1045536 정부, 3배 빠른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운영지침 보급 2 뉴스 2020/03/04 1,099
1045535 기저질환 없는 60대 사망 무섭네요 19 바이러스 2020/03/04 4,695
1045534 청와대 근처인데 헬기가 두대 떴네요 31 ... 2020/03/04 3,586
1045533 아이 엄마들 요즘 집에서 모하며 지내세요? 15 풀빵 2020/03/04 2,770
1045532 국종류 주문할만한 쇼핑몰있을까요.. 11 ㅇㅇ 2020/03/04 1,440
1045531 우체국 등기는 다음날 들어가나요?? 5 oo 2020/03/04 661
1045530 사스 · 메르스 항체에서 코로나19 무력화하는 항체 찾았다 6 야호 2020/03/04 1,276
1045529 숲유치원 vs 천주교유치원(몬테소리) 8 해피토크 2020/03/04 1,659
1045528 (펌)일본 마스크와 휴지 근황 6 ㅇㅇ 2020/03/04 2,528
1045527 단독] 대남병원-청도군-신천지, '농협' 출신 군수 연결고리 11 기발한청도군.. 2020/03/04 2,704
1045526 차량 렌탈 2 궁금 2020/03/04 553
1045525 이만희를 구속하라! 5 ... 2020/03/04 542
1045524 어제 신천지 관련해서 웃었던 일 17 오지선다 2020/03/04 3,737
1045523 선관위, 금품 제공 오세훈 고발.."돈 줬다가 말 돌아.. 10 .... 2020/03/04 1,365
1045522 추신 대구언니야들아, 할 말 쪼매 더 남았다 190 참나 2020/03/04 21,965
1045521 미 보건 책임자 "마스크 잘못 쓰면 코로나 더 쉽게 걸.. 7 뉴스 2020/03/04 1,911
1045520 제주4번째확진자 '대부분 면마스크 쓰고 다녔다' 36 2020/03/04 5,550
1045519 (일상)이렇게 정신이 없어서야... ㅜ 3 정신줄 2020/03/04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