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힘들고도 자식에게 효도 받지 못하고사는 친정엄마

ㅇㅇ 조회수 : 2,945
작성일 : 2020-03-01 17:45:20
무능하고 생활력없는 아버지,치매시부모 밑에서 혼자 고생하시며 친정엄마가 저를 키우셨어요
정말 엄마는 쓰러지지않는 나무같았는데
제가 그때의 엄마나이가 되어보니 알겠더라구요
너무나도 나약하고 어렸던 한 여자가 모든걸 짊어지고 나를 키워냈다는걸요
그런데 지금 제가 결혼하여 살고있는 모습은
그런 엄마에게 참 마음 아플수도 있는 모습입니다.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하고 고생만 하며 사는 모습이거든요..
젊어서 모든 걸 짊어진것도 모자라 자식에게도 물질적으로 큰 효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도움받으면 마음이 불편해지게 해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살아야 엄마가 마음이 편해지실 수 있을까요
기를 쓰고 돈을 벌면서 넉넉하게 만들면 될까요
하루벌어 하루먹고살더라도 웃는 모습 보여드리면 될까요
답을 알면서도 모르겠습니다...
친정갔다오는 날은 언제나 애들몰래 남편몰래 눈물훔치네요 엄마한테 너무 죄송해서요..
IP : 112.146.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3.1 5:46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진실한 웃는 모습 아닐까요.

  • 2. 돈은 없어도
    '20.3.1 5:52 PM (175.192.xxx.39)

    가족과 사랑하고 사랑 받는 모습을 보면 흐뭇할 듯

  • 3. ㅡㅡㅡ
    '20.3.1 5:55 PM (70.106.xxx.240)

    이게 가난의 원인에 따라 다르죠
    1. 남편이 열심히 하는데도 님이 외벌이라 어려운거면 맞벌이 도전. 다만 십만원이라도 번다.
    2. 남편이 한량 거지라서 님네 살림이 어렵다면 이게문제에요. 님이 결정해야 함.
    3. 일단 맞벌이를 안하면 형편은 나아지지 않아요.

    그리고 아무리 어려워도 친정에 도움받지 마세요.
    이게 은연중에 남편도 님도 길들여진거에요.

  • 4. ,,,
    '20.3.1 5:59 PM (211.108.xxx.131)

    많이 힘드시구나
    현 상황은 안좋아도
    건강하고 열심히 살면서
    가족들과 웃으면서 살면
    엄마가 기쁘실것 같은데요

    코로나로 가족들도 불안할텐데
    슬퍼하지말고
    생명이 있는한 모두들 힘내서 삽시다

  • 5. 원글님
    '20.3.1 6:24 PM (203.219.xxx.210)

    우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엄마 생각하시는 마음도 이쁘고 넉넉치 않아도 열심히 살고 계실 것 같은 모습이 그려져 마음이 짠해요.
    원글님 글속에 정답이 이미 있는것 같은데요.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속에서 웃으며 사세요. 웃을 일은 사실 주관적인 거잖아요? 아주 소소한 일 하루 한가지씩이라도 의미부여 하셔서 웃을 일로 만들어 스스로 행복을 찾아보세요.
    길 가다 이쁜 꽃을 봐도 내가 이렇게 이쁜 꽃을 보고 있을 수 있음에, 살아있음에 감사하다 여기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 되버리잖아요.
    엄마 좋아하시는 떡이든 빵이든 호떡한장이라도 사다 드리며 마음을 전하면 엄마와 함께 웃을 수 있고요.
    내가 만든 식사를 가족이 맛있게 먹어주는 것도 작은 행복이고요. 청소도 빨래도 기왕 어차피 할꺼 그 안에서 의미부여 하고 행복을 찾으면 또 행복해집니다.
    멀리서 찾지말고 하루 내 일상 속에서 행복찾기놀이를 해 보세요.
    그렇게 성실히 하루하루를 살아내다 보면 어느새 돈이 조금씩 불고 있을 거에요.
    웃으며 옛 얘기 할 때가 머지않아 꼭 오시길 바랍니다.

  • 6. 효도는 돈
    '20.3.1 7:04 PM (58.234.xxx.30) - 삭제된댓글

    매달 용돈 10만 ~20만원 직접가서 드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3476 대구시민입니다. 제발! 마스크집집마다 골고루 배급 될수있게 해주.. 82 ㄷㄱ 2020/03/01 6,739
1043475 주말동안 이단의뿌리영상 보며 공부했어요 8 ..... 2020/03/01 935
1043474 전광훈목사네 교회에 대구발 참석자들.. 5 우기기 2020/03/01 1,635
1043473 광주 전남북지역은 신천지교인이 16 좀이상한게 2020/03/01 2,375
1043472 서울시, 이만희-지도부 살인죄 등으로 검찰에 고발 33 ..... 2020/03/01 1,904
1043471 신천지 브리핑하는 남자.. 15 2020/03/01 4,877
1043470 재택근무하는 하는데, 집에 같이 있으려니 불편하긴 하네요 5 봄봄 2020/03/01 1,886
1043469 비신천지만 검사해줬음 좋겠어요 9 개천지썅 2020/03/01 645
1043468 옷구입...편한 캐주얼스타일 어디서 살까요? 3 ㅁㅁ 2020/03/01 1,721
1043467 소망교회 온라인예배 헌금 전액 대구경북 기부 18 ..... 2020/03/01 4,243
1043466 어르신들 마스크 줄서는 것을 보고 4 안쓰러움 2020/03/01 2,243
1043465 한국엔 보상 아닌 경제 원조-60년 일본 외무성 문서 비밀해제 ... 2020/03/01 445
1043464 대구환자들 받아준 병원..괜찮겠죠?ㅠㅠ 5 걱정 2020/03/01 1,174
1043463 코스트코 장어 문의드립니다 2 처음 2020/03/01 922
1043462 코로나땜에 너무 우울해요 1 Kk 2020/03/01 1,568
1043461 스포) 복면가왕.. 너무 벅차요 20 .. 2020/03/01 7,213
1043460 조무사학원에서 병원 실습을 나가야 하는데요. 3 ... 2020/03/01 2,217
1043459 춘장이 놀고 있으니 그알팀 밖에 없네요 3 나무안녕 2020/03/01 935
1043458 이탈리아 프랑스 폭증 기사 3 달3 2020/03/01 2,840
1043457 필름 후라이팬 괜찮나요? 3 ㅇㅇ 2020/03/01 560
1043456 강릉시 중국에 마스크 보낸다는데 24 2020/03/01 1,760
1043455 소찬휘랑 닮은배우 4 닮았어요 2020/03/01 1,856
1043454 대구 확진자 73% 신천지..과도하게 지나치게 높다 17 대구신천지일.. 2020/03/01 4,318
1043453 요즘은 남친과 여행 다녀오는걸 당연시 여기나요? 34 2020/03/01 19,879
1043452 마스크] 재사용해도 된다!!!! 13 ㅇㅈ 2020/03/01 3,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