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조그맣게 상가에서 자영업해요.
며칠 전 상가주인이 남편에게 문자로 다들 힘든 시기니까 월세를 3개월간 30만원씩 감해준다고 왔대요..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남편은 상가 주인이 부자라서 그렇다..하는걸 제가 좀 뭐라했어요. 당신이 주인 입장이면 똑같이 해줄수 있냐고..
이 시국에 부자라고 임대료 인하해주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상가 주인분이 인성이 좋은 분이고
어려운 사람들 생각해주는 고마운 분이니까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오늘 임대료 송금하는 날인데,
감사 문자라도 넣으라고 했어요. 사실 저희는 다른 자영업자분들 비하면 힘든 수준도 아닌데,
다른 업종에 계시는 분들..너무 안됐어요. 대구가 이상한 사람들만 있는건 아닙니다.
대구에도 괜찮은 분들 제법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