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월일기 보다 어이가 없어서요

와중에 조회수 : 5,563
작성일 : 2020-03-02 22:32:19
김회장이 자꾸 골골 아프고
병원가라고 해도 안가고 그래서
김혜자가 속상해하고 있는데
일용엄니가 와서
여자가 있으면 달라진다 어쩌고
헛소리 하니 앞에선 에이~ 하고는
며느리 큰아들 작은아들한테 가서
늬 아버지 여자 하나 만들어드리자고;;
펄쩍 뛰며 안될 소리라고 하니까
나는 늬 아버지만 오래 건강하시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며 여자 붙여주자고.
큰아들이 화내며 안된다고 하니까
너네가 뭐라고 해도 나는 그럴란다
하고 나가버리네요.
와... 저런 내용이 다 있었나 싶어서
뒷목 잡는 중이에요.

IP : 125.185.xxx.2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 10:33 PM (211.186.xxx.27)

    시대가 다르니까요 ㅎㅎ 전원일기 요즘 보면 뒷목 잡는 내용 많죠

  • 2. 원글
    '20.3.2 10:34 PM (125.185.xxx.24) - 삭제된댓글

    네 많죠 많은데 저시대에도 저랬었나 싶어서요.
    불과 30년 전인데..

  • 3. ...
    '20.3.2 10:34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오우야... 그런거 보면 진짜 세상 많이 바뀌었어요.
    전원일기에서 최불암이 방안에 신생아놓고 담배 피우는 장면도 있었고.
    불과 십 몇년전만 해도 왠만한 술집, 밥집, 노래방, 죄다 남자가 앉으면 재떨이부터 갖다주고 그랬네요
    제가 40대인데 저 어릴때는 드라마에서 툭하면 여자 뺨때리고 위협주는 장면이 많았는데 요즘은 없네요.

  • 4. 원글
    '20.3.2 10:35 PM (125.185.xxx.24)

    네 많죠 많은데, 저건 좀 너무했다싶어서요.
    저시대에도 시골은 저랬나요?
    불과 30년 전인데..

  • 5. .........
    '20.3.2 10:36 PM (180.174.xxx.3)

    세상이 많이 바뀐거 느껴져요.
    지금 다시 전원일기 보려니 도저히 열불나서 못보겠더라구요.

  • 6. 이거 보면
    '20.3.2 10:37 PM (116.39.xxx.162)

    가끔 욕나와요.

    김혜자가 며느리한테
    네 아버지한테 신경 좀 쓰라고 짜증내잖아요.
    자기가 신경 써야지 왜 며느리한테...ㅎ

    그리고
    스토리가 거의 똑같은 에피소드가 많아요.

  • 7. . .
    '20.3.2 10:39 PM (116.39.xxx.29)

    청춘의 덫 재방송을 봐도 그래요. 남자가 여동생의 남친을 처음 만나서 하는 말 ㅡ영주(여동생)가 말 잘 들어?
    그 남친은 여친에게 ' 이건 명령이야'
    여자가 남자에게 시중들다는 말도 툭하면 나오고요.

  • 8. 원글
    '20.3.2 10:40 PM (125.185.xxx.24)

    헐 진짜 술집여자 찾아갔네요.
    우리집양반이 제일식당 김여사가 괜찮다 했다고
    김여사가 그러다 참말로 그댁 영감님 붙들면 어쩌냐니
    김회장 웃는거 본지 오래라고 웃는거라도 보면 좋겠다고
    돈 주면서 같이 술 먹어달래요;;;;;;;;

  • 9. ..
    '20.3.2 10:40 PM (116.39.xxx.162)

    아들 워크맨 사 주는 것도 시아버지 허락 안 받았다고 난리..
    학원 보낸다고 난리...
    전화도 마음대로 못 쓰고
    뭐 하나 사려고 하면 일일이 허락 받아야 하고..
    큰 며느리는 서울에서 대학 나와
    시골에서 저렇게 사는 사람 없지요.

