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이용해 출퇴근을 해요.
서해안고속도로 달리던 중 차가 뭔가 좀 이상함을 느낍니다.
지나가던 아저씨께서 빵빵빵 울려주셔서 느낌만이 아님을 깨닫고 갓길에 주차를 합니다.
헉!!!! 타이어 한 개가 터졌습니다.
보험회사에 연락을 하고 한참을 기다립니다.
30~40분이상 기다린 것 같습니다.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옵니다.
아마도 견인차 관련 번호일 것 같습니다.
도로공사 어디어디라고 하는데 잘 못알아들었습니다.
CCTV로 보고 있는데 제 차가 한참을 정차하고 있어서 연락했다고 합니다.
상황을 설명하며 곧 견인차가 올 거라고 말씀드립니다.
아마 보험회사 차가 먼저 도착하겠지만 도로공사 차도 보내보겠다고합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CCTV로 상황을 계속 보고 있으니 안심하시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 말 한마디가 정말 감동이었고,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공사는 국가가 아니라고 하실 분도 있으시겠지만 저에게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어쨌든 이 통화가 끝난 후 견인차가 와서 무사히 갓길을 벗어났습니다.
미쳤다 하실 분도 있겠지만 저는 왜 문프 생각이 났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