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솜씨가 늘었어요~~^^

어머 조회수 : 2,021
작성일 : 2020-03-03 12:48:33

아이들 셋에 남편까지 언제부터 쭉 집에 있은지 기억도 안 나네요...

아이들끼리만 있으면 사 먹기도 하고 대충 먹기도 하고

고기만 언능 구워서 먹기도 하고 했는데...


본격적으로 가족들이 집에 있으니...

자꾸 뭐 먹을까? 뭐가 몸에 좋을까?

돌아서면 먹거리 걱정이더라구요.


한두주는 딱 죽겠더니...

이제는 막 아침부터 이것저것하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ㅜㅜ

어제도 저녁 먹고 깻잎순 볶음, 고구마순 말린거 볶고...

아침부터 꽃게탕에 남편이 자기 넘 건강해질거 같다고 하네요...


아침 대충 먹던 아이들도 먹는 양도 늘고

이것저것 챙겨주니

좋아라 하구요.


나가지를 못하니...

게임도 가족끼리 많이 하고...

세상 가정적인 삶을 살게 되네요...


저도 요즘 반찬 뚝딱 만드는 저 자신에 놀랍니다...

뭐든 많이 하면 느는듯 해요.

우리 다 코로나 잘 이겨내 보아요~~

IP : 222.111.xxx.1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3.3 12:49 PM (211.179.xxx.129)

    순기능도 있긴 있네요.ㅎㅎ

  • 2. ㅎㅎ
    '20.3.3 12:57 PM (112.171.xxx.168) - 삭제된댓글

    저희도 다 집에서 해먹다보니 애들 어릴 때 하던 베이킹도 다시 시작하고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좋네요. 대구같이 힘든 시간들 보내는 분들에겐 미안한 마음있지만 확진자가 없는 동네에서 살다보니 애들 학원도 안가고 복작거리는 이 시간들이 나쁘지만은 않아요.

  • 3. 독수리 날다
    '20.3.3 1:09 PM (220.120.xxx.194)

    어제 딸래미 왈

    엄만 요리솜씨가 늘고
    난 설거지 솜씨가 늘고
    이거 큰일인데~!!

    (참고로 원래 우리집은 아빠가 요리솜씨 더 좋았고, 아들이 설거지 담당이었었....)

  • 4. 원글에서의
    '20.3.3 1:53 PM (1.235.xxx.68)

    순기능
    '세상 가정적인 삶을 살게 되네요.'

  • 5. 맞아요
    '20.3.3 2:33 PM (210.95.xxx.56)

    그래서 외국가서 살면 제일 느는게 언어가 아니라 요리실력입니다.
    미국은 팁에 세금까지 따로 계산이니 외식비 너무 비싸서 방학이면 삼시세끼 다 집밥이고 자꾸 하다보면 손도 엄청 빨라져요. 저는 몇년 살다 돌아왔는데 교포분들 다 대장금수준... 김치도 하도 만들다보니 배추 절이는게 재밌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한국돌아와서는 절임배추 사서 하다가 그마저도 하기싫어 사먹는거 보고 혼자 웃었어요.

  • 6. 웟님
    '20.3.3 3:13 PM (14.47.xxx.125)

    제가 그랬어요.
    하다못해 족발,떡,빵까지 만들어 먹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김치도 사먹고
    집근처에 맛난게 많으니 사먹게 되네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외식 안하고
    세끼 아이들 해주다보니
    그옛날로 돌아간 기분이예요.
    음식솜씨는 예전보다 맛의 깊이가 깊어진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137 안희정은 이제 감옥소에 있어요? 17 kqqkd 2020/06/04 4,563
1082136 아이가 한국에서 처음 학교엘 갔는데요.. 12 귀국자 2020/06/04 3,425
1082135 여가부 예산 1조1264억, 위안부 공공외교 32억4800만원 5 점점 2020/06/04 785
1082134 (중앙일보) 합의가 안 될 경우 다수결이 원칙이다 2 ..... 2020/06/04 916
1082133 갱년기인가 밤에 자꾸 깨요. 13 .. 2020/06/04 5,736
1082132 직장의료보험료에 잘 하시는분 7 나마야 2020/06/04 1,456
1082131 샤넬 시계 광고를 김고은이 하네요. 14 샤네르 2020/06/04 6,081
1082130 청원: 9살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ㅠ 7 청원 2020/06/04 1,284
1082129 재혼후 애낳고 전남편 자식은 외면... 8 ... 2020/06/04 6,215
1082128 '공포의 7시간' 가방에 갇혀 숨진 아이..사인은 '다장기부전증.. 16 쳐죽일년 2020/06/04 5,057
1082127 해바라기 씨 거피작업은 어디서 해야 해요? 3 해바라기 2020/06/04 835
1082126 비말마스크 가족관계증명서 필요한가요? 7 ... 2020/06/04 2,726
1082125 중학생 자매 둘만 따로 내보내 자취 시킨 엄마 40 ㅇㅇ 2020/06/04 25,509
1082124 삼성전자 지금 매수해도될까요? 5 삼성전자 2020/06/04 3,446
1082123 비 모델발탁, '1일 1깡' 열풍에 새우깡 모델로.. 16 새우 2020/06/04 4,870
1082122 매트쓰시는 분 추천좀 해주세요~ 매트 2020/06/04 470
1082121 고3 동생 생리를 3주째 한다는데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계실까요.. 7 .. 2020/06/04 4,919
1082120 이혼 재혼의 문제 결국 6 ..... 2020/06/04 3,731
1082119 전 친구도 없고 할일도 없는데...대체 뭘... 31 ........ 2020/06/04 7,122
1082118 잘 지내는 재혼가정이 더 많다구요? 27 2020/06/04 7,327
1082117 진짜 뭔가재판이 엉망진창인거같아요 2 ㄱㄴㄷ 2020/06/04 1,385
1082116 홈쇼핑 다지기 3 .. 2020/06/04 1,432
1082115 얼갈이 한단으로 김치, 황금 레시피 좀 부탁드려요 5 김치 2020/06/04 2,090
1082114 인류애 충전하는 글 5 ... 2020/06/04 1,028
1082113 큰 가자미 잘 굽는법 있나요? 6 구이 2020/06/04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