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수학 선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

... 조회수 : 3,052
작성일 : 2020-03-01 19:05:32


전 그냥 동네 그저그런 수학강사인데요.
직전 1년을 대치동에서 첨으로 보내봤어요.
대치동 첨 가봤는데 저희 학원이 문제인건지 막상 최상위권은 거의 없고
전에 다니던 동네 학원 애들보다 수학을 더 못하는 경우가 수두록;;

무튼
대치동 거주자들도 있고 근처에서 원정온 아이들도 있고 다양했는데
대부분 수학을 못하는 아이들이였어요.

그 중 특이한 아이 하나

작년 11월에 신규로 들어온 아인데 그 당시 중1
엄마나 아이 모두 다른 친구들보다 진도 늦은거에 대해 매우 조바심이 있는 상태
아이가 2-2를 이전 학원에서 한번 했고 본인은 바로 3-1을 진행하고 싶어함.
매우 관련성이 있는건 아니지만 3-1 심화 문제에서 2-2 개념을 따오는 경우가 있어서
아이가 2-2 기본 내용 정도는 숙지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테스트를 봤는데
1단원 (그마저도 삼각형까지만, 내심 외심도 거의 모름) 이외는 하나도 몰라요.
웃긴건 본인이 너무나 당당하게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라고 ㄷㄷ

제 기준에는 2-2를 다시 하는게 맞는거 같아서 외심내심부터 진행하는데
아이가 외우고 이러는거 자체를 용납못하더라구요.
자기 주관이 뚜렷해서 이렇게 외울 필요 없다고 당당히 말함 ㅋ
그날 수업후 엄마랑 통화했는데 엄마는
선행한 2-2 몰라도 내신대비할때 다시 복습하면 되지 않나요?라고
(알려고 한건 아닌데 나중에 들어보니 엄마 직업이 학교 쌤이라서 개인적으로는 더 이상하게 와닿았어요)

아이가 기본적으로 영특하고 수학감이 있는편인거 같아서.
개념 외우고 유형문제 풀고 복습하고 심화하고 이런 제 방식 고집안하고
약간 방목형으로 아이방식을 제가 인정하고
(전날 배운거 기억하는거 강요 안하고, 딱 오늘것만 최선을 다하는 ㅋㅋ
오늘 수업 전에 이전 시간 배운것 구두복습시키는게 제 시그니쳐인데 그것 자체를 안했어요)
진도는 3-1 선행 나가면서 같은 계열인 2-1 복습을 병행했어요.

수학은 특히나 단계식이라서
이전 과정을 튼튼히 하고 심화하고 다음 과정 덧붙이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전 과정 배웠지만 잊고 다음 과정을 또 새롭게 배우고 ㅋㅋ
암튼 제 기준에 이 친구는 너무 신기했어요.
IP : 125.178.xxx.1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 7:11 PM (112.165.xxx.34)

    ㅎ 그 친구의 미래가 궁금해지네요~

  • 2.
    '20.3.1 7:12 PM (210.99.xxx.244) - 삭제된댓글

    댖시동은 레벨별로 있고 잘하는애들이 다기는 학워로 있죠 대치동은 개나소나 다받지만 범접할수없는 반도 있죠 엊사피 돈벌러고하는거니까오

  • 3. 00
    '20.3.1 7:35 PM (211.215.xxx.148)

    중등은 가능하나 고등학교때 어렵지 않을까요.무조건 선행은 아닌듯한데요

  • 4. 수학샘
    '20.3.1 7:45 PM (121.146.xxx.35)

    무조건의 선행은 정말 아닙니다
    중학과정은 어떻게 하든 버티겠지만 고등학교 와서 와르르 무너지겠죠
    버티는것도 중학과정까지입니다
    고등학교 오면 갑자기 늘어난 방대한 수학적인 양에 애들이 힘들어합니다
    엄마들은 학원에서 한두번 미리 선행하고 학교에서 또 수업시간에 하고 학원에서 또 복습하고 이렇게 서너번하면 잘할거라 하지만 할 때마다 쌓이는 아이보다 그냥 잊어버리고 빠져나가버리는게 대부분이라서 할 때마다 새롭다고 하죠
    수학도 외워야할것들이 있는데 외우지 않으려면 이해하고 반복해서 머리에 남겨야 하는데 반복보다 선행 선행... 복습이 중요합니다

  • 5. 학원장
    '20.3.1 8:03 PM (121.130.xxx.55)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원에서 문법특강 몇번 "돌렸다"라는 말이
    정말 혐오스러울 정도로 싫어요. 애들 머리에 남은게 정말 거의 없거든요.
    문법특강한다는 학원들도 정상으로 안보여요. 제대로 가르칠 생각도 없고
    애들 공부했다는 책보면 채점도 제대로 안되어있고 설명도 제대로 안되어있고.

