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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시 뭘 우선시 봐야 할까요?

ㅇㅇ 조회수 : 3,346
작성일 : 2020-03-02 20:42:45
바보 같은 질문이지만 선배님들 조언 듣고프네요.

능력만 좋으면 나머지 고만고만 하면 된건지
얼굴만 잘 생기면 뭐든 용서가 되서 결혼생활 평탄해 지는지
인성만 좋으면 의지되서 정신적 안정 얻고 결혼이 안정적인지

셋 다 좋은 걸 바라지도 않지만 어느 쪽에
비중을 더 둘지...고루 다 좋긴 힘드네요.
IP : 115.161.xxx.24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 8:43 PM (112.170.xxx.23)

    어차피 도박임

  • 2. ...
    '20.3.2 8:45 PM (116.127.xxx.74)

    가족 분위기요.
    제가 그걸 간과하고 결혼했더니, 집안에 하나 있는 아들에 부모며 누이들이 다 기생충처럼 달라붙어 사는 집안이었지 모에요. 저런 집은 가족들이 상식적이지 않나서 정신적 스트레스도 대단해요.

  • 3.
    '20.3.2 8:46 PM (121.167.xxx.120)

    능력 품성 다 보세요
    추가하면 시댁의 가정환경 시부모님 인품 보세요

  • 4. ...
    '20.3.2 8:49 PM (210.117.xxx.86)

    인성이죠
    폭력 도박 음주와 거리가 멀고
    기본 상식과 규율을 우습게 보지 않는
    가치관

  • 5. 웃음코드
    '20.3.2 8:51 PM (222.106.xxx.108)

    유머코드가 맞으면 즐거워요

  • 6. 원글
    '20.3.2 8:54 PM (115.161.xxx.24)

    아...가족들, 가정환경요.
    흠...그렇군요.
    남자 하나만 보고 하는 게 아닌 게 결혼이었네요.

    능력 있어도 이성으로 도저히 안끌려서
    돈에 팔려가는 느낌 들어서 접고
    인물 좋아서 보기만 해도 가슴이 사르륵 녹듯 하는데
    성격이 너무 괴팍스러워서 2세 둘 아빠감은 아니라 접고
    인품은 좋은데 직업이나 환경 기타 볼 거 없는지라
    그냥 말그대로 소시민 생활에 도저히 숨막혀 접고

    이젠 누굴 만나 결혼이란 게 가능한지 어지러워요.
    완전히 내가 빠지지 않아서인가?
    결혼을 대입해 봤을 때 맘 편해지는 대상이 없었어요.
    장점 하나만 보고 밀어부쳐야 하는건가 싶었어요.

  • 7. ...
    '20.3.2 9:00 PM (119.71.xxx.44)

    성격이 좋아야되요 그게 1순위에요
    외향적이어야 한다는게 아니라 이해랑 배려심이 많아야해요

  • 8. ..
    '20.3.2 9:03 PM (125.177.xxx.43)

    남자뿐 아니라 그 집 식구들 인성도 봐야해요
    능력도 어느정도 필요하고요

  • 9. ....
    '20.3.2 9:04 PM (85.6.xxx.163)

    성격 재력 외모 다 보는 건 결혼 안 하겠다는 의지의 발현 아닌가요? 본인은 저거 다 완벽한거 아닐 거 아니에요. 물론 드물게 저 조건 다 충족하는 여자분들 있거든요. 그런데 남자는 여자랑 달라서 다 갖춘 남자는 정말 희귀템이에요. 있어도 이미 품절.

  • 10. 원글
    '20.3.2 9:13 PM (115.161.xxx.24) - 삭제된댓글

    좀 더 솔직히 쓰자면요

    1.능력o 인품o 인물x
    2.능력o 인품x 인물x
    3.능력x 인품o 인물x

    이런 조합을 만났었어요.
    세경우 중에 어떤 사람이 그나마 나았던 걸까요?
    셋 다 아니라고 접은 제가 잘못한 걸까요?

  • 11. 근데
    '20.3.2 9:14 PM (180.67.xxx.24)

    살아보기 전까지는 모르지않나요,
    제 경우에는 결혼당시는 좀 딸리는 능력이었는데
    결혼 이후로 점점 좋아져서 지금은 잘 먹고 잘 살아요,
    부자는 아니에요,수도권에 작은 집 한채에 빚 안지며 사는정도에요.
    15년차 큰 소리 내며 싸운적 없구요,
    아이들은 이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좋다며 자라요.
    연애2년했는데
    살아보기 전까지는 이런 사람인 줄 몰랐어요.
    헤어지지 못해 결혼한건데 말이에요.

  • 12. 원글
    '20.3.2 9:16 PM (115.161.xxx.24)

    좀 더 솔직히 쓰자면요

    1.능력o 인품o 외모x ㅡ 도저히 이성으로 매력 안느껴짐
    2.능력o 인품x 외모o ㅡ 이뻐서 다 용서되는데 아이 낳으면 미안할듯
    3.능력x 인품o 외모o ㅡ 편하고 좋았는데 직업이나 수입이 너무 별로

    이런 조합을 만났었어요.
    세경우 중에 어떤 사람이 그나마 나았던 걸까요?
    셋 다 아니라고 접은 제가 잘못한 걸까요?
    전 그냥 두루 두루 처지거나 튀진 않는 조건이예요.

  • 13. 원글
    '20.3.2 9:18 PM (115.161.xxx.24)

    아 근데님은 오히려 결혼후
    경제력이 나아진 경우시군요.
    그럼 경제력은 미지수로 두는게 나을지...
    적어도 시간 갈수록 외모가 나아지거나 (성형?)
    인품이 나아질 확률은 드물테니까요.

