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왜 좋아하는 여자한테 맛있는거 사주는거를
물론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왕이면 맛있는 걸 사주고 싶고 해주고 싶은 마음은 남녀를 떠나서 동성간에도 마찬가지고 남녀를 바꿔도 마찬가지인 면도 있어요. 하지만 유독 남자들은 "내가 좋아하는 이 사람에게 맛있는 걸 꼭 먹이고 싶고 잘먹었음 좋겠다" 이런 사고방식이 있는거같아요. 남기면 왜 남기냐 좋은거 많이 먹어라. 담엔 한우먹을래 뭐먹을래
제가 먹보들만 만난건 절대 아니고요. 그렇다고 제가 입이 짧아서 깨작거리는것도 아니고 어지간한 남자만큼 잘먹고 튼튼한 사람인데도요. 마치 밥을 싹 비워야 그 애정에 보답하는 것 같은 의무감마저 들어요... ;
이게 무슨 특징일까요? 보호심리? 양육심리? 아오
1. 아니
'20.3.1 1:00 AM (120.142.xxx.209)여자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맛난거 먹이곤 생각하는건 당연한겅데
무슨 남자만 유난 떨듯 말하죠???
저도 울 남편 울 자식들 부모님 맛난거 잘 먹이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인데요????2. 혹시
'20.3.1 1:01 AM (121.170.xxx.223) - 삭제된댓글사주에 식신 있으신가요?
3. ...
'20.3.1 1:01 AM (180.66.xxx.92)사냥해다 받쳤던 디엔에이니깐요
4. ㅇㅇ
'20.3.1 1:01 AM (112.222.xxx.180)그냥 내새끼 보듯 하는거에요. 어이구 내새끼 많이 먹어라...이거죠.
5. 식욕
'20.3.1 1:02 AM (121.175.xxx.200) - 삭제된댓글식욕=성욕이고 요즘은 안그런 남자도 많지만 그래도 대다수의 남자들은 먹는거를 엄청 신경쓰죠.
남자들이 싫어하는 사람하고 더 밥 안먹던데요. 여자들이야 앞에서는 웃으면서 나중에 체할지언정 먹지만요. 직장관계 말고 피할수 있는 사이는 남자들이 먹는데 있어선 호불호가 크더라고요. 그러니 그 좋은것을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꼭 사먹이고 싶겠지요.6. ...
'20.3.1 1:02 AM (119.71.xxx.44)저도 남편한데 맛있는거 많이해줘요
해줬는데 안먹으면 짜증나죠 힘들게했는데...
돈들여서 남기면 짜증나겠죠7. ㅜㅜ
'20.3.1 1:04 AM (1.228.xxx.120)저는 그런 남자 못 만나봤어요..
원글님이 복이 있는 것 아니구요?8. ㅡㅡㅡ
'20.3.1 1:06 AM (70.106.xxx.240)먹이고 나서 ㅡㅡ 자기 욕심 채우려고? ...ㅋㅋㅋ
원글님이 식복이 있나보죠9. ,,,,
'20.3.1 1:07 AM (120.50.xxx.47)밥값은 싸잖아요
10. 가요
'20.3.1 1:07 AM (1.244.xxx.132) - 삭제된댓글저도 가족들 친구들 맛있는거 좋은거 사주는 거 좋아하고 남자친구에게도 그런 마음이예요. 그런데 뭔가 다른것보다 이 먹는 것에 있어서 제가 잘먹나 안먹나 예의주시하는 그 느낌.. ㅋㅋㅋ 집중도가 다르다고 해야하나요? 만족했나 신경쓰고 그런거요. 맛없어도 맛나게 야무지게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에 주절거려보았어요
11. ..
'20.3.1 1:11 AM (222.237.xxx.88)제가 그 사주는 음식 뭐든 잘 먹는걸로 남편을 꼬셔 결혼했습니다.
지금은 많이 안먹고 가리는것도 많아요.
속았다 싶을겁니다. ㅋㅋㅋ12. 가요
'20.3.1 1:11 AM (1.244.xxx.132) - 삭제된댓글뭔가 다른것보다 이 먹는 것에 있어서 제가 잘먹나 안먹나 예의주시하는 그 느낌.. ㅋㅋㅋ 집중도가 다르다고 해야하나요? 만족했나 신경쓰고 그런거요. 맛없어도 맛나게 야무지게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에 주절거려보았어요.
참고로 저는 성적인면은 보수적이라 그런 뉘앙스는(댓글에서언급하신) 아닌거같고요. 생각해보니 어쨌든 제가 잘먹어서 그런거같기도 하네요. "잘먹어서 좋군. 이것도 잘먹어라"???13. 가요
'20.3.1 1:12 AM (1.244.xxx.132)뭔가 다른것보다 이 먹는 것에 있어서 제가 잘먹나 안먹나 예의주시하는 그 느낌.. ㅋㅋㅋ 집중도가 다르다고 해야하나요? 만족했나 신경쓰고 그런거요. 맛없어도 맛나게 야무지게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에 주절거려보았어요. 제기준엔 비싼 음식들이라 잘못먹고 남으먼 미안하기도 하고요
참고로 저는 성적인면은 보수적이라 그런 뉘앙스는(댓글에서언급하신) 아닌거같고요. 생각해보니 어쨌든 제가 잘먹어서 그런거같기도 하네요. "잘먹어서 좋군. 이것도 잘먹어라"???14. ——
'20.3.1 1:18 AM (175.223.xxx.235) - 삭제된댓글남자들은 자기가 얻을게 없다 생각하면 돈 안써요.