    어릴 때 시골 살았지만
    진짜 저렇게 사는 사람들 없었어요.

  • 10. 원글
    '20.3.2 10:42 PM (125.185.xxx.24)

    116.39님 맞아요 그 에피소드도 기억나요.
    영남이 엄마한테 하는것 보면 진짜 속 터지죠.
    근데 이건 그건 쨉도 안되게 제겐 충격이네요;;;;

  • 11. 드라마
    '20.3.2 10:51 PM (223.38.xxx.19)

    지금 케이블에서 하는 예전 드라마들 다 그래요
    보면서 미쳤다 미쳤다 소리가 나와요
    그나마 전원일기는 옛날옛적이라 아이고 저땐 더 심했네 그래요ㅡ ㅋ

  • 12.
    '20.3.2 10:52 PM (59.10.xxx.135)

    동네아줌마들 매일 모여서 수다 떨고 뒤로
    몇 명씩 따로 모여 뒷담화 하고,
    그러데서 하루도 못 살듯

  • 13. ㅎㅎ
    '20.3.2 10:54 PM (175.123.xxx.2)

    저도 전원일기,요즘 보는데 그 시대를,살아왔으니,그때는,거부감이 없었는데 요즘 보면 이해 안가는 면이 많아요.
    가부장적인 ..여자들이,차별받는거..당연하던 시대
    그 드라마 보며 과가와 현실을 오가는,재미로 봅니다.

  • 14. 말도
    '20.3.2 11:14 PM (180.231.xxx.18)

    안되는 내용이 수두룩~ㅋ

  • 15. ....
    '20.3.2 11:55 PM (118.176.xxx.140)

    이해되는데요

    응답하라 1988에도 나오잖아요
    정봉아빠가 생일마다 우울해하니까
    정봉엄마가 첫사랑 때문이냐고 데려오면 안방내주겠다고

    남녀간 풋사랑을 넘어
    남편을 인간적으로 사랑하니까
    내가 힘들건 둘째치고
    남편에게 도움된다 싶으면 다 해주고 싶은거죠

  • 16. ...
    '20.3.3 12:25 AM (106.101.xxx.216)

    한여름 제사에 둘째 셋째 며느리들 이런저런 이유로 제사 전날 고두심 거의 혼자 일하고 밤에 잠도 못자고 제사 음식 준비해요
    그런데 제사날 낮에 정전돼서 냉장고 음식 꺼내 부채질하는 며느리에게 김혜자가
    나중에 자기 부부 제사 지낼때 니 자식들 뿌리다 생각하며 좋은 마음으로 제사지내고 동서들은 손님이고 니가 우리집 주인이다~
    하는 한 마디에 고두심 고단함 풀리며 뿌듯해하는 모습보니 깝깝하더라구요

  • 17. 세상이
    '20.3.3 1:45 AM (223.38.xxx.159)

    많이 바뀐 것도 맞고, 그 당시로서도 뒤쳐져 너무하다 싶은 에피소드들이 있었던 것도 기억나요.

    그런데 엊그제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잠깐 보게 된 일본드라마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요리 삼대째 라는 2019년 2020년 현재 일본 방영중인 드라마라는데
    요리사 남자친구와 결혼하면 (요리사의 일이 보통 힘든 게 아니므로) 본인의 평생 꿈꾸고 좋아해 왔던 출판사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하는 마코라는 여자 주인공이 나와요. 출판사에서는 마침 편집장으로의 승진을 제의하구요.

    여기까지도 아니 요즘 젊은 여자가 저렇게 생각한다고? 싶어 이해가 안되는데

    더 말이 안되는 건 그 여자의 오빠가 여동생의 남친감이 어떤 사람인지 보고 싶어 찾아갔다가 여동생 남친이 '저 때문에 마코씨가 좋아하는 일을 그만둬야 한다면 너무 미안하고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하니,

    오빠가 신파조로 화를 내며 당신같이 약한 남자에겐 마코를 줄 수 없다! 는 식으로 말해요. 참 어이가 없어서

    우리는 옛날 드라마에서나 그런데 일본은 지금 현재도 저렇게 남존여비 사상에 물들어 이런 사고방식이 이상한 줄도 모르다니 싶고 기가 막혔어요.

