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험담을 해야 사는여자

줌마 조회수 : 2,288
작성일 : 2020-03-02 09:46:15
가족중에있어요...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은 엄청쎄서 자기 흠될 이야기 친구든 어디든 절대 밖에 나가서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오직 한명, 가족에게만 해요..
그것도 참다참다 어쩌다 한번이에요. 그것도 체면때문에 못해서 안으로 다 곪는거 같아요.
그 모습이 짠하기도하고 성격적으로 안됐기도하고...
막상 험담을 시작하고 나면 들어주기 싫어요.
나라도ㅠ안들어주면 정말 암이라도 걸릴지모른다... 생각하는데...
참... 안타깝고...
저나이가 되도록 맘열수있는 사람도 없으니 안됐다 싶다가도 저게 현명한건가 싶구요.
전 어찌하면 좋을까요..
자주는 아닌데..
사람이 기본적으로 우울한 기질이라 밝지가 않고 답답한 포스가 있어요.
쓰다보니 참 저도 울적 ㅠㅠ
그나마 전 늦둥이가 있어서 일상적으로 힐링을 많이하는데
가족은 장가안간 아들하나에 ..
개라도 키우며 정붙여보라했는데 그것도 싫다,
교회나가서ㅜ모임이라도 만들어봐라 하는데 그것도 싫다....
자주는 아니어도
여행이나 특별한 이벤트 등등 다 저랑 같이하려고 하는 것도 부담될때있구요....
쓰다보니 복잡하네요
엄마나 다름없는 하나밖에없는 언닌데 ㅠㅠ
IP : 223.38.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2 9:48 AM (112.170.xxx.23)

    병원 가보라고 하세요

  • 2. ...
    '20.3.2 9:56 A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뭐도 싫다, 뭐도 싫다...가만히 들어주는 동생이 있으니 그들에게 굳이 에너지 들여서 만나기 싫은 거예요. 그 사람들은 동생만큼 만만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징징대지 못하니까요.
    그런 사람들, 측은함으로 어필하고 남편욕은 하면서 부부사이를 개선할 의지가 없는 것도 한결같은 특징이죠. 자기 남편과 못 누리는 걸 남의 단란한 가족에게 붙어서 해결하려는 것도 그렇고. 제 예전 지인도 그랬는데 못 견디고 끊었어요.
    엄마는 엄마, 언니는 언니, 님은 님입니다. 님부터 헷갈리지 말고 님의 인생을 사시길 바라요.

  • 3. ㅎㅎ
    '20.3.2 10:00 AM (121.160.xxx.214)

    저는 우리엄마가 그래요 ㅎㅎ
    체면중시하고 남한테 보여주는 모습이 중요한 사람, 실제로도 외적인 조건은 좋고 성공한 남편 둔 부인이지만
    남편과 아들에 대한 불만이 있죠
    그러나 가장 가까운 사람이고 흉보면 자기 포장에 해가 될 걸 아니 오직 딸인 저에게만 흉을 보죠
    마흔이 되고 엄마한테서 정서적 분리를 확실히 하고 나니 덤덤하고 차분하게 팩트폭력이 가능해지더군요
    몇 번 나긋하게 팩트폭력해드렸더니 그담부터는 그런 얘기 못하십니다

  • 4. 피아
    '20.3.2 10:04 AM (223.38.xxx.207)

    팩트폭력!!! 그것도 엄마에게요?
    알려주세요 ㅠㅠ

    솔직히 언니남편 진짜 좀 별로긴해서...
    팩트폭력할것도없는거 같아서

  • 5. 글쎄요
    '20.3.2 11:09 AM (59.6.xxx.151)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 같은 사람은 남에게 말 안한다고 더 곪을 것 같지 않아서..
    그 하소연 들어준다고 뭐가 달라지고 도움이 되나 싶습니다만
    암튼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으면
    님이 할 수 있는만큼만 들어줘야지 별 수 있나요
    난 그게 안되요
    한다면 언니는 님에게. 님은 남에게 하소연으로 풀 수 밖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4583 대학개강은 어찌 될까요? 15 대학 2020/03/02 2,581
1044582 질본과 의료진을 허수아비 만드는 땀에 젖은 ㅇㅊㅅ 9 ..... 2020/03/02 2,473
1044581 눈에 보이지 않는 공포의 대상 ㄱㄱ 2020/03/02 622
1044580 대구시는 연수시설 없나?... 중앙정부 상대로 여론전만 펼치는 .. 5 ㄱㄴ 2020/03/02 1,344
1044579 ‘박근혜 시계’ 찬 신천지 이만희 11 .. 2020/03/02 2,262
1044578 20002 손목시계 왜 날짜도 안맞죠? 14 ㅁㅁ 2020/03/02 3,104
1044577 검찰!! 이럴 수가 있나요? 14 어쩜!! 2020/03/02 2,234
1044576 참 이만희가 숙제내준거 보셨어요? 3 이뻐 2020/03/02 4,013
1044575 이마니 넥타이 에르메스 9 ㅎㅎㅎ 2020/03/02 4,399
1044574 유머 )-차가운 변기커버 앉을때 꿀 팁 13 .. 2020/03/02 3,970
1044573 가해자들. 하는말. 지금 잘잘못 따지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3 2020/03/02 794
1044572 의사 안철수))대구 모텔서 숙식하며 진료 57 ㅇㄱ 2020/03/02 4,356
1044571 박근혜 시계 하나로 22 ㅇㅇㅇ 2020/03/02 4,068
1044570 마스크필터원단 인터넷은 품절 오프는 팔더라구요 2 ㅇㅇㅇ 2020/03/02 1,178
1044569 이사 6톤 정도면 비용이 얼마정도 일까요? 2 이사 2020/03/02 925
1044568 요즘 고3들 공부하고 있는지...? 9 고3맘 2020/03/02 2,395
1044567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대한민국 검찰 나으리 3 .... 2020/03/02 645
1044566 스벅 일기장 모으는 심리나 마스크 사재기 심리나 6 마스크 2020/03/02 1,358
1044565 요리할 때 소금마다 차이가 많이 나나요? 3 너무슬퍼요 2020/03/02 1,088
1044564 엠팍글 퍼와서 죄송합니다만... 딱 맞는말이라서요. 17 .. 2020/03/02 3,690
1044563 개학 23일로 연기된거 맞나요? 9 ... 2020/03/02 2,440
1044562 이만희 죽으면 현충원에 묻히나요? 5 ........ 2020/03/02 1,092
1044561 이만희,기자회견에 '박근혜 시계' 착용..중고가 49만원 7 코로나19 .. 2020/03/02 2,256
1044560 상가주인이 임대료 깎아줬어요... 14 대구 2020/03/02 3,582
1044559 대학생,이 시기에 독특하게 하루 보내는 이야기 알고 싶어요 9 방콕 2020/03/02 1,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