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에 사람이 별로 없고 (원래 일요일 이 시간엔 사람이 없기는 하죠 ㅎ) 바람도 적당히 불고 해서 45분 걸으며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장봐서 들어왔어요.
집안에만 있다가 몸도 움직이고 미세먼지 양호한 공기도 마시고 오니 훨씬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모두들 힘드시죠.
82만 보면 세상은 악한 사람들로 가득한 것 같고 사기와 거짓과 위선과 비방이 난무하는 것 같지만 오프로 나가면 또 달라요.
신천지가 아무리 많아도 30만이예요. 콩크리트도 30프로..
우리 국민이 몇인데요.
분란과 혼란은 기준만 확실하면 간단해요.
국민이 먼저냐 총선영업이 먼저냐
하나님이 먼저냐 교주가 먼저냐
평화가 우선이냐 평화라고 떠들어대면서 민폐를 끼치는 것이 우선이냐
가만히 있는 사람이 문제인가 가만히 있는 사람에게 자꾸 나쁜 이미지 씌워서 공격하는 사람이 문제인가... 등
다들 똑똑하고 멋지셔서 이정도야 기본인 82지만 잠시 컴터 앞에서 일어나 하늘도 보고 바람도 쏘이고 몸도 가볍게 움직여 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오늘도 지나가 있을거예요.
이렇게 큰 일을 겪으면 경험치가 쌓여가는 것은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요.
배워서 나도 갖고 남도 주면서 함께 살고 함께 이겨내요.
어짜피 견뎌야 한다면 감사한 것 찾아 감사하며 즐겁게 견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