    수학도 마찬가지인게... 좀 유명한 학원 다닌다 하더니 중 1 수학 따라가기
    힘들다고 과외선생을 원하길래 공부하는 책 가져와라.. 했더니
    기본적인 것도 모르더라구요.. 이항하면 가 - 되고
    왜 이항을 해야하는지 등등. 그래서 그거 살짝 가르쳐주니 애가 쑤욱 진도 뺄 수 있다고
    좋아해요.
    정말 왜 대치동학원들이 이렇게 돈만 밝히고 제대로 안가르치게 되었는지
    한탄스러워요.

  • 6.
    '20.3.1 9:57 PM (220.95.xxx.85)

    네 애들은 멍때리고 선생만 진도나가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0761 롯데 불매 운동 하던분들 매장 2백개 폐점 축하드려요 44 ㅇㅇ 2020/03/05 3,900
1040760 심상정 "정부 추경안, 재난 성격에 맞지 않아 승인 어.. 16 뉴스 2020/03/05 2,109
1040759 최근 공사졸업영상 봤어요 29 감동적 2020/03/05 2,420
1040758 아 갑자기 냉면이 너무 먹고싶은데 어떡하죠ㅠ 7 이시국에 2020/03/05 1,573
1040757 칼 빼든 경찰, 쟁여놓은 마스크 700만장 찾았다 18 ... 2020/03/05 3,726
1040756 개인적으로 싫은 남자외모특징 있나요? 38 2020/03/05 7,795
1040755 의협 집행부 땜에 의사들도 화났어요 18 ㅇㅇ 2020/03/05 3,325
1040754 로또 인터넷으로도 살수 있나요? 4 .. 2020/03/05 1,319
1040753 초등수학 대형vs소수 조언 부탁드려요 4 ㅂㄷㅅㄷㄱ 2020/03/05 1,209
1040752 네이버 아이디 도용 2 ㄴㄴ 2020/03/05 727
1040751 세라믹 식탁 쓰시는 분, 만족하세요? 10 펜잘 2020/03/05 3,443
1040750 매불쇼에 고두심나왔는데 완전 배꼽잡아요 5 우울증해소 2020/03/05 2,791
1040749 기침X ,목에 가래가 낀것처럼 호흡이 답답해요 7 답답 2020/03/05 3,793
1040748 레몬과 라임의 차이 4 ... 2020/03/05 2,430
1040747 노통과 문통의 차이 50 유재일 2020/03/05 3,449
1040746 대학강의 19 커티 2020/03/05 1,492
1040745 펌) 문프 지지율 올라갔어요 15 힘내자 2020/03/05 1,721
1040744 식후 차를 마시는 습관은 좋은건가요? 2 .. 2020/03/05 2,043
1040743 400번 커피 아세요? 15 ... 2020/03/05 4,569
1040742 반건조 냉동 매우 짠 우럭으로 매운탕 가능할까요? 5 반건조 2020/03/05 1,101
1040741 지금 전국어린이집들 휴원인가요 2 좁혀온다 2020/03/05 1,211
1040740 일본이 한국학생에 저지른 입시만행 5 ㅇㅇㅇ 2020/03/05 1,429
1040739 양념육이 녹아서 배송되었는데 먹어도 되나요? 1 돼지고기 2020/03/05 672
1040738 청와대-문대통령 왼손 국기경례 사진은 허위조작 합성사진 11 ... 2020/03/05 1,240
1040737 방금 약국에서 마스크4개 줄서서 샀는데 로또당첨된것 보다 기쁘네.. 18 lk 2020/03/05 4,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