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나' 를 찾기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시나요?
작성일 : 2020-03-02 10:13:59
2954131
나이들수록 나자신은 더 없어지는 느낌이에요.
둘째까지 대학 들여보내니
곧바로 친정에 큰일이 터지네요.
본격적인건 이제부터 시작인건가요...ㅠ
IP : 223.62.xxx.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잃어버린
'20.3.2 10:20 AM
(112.151.xxx.122)
잃어버린 나는 세월따라 흘러갔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나를 만들어요
내나이에 맞는요
2. 노력이
'20.3.2 10:21 AM
(203.142.xxx.241)
필요한 걸까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아이들 대학 들어가고
직장도 순탄하고
퇴근후는 온전히 제 시간이라 하고 싶었던 일 배우고 싶었던 것들 거의 다 하고 있어요.
그런데..
너무나 행복할거라고 기대했던 그 시간들이 막상 누리게 되니.. 그냥 그래요.ㅎㅎ
달콤한 케잌이나 과자를 한도 없이 먹는 기분이랄까..
퇴근후 종종걸음으로 어린이집에서 아이 찾아
집으로 돌아가던 길
내 손을 꼭 잡아주던 작은 손
업어줄까? 했더니
걸어갈 수 있다고 씩씩하게 노래까지 하면서 갔던 그 길들..
처음 집 샀을때
숨박꼭질 해도 되겠다며 좋아했던 남편의 말
그 순간순간 마다 느꼈던 행복들이 기억나요.
3. 그것이
'20.3.2 10:27 AM
(14.52.xxx.225)
바로 나 라고 생각해요.
나 란 무엇일까요.
우리 부모님의 딸, 시부모님의 며느리, 남편의 아내, 내 자식의 엄마.
동네 엄마들의 친구, 어릴 적 친구들의 친구. 직장 동료들의 동료.
그 모든 것의 총합이 나라고 생각해요.
4. 다단계
'20.3.2 10:32 AM
(39.125.xxx.17)
-
삭제된댓글
잃어버린 나를 찾고, 자유를 찾고,경제적 자유를 얻고, 상처받은 나를 치유하고 등등으로
현혹하는 다단계에 빠지지 않게 주의하시고
흘러간 나에 대한 미련버리세요.
5. ㅇㅇ
'20.3.2 10:33 AM
(175.223.xxx.197)
-
삭제된댓글
윗님들과 공감
지금의 나는 내가 아닌가요?
진짜 나는 어디 다른데 있으니 잃어버리지 않게 뭔가를 해야한다
어떤 의미인지 아예 모르는바는 아니지만 뜬구름 잡는 얘기 같아요. 자식들 뒷바라지에 어른들 일 터지면 자식 노릇 하고
그런거죠. 불행하단 생각 들지 않으면 행복한 거에요
6. /////
'20.3.2 10:54 AM
(59.5.xxx.18)
너무나 행복할거라고 기대했던 그 시간들이 막상 누리게 되니.. 그냥 그래요.ㅎㅎ
달콤한 케잌이나 과자를 한도 없이 먹는 기분이랄까..
100프로 공감이요. 어찌살아야 잘 살아낼지 요즘 계속 제자신에게 되묻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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