얻어내려는게 많을때 쓰죠
투자하면 꼭 회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15. ——
'20.3.1 1:18 AM (175.223.xxx.235) - 삭제된댓글이만큼 쓰면 자기가 이만큼 부담지워서 이만큼
(성적으로) 얻어낸다고 생각한다보면 됩니다
:
일반적으로요16. ㅇㅇ
'20.3.1 1:21 AM (120.50.xxx.47)보수적인것이 아니라 순진하신것같음 ㅠ
17. ㅎㅎㅎㅎㅎ
'20.3.1 1:32 AM (180.68.xxx.76)남자들 입장에선 음식 시켜놓고 미친 듯이 사진부터 찍어대는 거나
이것저것 먹고 배터지겠다면서 디저트 먹으러 카페 가자고 하거나
아무거나 먹자고 했으면서 레스토랑 안 갔다고 삐지거나 등등
여자들은 음식에 집착한다고 생각할 거 같아요.
일종의 선입견이랄까
연애 중인데, 이 여자가 맛있어 하는 걸 먹여야 만족도가 높아지고 그래야 진전도 있겠고.18. 가요
'20.3.1 1:42 AM (1.244.xxx.132)별거아닌 이야기에 같이 분석해주셔서 재밌네요. 생각해보면 또 진짜 별로인데를 가면 본인도 미안하고 왠지 책임감을 느끼는 것도 같고요.
ㅇㅇ님 저 순진한건가요~~?ㅠㅠ19. ...
'20.3.1 3:24 AM (175.112.xxx.243) - 삭제된댓글음식이 사람 마음잡기에 제일 싸게 쳐요
20. ...
'20.3.1 3:25 AM (175.112.xxx.243)경제적으로 보면 음식이 사람 마음잡기에 제일 싸게 쳐요
21. ...
'20.3.1 3:35 AM (180.70.xxx.144) - 삭제된댓글남자들 그런면이 있죠 ㅎㅎ 귀여운 족속들이라니까요
본인들이 먹을 걸 좋아하니까 그런게 아닐까요
사람은 자기기준으로 생각하잖아요. 본인들에게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먹는 것! 내가 사랑하는 여자도 잘 먹고 맛있게 먹고 있나~~ 내가 맛있는거 먹여줘야겠다 이런 심리가 아닐지..
제 남편도 그렇게 맛있는걸 사다 바치려고 하더니 결혼한 지금도 먹을 걸로 애정표현하네요. 수시로 배 안고파? 뭐 시켜줄까? 하며... 제 남편은 별명이 먹돌이 입니다.22. ㅇㅇ
'20.3.1 4:46 AM (172.58.xxx.46) - 삭제된댓글글이 귀여워요.
먹보들.. 양육 심리 ㅋㅋ
근데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 순간에 자기 자신보다 상대방을 더 생각하게 되는게 진짜 사랑하는 거죠.23. 이쁜내새끼
'20.3.1 6:39 AM (123.109.xxx.142) - 삭제된댓글제가 그런남자들을 만나는 여자인데요, 하나같이 제게 맛있는걸 사주려하고 다음엔 뭐먹을까, 오늘 뭐먹을래, 뭐사갈까, 하고 같이 장보러 갈때많구요. 먹을때 생선이나 뼈 다 발라주고 뭘 잘먹나, 맛있게 먹나 항상 예의주시하면서 국은 얼만큼 먹었나 체크하고 그러던데 ㅋㅋ 저는 사실 그게 좋고 당연하고 편해요.
저 자신은 잘 몰랐는데 제가 맛있는걸 먹으면 기분좋아하고 굶으면 신경 예민해진다고.. 남자들한테 그런말 들었어요.
맛있게 먹는다는 소리도 듣는편이고 저는 마른편인데 음식 좋아하고 잘 먹어요.
제가 볼땐 잘먹이는게 사랑하는 표현이고 자식 먹는거 보면 기분좋듯이 좋아하는 여자가 내가 사주는 음식 맛있게 먹으면 되게 뿌듯해하는거 같아요. 자신이 맛있는거 먹는거보다 제 입에 밥들어가는게 더 기분좋다고 전남친들이 모두 그랬어요.
또.. 만나다보면 이상하게 저는 거의 자식 포지션이 되고야 마는데 그러다보니 더욱 저를 잘 먹여살리고 밥챙겨주고 살찌워야겠다는 생각들을 하는듯해요. 저는 사실 좋아하는건 잘먹지만 가리는 종류많고 입 짧아요.
그게, 연상, 동갑, 연하 모두 그랬어요. 연하인데 처음엔 의지할누나타입으로 시작해 이상하게 자식포지션이 되고 제가 애교부리게되는..
이게 그냥 사람 인연의 운명은 어느정도 정해진건 같아요. 사주로 보면 저는 식신이 일간에 딱붙어있고 희신이고 식신과 정인이 합되어있어요. 근데 제겐 정인도 용신이에요.24. 이쁜내새끼
'20.3.1 6:45 AM (123.109.xxx.142) - 삭제된댓글참, 뭐 먹이고 잡아먹을려고.. 하고는 상관없는것 같아요.
그중 19금한 남자는 소수이고 저를 가장 많이 잘 먹인(?) 남자는 초반에 스킨십 잘 안맞았고 안잤는데 그 이후에도 주욱 먹여살림.25. 사랑하는 사람이
'20.3.1 9:20 AM (211.63.xxx.206)맛난거 먹으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지켜 보는게
행복한거
당연한 얘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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