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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복구이 해먹고 기운나고 기분 좋아요 ^^

좋다 조회수 : 1,618
작성일 : 2020-03-03 12:59:47
어제밤에 종일 못먹고 밤에 뭐 먹을까 글 올렸던 사람인데요
어젯밤엔 홍합탕 해서 홍합먹고는 그대로 뻗었고

오늘은 전복으로 버터구이 해먹었어요
냄비밥 고슬하게 지어서 쫄깃쫄깃하게 먹으면서
전복 버터구이를 반찬겸 먹으면서
남은 버터에 양송이버섯, 양파, 마늘 구워먹었는데요

어쩜.. 먹으면서도 계속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맛있기도 하고 뭐랄까 몸의 허술한 빈틈이 샤르륵 메워지는 느낌이랄까요..?
맛있고 행복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가 소고기는 구워먹으면 냄새가 남는데
전복은 버터에다 구워먹으니 이건 냄새라기보다는
은은하게 버터향이 남아서 괜찮은거 같아요

이제부터 단백질땜에 고기먹어야 하면 전복 먹어볼까봐요

아무튼 한끼지만 잘해먹으니 눈도 갑자기 잘 떠지는것 같고
마음이 편안 행복해지면서 관대해진달까.. 좀 그런게 느껴져요

사실 그리 비싸게 돈 들은것도 아니거든요
전복 네개 들은거 할인받아서 7천원에 어젯밤에 구입했으니까요
아 그리고 지금 내장하고 전복 한개는 죽해먹으려고 따로 준비해놨어요

아무튼 뭔가 갓지어서 해먹는다는것.
그리고 먹기 전후가 너무 힘들지 않은것.
이런게 좋은거 같아요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서 글 올려봤습니다.
어제 댓글 주신분들께도 너무 감사해요
알려주신것들도 해먹어볼께요 ^^
 
IP : 110.70.xxx.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20.3.3 1:03 PM (203.128.xxx.56)

    좋으시겠다
    저는 좋은거라고 먹어도 그만 보양식이라고 먹어도 그만
    몸땡이가 특수체질인지 반응이 없어요
    저도 뭐먹고 좋다 하는거좀 만나봤으면....

  • 2. 오잉
    '20.3.3 1:07 PM (1.177.xxx.11)

    저도 저녁에 전복 버섯 넣고 밥해서 달래 간장에 비벼 먹으려고 아침에 전복 손질해서 참기름에 볶아 두었는데...^^
    안그래도 온집안에 고소하고 맛난 향이 가득차서 너무 좋다~했어요.

  • 3. 와..
    '20.3.3 1:13 PM (39.7.xxx.58)

    대단하시네요.
    전 전복 한번도 먹어본적없는데..
    손질하기 어렵다고해서
    겁먹고 한번도 안해봤어요.
    ㅠㅠ

  • 4. 원글
    '20.3.3 1:15 PM (110.70.xxx.57)

    아 저 딱히 손질하게 없어요
    그냥 숟가락으로 똑 떼어서 물에 씻은것뿐.
    오늘은 생각해보니 전복이빨(?) 그것도 안빼냈어요
    제가 먹은건지는 몰겠지만 ^^;;
    근데 완전 맛있게 먹었거든요

    윗님 그냥 쉽게 해보세요
    진짜 암것도 필요없고 버터 조금만 있음 됩니다.
    넘넘 맛있어요

    에고.. 윗님 울집에 모셔서 전복구이 해드리고 싶네요

  • 5. 전복
    '20.3.3 1:31 PM (175.211.xxx.130)

    칫솔 같은걸로 잘 씻어야해요;;
    칼집내서 버터에 그냥 구으면 되니 다른 고기보다 훨 수월한거 같아요
    전복장도 만들어 보셔요

  • 6. 원글
    '20.3.3 1:35 PM (110.70.xxx.57)

    저는 껍질 씻는것도 귀찮고 번거로와서
    아예 첨에 껍질부터 떼어버리고 속살만 구웠어요
    그랫더니 훨씬 간편하더라구요
    비쥬얼은 좀 덜하지만요 ^^;;

    전복장도 안어렵나요?
    검색해볼께요~

  • 7. 나무
    '20.3.3 3:04 PM (114.200.xxx.137)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먼저 살짝 찐 다음에 전복 구이나 조림 해 먹으면 훨씬 부드러워요.
    먹고 싶어라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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