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상사랑 술먹으러 나간다는 거 붙잡은 사람인데요

00 조회수 : 2,112
작성일 : 2020-03-01 23:08:09

제가 남편이 상사한테 연락와서 (상사 집앞까지 차몰고 옴) 나가려고 하는데 제가 이혼하고 싶은 생각이면 가라고 했더니 결국에는 안나갔습니다. 자기 이상한 사람 만들었다며 화냈고, 결국에는 저희 아이 4살짜리 한테 잘때 저 찾는다고 화내고, 소주 한병 마시고 자는데요.


제가 저때는 정말 남편이 나가면 이혼하고 싶었거든요. 상사가 여러번 토요일이나 일요일 저녁에 전화해서 술먹자고 불렀습니다. 그때도 싫은티 냈는데 이번에는 정말 못 참겠더라구요. 본인이 퇴사하겠다고 해서 연락왔다던데 보통 평일에 근무시간에 얘기하는게 맞지 않나 해서요.


저도 맞벌이 하는데 정말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지금 생각은 저도 정말 남편과 싸우고 이런 불화속에 더 살고 싶지 않은데, 제가 애 둘 키우며 직장생활 하며 잘 키울 자신이 완전히 없네요..


아이들에게 있어 아빠 역할도 있고 나름 잘하는 편인데, 이렇게 술로 제 속을 썩입니다. 회사 그만두고 싶다고 한달 전부터는 거의 매일 집에서 술마시구요.


내일 진지하게 헤어져 사는 거에 대해 얘기해 볼까 싶기도 한데, 애들이 어리니 막상 자신도 없네요.. 속상합니다.

IP : 14.138.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3.1 11:14 PM (124.194.xxx.172)

    죄송하지만 혹시 남편분께서 알콜 중독증세 같은건 없으신거죠?

  • 2. 원글
    '20.3.1 11:17 PM (14.138.xxx.105)

    폭력은 없어요. 다만 집에서 거의 매일 막걸리 한병이나, 소주 한병씩 먹고 자네요.

  • 3. .....
    '20.3.1 11:28 PM (182.229.xxx.26)

    단순히 술 문제가 아니라 남편 분 회사때문에 크게 스트레스 받는 상황 아닌가요? 퇴사하겠다고 하는 것도 뭔가 일이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상사도 계속 따로 얘기하자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런 대화는 없이 이 상황에 상사만나러 나가면 이혼이다 하신건지... 걱정스러운 상태가 아닌지 대화를 해보셔야하지 않을까요?

  • 4. ...
    '20.3.2 12:12 AM (119.71.xxx.44)

    그냥 술먹고싶은데 못나가니까 심통 부리는거에요
    근데 득실 따져보면 데리고 사는게 낫고요
    이일로 엎는거보단 보내주는게 이득이에요
    돈벌어오고 아빠노릇하고 큰문제없으면요
    이혼하면 10년은 애키우느라 정말 힘들거에요
    그리고 재혼이라도 하게되면 애있는남자랑 하게될 확률이 높은데 남의애 키우거나 양육비 주거나그래야되요
    속상한거맞고 안바뀌는거라서 원글님도 한번씩 애맡기고나가요 미안해~~하고 가짜로 미안해하고요 진심인척
    그냥 엎지말아요사이안좋아지면 스트레스받는다고더 나돌아요

  • 5. ,,,
    '20.3.2 11:14 AM (121.167.xxx.120)

    남편이 술 좋아하는 사람이고요.
    상사도 술친구중 하나이고요.
    남편이 의지 박약이고 책임감이 없는 사람 같은데요.
    요즘 아니라도 직장 다니기 싫다고 항상 징징 거렸을것 같아요.
    요즘 들어서 그런거면 회사에 스트레쓰 받을 원인이 있고요.
    살살 달래고 미운 놈 떡하나 준다고 보약이라도 홍삼이라도 주면서
    달래 보세요. 술 취했을때 말걸어서 속마음을 알아 보세요.
    속 썩어도 그런 서방이라도 없는거보다 나으니(아이들 한테)
    억지로라도 비위 맞춰 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6368 제가 관리자라면 6 ㅇㅇ 2020/03/07 851
1046367 강아지 귀청소는 어찌해야 잘하는거에요? 13 .. 2020/03/07 1,694
1046366 "나경원 딸,비리" 네이땡 댓글 신박하네요~ 9 .. 2020/03/07 2,993
1046365 문재인대통령 탄핵청원에 대한 반대~ 이게 뭔가요? 8 이상하다 2020/03/07 1,197
1046364 팔기브스후 옷입기 2 비니유 2020/03/07 2,125
1046363 한의사협회 "자원봉사 한의사 70명, 대구시가 거부&q.. 74 .. 2020/03/07 5,881
1046362 "신천지 불씨, 아직 남아"..전화 안 받고 .. 3 뉴스 2020/03/07 1,136
1046361 데이터5G면 어느 정도 쓸 수 있을까요? 1 2020/03/07 1,408
1046360 (펌)코로나19 최신 분석 모델로 분석시 2월1 중국행 90%막.. 6 .... 2020/03/07 1,701
1046359 대구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 24 신천지환장 2020/03/07 5,168
1046358 복용하기 좋은 칼슘제 뭐가 있을까요? 2 칼슘 2020/03/07 1,439
1046357 방진마스크 2 .. 2020/03/07 1,135
1046356 죄송하지만..뉴타운개발지역 구 아파트는 역전세난을 겪을까요? 2 ... 2020/03/07 1,436
1046355 자가격리 앱 적용 시작..경찰'이탈시 신속 추적' 17 .... 2020/03/07 2,016
1046354 펌)바느질 없이 접어서 손수건 마스크 만들기(업그레이드) 27 마스크 2020/03/07 5,378
1046353 왜 미국과 서방에서 우리 방역에 대해 칭찬할까..흥미로운글.. 28 ... 2020/03/07 3,267
1046352 미국 크루즈선서 45명 검사해 21명 감염 7 ..... 2020/03/07 2,274
1046351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구입했는데 8 리마 2020/03/07 2,736
1046350 살면서 배급제로 정부가 시장 규제하는거 처음 봤어요 38 .. 2020/03/07 3,516
1046349 일본방송 마스크도 한국을 배우자 7 ㅇㅇ 2020/03/07 3,061
1046348 갑자기 궁금. 불시착 세리 엄마는 계모였나요? 8 ㅇㅇ 2020/03/07 3,173
1046347 코로나19로 대구서 아파트 첫 코호트 격리 2 ㄷㄷㄷㄷ 2020/03/07 1,929
1046346 독일에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진 등장 4 뉴스 2020/03/07 2,285
1046345 국회의원 월급기부 국민청원 1 해보아요 2020/03/07 917
1046344 고혈압 약 드시는 분들, 언제부터 약 드셨나요? 9 병원 2020/03/07 2,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