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열 있으신 분들은

열나는 여자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20-03-04 08:10:09

환절기에 감기야 흔한 현상이니 지금 이 사태에  감기 걸리신 분들도 계실텐데 어떻게 대처를 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어제 아침에 일어났더니 약간 미열이 있었어요.

코로나 아니었으면 신경도 안 썼을 정도의 미열이고 평소라면 똑같이 활동했을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완전하진 않은 것 같아서 직장은 하루 쉬었어요.

저녁에는 더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몸이 다른때보다 따뜻한 느낌이었고요.

오늘은 괜찮아졌다 생각했는데  남편이 이마랑 목이 좀 따뜻하다네요.

집에 체온계도 없어 체온은 못 재고 있어요.

평소에 감기 걸리면 그냥 자연치유하던가 심해진다 싶으면 약국에서 약 좀 사다 먹으면 금방 낫는 편이고요.

지금 어떤 상태인지 판단이 안 서네요.

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느낌.

오늘 하루 더 쉬어야 할 지도 고민이고요. 괜히 이 상황 이용해서 꾀병 부리는 사람으로 오해 받을까도 싶고요.

병원이나 보건소를 가봐야 하나 아니면  어디 가서 체온계라도 사서 재봐야 하나 생각만 많네요.

어제는 주말부터의 동선 체크해 보고 밀착 접촉자 정리해 보고 이러고 있었네요.

출근 하는 것도  눈치 보이고 안 하는 것도  눈치 보여요.

일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 큰 차질은 없어요.

무증상자도 있다니  열이 내려가도 괜히 나혼자 걸렸다 자연치유 된 거나 아닐까 그런 생각  들 것 같아요.

감기 기운 있으시거나 열 조금이라도 나시는 분들은 다들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IP : 118.222.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4 8:11 AM (111.65.xxx.29)

    열 없어도 확진된 사람 많아요 열 없으니 아니겠지 하고 자가격리된 사람들 막 돌아다닙니다.

  • 2. ...
    '20.3.4 8:20 AM (175.192.xxx.39)

    목감기가 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2주 째 집에서 안나가고 있어요. 딸한테 약국에서 약 사오라고 해서 먹고 쌍화차 따뜻하게 해서 자주 마시고 있어요.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좋아졌어요. 내 몸 불편한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 끼칠까 참 조심스럽더라구요

  • 3. 불안
    '20.3.4 8:22 AM (223.38.xxx.211) - 삭제된댓글

    불안에 떨며 좀 쉬었더니
    (푹 쉴 여건은 안되고... 과일 고기 먹고
    핸드폰 안보고 바로 자는 정도)
    일주일만에 돌아왔어요 피곤했나봄

  • 4. 그게
    '20.3.4 8:31 AM (114.206.xxx.151) - 삭제된댓글

    저도 지난주 바쁘기도 하고 비염이 심해진데다 약간의 미열이 있어 보건소 전화했더니 동네 의원가라고. 그래서 이비인후과 갔더니 열은 정상이고. 이시기에 아프면 심리적으로 위축되서 더 아프게 느껴지니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고 하시네요. 약먹고
    비염이 좋아지니 이제 몸살기에 가래가 생겨 다시 갔더니 약을 쎄게 처방해주셔서 그런가 하루종일 일도 못하고 누워있어요 . 동선이랑 밀착접촉자도 세어보고 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요
    열안나고도 걸린 사람도 많고 . 해외여행이니 이런 인과관계가 전혀 없는데도 불안해서 약 다먹고도 나아지지 않으면 종합병원선별진료소가서 자비들여 검사를 할까싶어요.
    혹시라도 걸리면 이런 민폐가 또 있을까싶고.
    그래요

  • 5. 원글
    '20.3.4 8:37 AM (118.222.xxx.105)

    병원 가보는게 속편할까요?
    괜히 병원 가는 것도 민페일수 있단 생각이 들어서요.
    심리적으로 위축된단 말이 맞네요. 어제 이것 때문에 신경 좀 썼더니 머리 아프려고 해요. 그러니까 또 두통이 오는 건가 하는 생각이 또 꼬리를 물고요.
    출근하는 것만 없어도 이런 걱정 안 할텐데 맘이 불편하네요.
    직장이 코로나때문에 위기 상황인데 나혼자 별 거 아닌 걸로 집에 들어앉아 있나 하는 생각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14 인건의 탈을 쓴 악마 ‘이스라엘 근본주의자들’ ㅇㅇ 13:10:58 6
1741413 취사는 인덕션이고 여름에 난방도 안하는데 3 13:09:07 102
1741412 망가져가는 국가인권위원회 ... 13:09:02 38
1741411 스와로브스키 침 색깔 변색 ㅇㅇ 13:04:53 71
1741410 며칠전 복숭아 할인 상품 배송 받았나요? 맛이궁금 12:58:27 130
1741409 지정생존자 한드 미드 뭐 볼까요? 3 ㅇㅇ 12:58:07 158
1741408 박범계도 "최동석, 인사처장 직무 수행 어려운 태도·철.. 3 ㅇㅇ 12:56:22 419
1741407 결국 민주당이 틀린거네요 31 ... 12:54:47 1,202
1741406 李대통령 “100조 국민펀드 조성해 미래산업투자 9 ... 12:52:22 362
1741405 윤 부당대우라니 그런말 한 적 없다 4 .. 12:50:07 323
1741404 남편폭행 때문에 한국에 난민신청을 15 ㅓㅓ 12:44:30 1,386
1741403 확실히 시원해졌어요 34 12:39:12 2,257
1741402 일본 쓰나미로 대피한다는데 5 12:38:15 1,447
1741401 과일이 맛있게 익고 있겠네요 3 뜨거워 12:36:36 405
1741400 '서부지법 폭동 '변호인, 인권위. 전문 위원 위촉 3 그냥 12:33:08 292
1741399 내란돼지 더럽게 징징대네요. 눈 아프대요. 27 어휴.. 12:24:58 1,665
1741398 중학생 1학년 남아 키 13 모스키노 12:23:24 461
1741397 ㅁㅋ컬리 화장지 쓰시는분 있나요? 5 ㅇㅇ 12:23:01 426
1741396 임신가능성 있는데 pt 시작해도 될까요? 2 ㅇㅇ 12:22:34 353
1741395 30년 안보고 살았는데 19 고민 12:22:09 1,795
1741394 머릿결 덜 상하는 드라이기 1 추천해주세요.. 12:20:59 256
1741393 우래옥, 한달 휴업(7.29~) 6 하늘에서내리.. 12:19:56 2,080
1741392 "쓰나미 온다" 러·일 대피령, 한국도 영향권.. 2 후쿠시마20.. 12:18:21 1,552
1741391 한미 무역협정 관련 받은 글(15%, 쌀, 소고기) 36 찌라시 12:15:16 1,083
1741390 닭한마리 만드는법 알려주세요 2 ... 12:14:58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