  • 18. ㅡㅡ
    '20.3.3 4:21 AM (58.228.xxx.77)

    전원일기에 여름날 동네 여자들 냇가에서 다벗고 목욕하는데
    동네 남자들이 그걸 몰래 보면서 누구 부인 몸매가 제일 좋네 어쩌네
    그러다 들키고 여자들이 놀라서 꺅 소리지르며 피하고
    남자들은 웃으며 좋아하고
    어릴때 보면서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지금 이런경우 신고가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성추행은 아니고
    남의집을 훔쳐 본건 아니니
    무슨죄가 적용될지.
    암튼 엽기적인 내용 많아요.

  • 19. ㄱㄱ
    '20.3.3 2:12 PM (58.234.xxx.21)

    새냉장고 왔다고 구경가는 에피소드,
    신식 부엌으로 고친이야기,
    김회장 재떨이 안방에 두고 자다가도 뻑뻑 피는 모습등등
    지금 시각으로는 이해가 절대 되지않는 시대상들이 나오는 드라마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4888 1회용 마스크 며칠 쓰시나요? 20 .. 2020/03/03 3,759
1044887 미국에서 코로나를 너무 안일하게 방치하는거아닌가요 8 ㅇㅇ 2020/03/03 2,541
1044886 사기꾼 진짜 많은듯 2 ㅇㅇ 2020/03/03 1,197
1044885 고군님 이만희시계그린거.ㅋㅋㅋ 8 ㄱㅂ 2020/03/03 1,865
1044884 중3 여자아이가 3 .. 2020/03/03 1,568
1044883 악에받친 일베,댓글부대 댓글들은 왜 그럴까요 2 2020/03/03 607
1044882 정부욕하는 몰이꾼들도 한심하지만요 52 한심 2020/03/03 1,413
1044881 꿈에 봉준호 감독 2 제목없음 2020/03/03 949
1044880 언론이 매일 매진임박 마스크 홈쇼핑내보내는 기분임 9 언론이 문제.. 2020/03/03 1,817
1044879 신천지 봉사단체, 감염 퍼질때 전국 누비며 활동 3 뉴스 2020/03/03 1,341
1044878 신천지가 확진자 나온 시점에 전국 각지에서 봉사활동 했다네요 4 신천지 2020/03/03 1,472
1044877 기침이오래가요 17 ..... 2020/03/03 3,015
1044876 코로나19에 투입될 신임 간호장교들에게 문대통령의 인사말씀 9 ㅇㅇㅇ 2020/03/03 2,065
1044875 광진을 첫 여론조사 고민정 46.1% vs 오세훈 42.0% 22 ㅇㅇ 2020/03/03 3,466
1044874 친중으로 몰아 뒤집어씌우는거 넘웃겨요 10 ㄱㄴ 2020/03/03 1,129
1044873 정직한 대깨문.gif 15 ㅋㅋ 2020/03/03 2,140
1044872 어제 양준일 토크 보셨어요? 60 .. 2020/03/03 22,622
1044871 자한당의 가장 성공한 정책 9 자한당이 신.. 2020/03/03 1,608
1044870 이만희 누구 닮았는데..하다가 알아냄 11 20002 2020/03/03 6,513
1044869 남은삶이 기대되지않아요. 10 으.. 2020/03/03 2,803
1044868 20002 따봉이요 글쎄요 2020/03/03 773
1044867 본격적인 갱년기 증상은 폐경 후에 더 심하게 나타나나요? 2 2020/03/03 3,177
1044866 온라인 마스크? 3 ㅁㅅㅋ 2020/03/03 1,863
1044865 이 트위드자켓의 뒷이야기 아는 분 계신가요? 2 뒷북 2020/03/03 2,184
1044864 서부경남권 “진주의료원 폐쇄가 아쉽다” 27 !!! 2020/03/03 3,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