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일절 행사한 배화여고 이야기

.. 조회수 : 2,265
작성일 : 2020-03-01 13:37:20
서대문 형무소에 가면 배화여고 핵생들이 엄청 많이 수감 됐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요

그런 역사 때문인지 박근혜탄핵 촛불 집회때도 총학생회이름으로 성명서 낸다고 광화문갈때 학생들 애들 위험하다고 자가용 태워서 집회에 데려다주고 데려온분이 교장선생님입니다

또 5,6년 전인가 배화재단에서 유서 깊은 과학관 건물을 허물고 기숙사를 만든다고 했을때 학생들이 반대 시위를 했어요 에효 학생들 다치겠네 하고 걱정했는데 교장선생님이 재단편에 안서고 학생편에서 학생들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다행히 과학관을 유지 됐지만 교장선생님은 다음해 짤리셨습니다

사립재단의 전횡만 보아온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라서 적어 봤습니다

사족)
10년전 여자 교감선생님이 겨울에 교복과 코트르 입고 다니셨던건 유명하죠 애들이 왜 파카 못입게 하냐고 코트 춥다고 하니 교감이 직접 교복에 교복코트 입고 지내다 다음해에 파카 허용해 준건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ㅋ
IP : 218.39.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몰랐어요
    '20.3.1 1:43 PM (175.115.xxx.25)

    그런 이야기가 있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2. ..
    '20.3.1 1:43 PM (39.7.xxx.70)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행동하는 멋진 학생들이네요. 교장선생님 용기있는 분이세요!

  • 3. 어머
    '20.3.1 1:44 PM (180.224.xxx.42)

    저 졸업생이예요
    너무 오래전이지만 그때는 그저 학교가 너무 고풍스럽고 예뻐서 좋았죠 다만 그 건물을 박통때 육영수가 다닌학교라 현대에서 지극정성으로 지어 바쳤다는 사실에 빡쳤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엔 그런 멋진 교장쌤은 안계셨고 다들 재단에 머리 조아리는 쌤들이 가득한 뻔한 사립이라 생각했었는데 나중에보니 우리학교는 엄청 양반이였던거죠 ㅎ
    가끔 드라마 배경으로나와 반가웠는데 삼일절 기념식이라니 너무 반갑네요^^

  • 4. ..
    '20.3.1 1:48 PM (218.39.xxx.153) - 삭제된댓글

    맞아요 양반중에 양반이조
    울딸은 툴툴거리는데 대한민국에 그런 학교없다고 얘기해요 제가 다니던 학교는 재단아들이 정년퇴임하는 서무과장을 청부살인하려고한 학교 였어요

  • 5. ..
    '20.3.1 1:56 PM (218.39.xxx.153)

    맞아요 양반중에 양반이조
    울딸은 툴툴거리는데 대한민국에 그런 학교없다고 얘기해요 제가 다니던 학교는 이사장 아들이 정년퇴임하는 서무과장(장부가지고 이사장 협박함)을 청부살인하려고한 학교 였어요

  • 6. ㅋㅋ
    '20.3.1 2:38 PM (211.178.xxx.212) - 삭제된댓글

    배화여전 졸업생입니다^^
    학교가 넘나 이쁩니다..
    일제시대 건물도 있고
    고풍스럽고..
    학교다닐때 다른대학도 나가는 강사샘이 배화처럼..
    겨울에 난방 따뜻하게 해주고...깨끗하고 이쁜학교 별로 없다고....ㅋㅋ했어요..
    화장실마다....거울 큰거 있고..
    계단마다 전신거울 있고...ㅋㅋㅋ
    95학번 입니다!~~~~

  • 7.
    '20.3.1 3:04 PM (218.236.xxx.162)

    그런 역사가 있었군요 오늘 기념식보니 건물도 예쁘던데요~

  • 8.
    '20.3.1 10:24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학생들 정말 기특하고 예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5687 아이 허브로 샀는데 내가 유난인지 봐주세요 10 Nbee 2020/05/18 1,569
1075686 중2아들의 불성실한 온라인 수업으로 미칠거 같아요. 29 지혜구함 2020/05/18 4,844
1075685 민주당 "윤미향, 당 차원 조사계획 없다..깊이 논의 .. 22 ㅁㅁㅁ 2020/05/18 1,624
1075684 현대중공업이 왜 10억 기부한지 아시나요? 7 ㅇㅇ 2020/05/18 2,595
1075683 일본그룹 zoo기억 나세요? 3 80년대말 2020/05/18 1,054
1075682 재산 상속시 집 있는게 드러날수 있나요? 5 아파트구입 2020/05/18 2,060
1075681 동네 음식점에 2년 무자료로 일했는데 지금이라도 실업급여 받을 .. 10 어무이 2020/05/18 3,550
1075680 태몽도 유전되나요? ㅇㅇ 2020/05/18 753
1075679 노안수술 하신분 계신가요??(광고는 사절입니다) 5 노안수술 2020/05/18 1,717
1075678 건미역 불려 초무침 하려면 데치나요? 9 레드 2020/05/18 1,688
1075677 안성 쉼터, 운영비 70% 윤미향 부친에 돌아가 38 .. 2020/05/18 2,359
1075676 현대카드 재난지원금 가맹점 조회 할수 있나요? 2 ..... 2020/05/18 863
1075675 곽상도가 나대는 걸 보니 검찰이 또 조작질을. /펌 21 Jpg 2020/05/18 1,276
1075674 악인들이 지배하는 세상 .. 2020/05/18 550
1075673 보관법-양파 15키로 사버렸어요. 9 어니언스 2020/05/18 2,813
1075672 분당에 무지외반증 수술 잘하는 병원 있을까요? 6 ........ 2020/05/18 1,803
1075671 다경이에게 커피 준 남자 13 2020/05/18 7,289
1075670 시골땅 증여, 대출 관련 질문 좀 드려요 10 증여세 2020/05/18 1,884
1075669 정의연 1억2000만원 보냈다던 해외사업..해당 재단은 &quo.. 24 그만 2020/05/18 1,610
1075668 전세재계약시 부동산에 복비 드리나요? 7 크림빵 2020/05/18 2,360
1075667 심리학개론 책 추천 부탁드려요. 4 연유라떼 2020/05/18 1,287
1075666 비도 오려고 꾸물꾸물하니 치킨이 땡기네요 8 저녁은 치킨.. 2020/05/18 948
1075665 서울 용산 미친듯 비내려요. 12 오마이갓 2020/05/18 3,066
1075664 가끔 더킹 보며 드는 생각 3 남주 2020/05/18 1,651
1075663 요즘 원피스 뭐 사셨어요?? 8 원피스 2020/05/18 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