  • 14. .....
    '20.3.2 9:19 PM (112.170.xxx.23)

    잘못한건지 아닌지 조건만 봐서는 모르죠 ..
    변수가 많아서

  • 15. 글쎄요
    '20.3.2 9:24 PM (220.85.xxx.146)

    능력과 인품이 훌륭하면 좀 멋있어 보이지 않나요??!!
    그리고 원글님의 인품과 능력에 대한 평가도 정확한 건지는 장담하기 어렵죠.

    사는게 어려워묘

  • 16. 내 수준을 봐야
    '20.3.2 9:30 PM (121.179.xxx.181) - 삭제된댓글

    내 수준하고 맞는지.
    네 케미하고 맞는지.
    사람은 상대성이 있어서.

  • 17. 원글
    '20.3.2 9:40 PM (115.161.xxx.24)

    제가 극단적 케이스를 만난 거지 싶긴 하네요.
    저 세분이 다 절 좋아하셨는데 제가 접을 수밖에 없었어요.
    객관적으로 제가 까탈스러운건가 결혼하신 분들 입장에선
    저 중에 결혼상대로 괜찮은 분이 있으셨을까 궁금했어요.

    인품,능력 되는 분...외모가 이성으로 도저히 안끌렸어요 ㅠㅠ
    손이라도 잡고 가슴 콩닥거림 이런 거 없고
    키스나 그 이상은 상상도 안되고...정확히는 꺼려졌어요.
    오죽하면 돈에 팔려가는 느낌일 거 같아 접었겠어요.
    콩깍지 씌이면 곰보도 디카프리오처럼 보였겠죠?
    전 아예 콩깍지는 커녕 이성으로 안끌리더라고요.
    진짜 이럴 수가 있구나 했어요.
    그분 외모 비하하는 발언일까 조심스러워 구체적
    언급은 안할께요.

    오히려 성격은 괴팍해도 이뻐서 다 용서되고 웃어지니
    능력도 있는 남자는 제가 맘만 먹었음 결혼까지 갔을 거예요.
    근데 나는 괜찮지만 아이를 낳으면 아빠성격 안좋아서
    힘들거 같아 미안한 마음에 접은거라...오히려 이쪽이
    저는 제일 힘들게 접은 경우네요.
    아이 생각 안했음 그냥 결혼해서 무던한 제가 다 참고
    받아주고 사르륵 가슴 녹아내리며 어떻게든 잘 살았을
    것도 같아요 아이공...

    경제력은 미래가 안보이던 분...외모,인품 다 좋아도
    그렇게 소박하게 아이거 못챙기고 살 수밖에 없음
    생각만으로도 슬프더라고요.
    제가 합해도 당장 집하나 서울서 구하기가 우선이니
    능력 있던 사람들 만났던 후유증까지 겹치면 현타
    온다는 느낌?
    그래도 이쪽이 같이 경제력 노력하면 극복될 거였을까요?

  • 18. 와이알
    '20.3.2 9:48 PM (39.7.xxx.135)

    어느 누구도
    알려줄수 없고 사실 정답도 없다능~

    끌리는대로~~

  • 19. ..
    '20.3.2 10:33 PM (39.119.xxx.136)

    일부러 1박이상 가족여행에 껴보세요.

  • 20. 내가 어떠냐
    '20.3.2 10:35 PM (223.62.xxx.76)

    내 수준은 안되는데 남자만 고르고 그러다 보면 노처녀 되고 결혼못하고 외롭게 늙죠...

  • 21. 솔직히
    '20.3.2 11:06 PM (218.48.xxx.98)

    결혼전에 남편감 성품이나 시댁성품은 몰라요
    연기하거든요~보통~
    살아봐야 알고 겪어봐야 알수있으니~~
    능력과 외모를 보세요!

  • 22. 글쎄요
    '20.3.2 11:41 PM (59.29.xxx.64)

    중점적으로 본다고 다 알수있어요? 본인에게 제일필요한게 뭐에요?
    돈인지 편안함인지 자신에게 필요한걸 잘 생각해보시구요
    시댁식구들이 어떤 성격인지에 따라 결혼생활이 결정되니 시댁식구들 잘 살펴보세요~
    근데 돈은 좀 있어야지 넘 없으면 고달파요..

  • 23. 원글
    '20.3.3 12:29 AM (115.161.xxx.24)

    아...고루 의견들 주셨네요.
    모험이란 말에 왠지 비장한 느낌마저 드는군요.
    어느 거라도 내가 감당 가능하냐가 관건일까요?

  • 24. O1O
    '20.3.3 3:48 AM (222.96.xxx.237)

    각설하고
    '어차피 도박임'
    최고 명답입니다!

  • 25. 맞아요
    '20.3.3 8:23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첫댓글의 어차피 도박이 진리예요.
    왜냐면 결혼해서 살아보기 전에는 진짜 모르거든요.
    연애할 때는 이해심 많고, 배려있고, 성격 좋은 남자 천지예요.
    근데 결혼하면 대부분 마누라랑 얘기할 시간에 게임하거나 운동을 하고 싶어하고,
    애는 이쁘지만 자기가 돌보기는 싫죠.
    시가쪽 인간들 거지같아도 남자가 원가족 싫어하고 차단하면 여자는 더 편하고요,
    시가 인간들 아무리 좋아도 이런 말 있잖아요.
    좋은 시어머니랑 나쁜 시어머니는 종이 한 장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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