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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세 감면.

임대업자 조회수 : 2,042
작성일 : 2020-02-29 23:31:43
임대업이 주수입원인 가정이에요.
재래시장 건물을 가지고 있고 거기 임대주었어요.
남편이 저하고 상의도 없이 이번달 월세를 아예 면제해줬어요. ㅠㅠ
저는 100만 원 정도 빼드릴 마음은 있었어요. 금방 경기가 나아질 거 같지는 않아서 그렇게 2개월 생각했죠.
월 임대료가 500만 원이에요. 헉 스러우시죠? 하지만 저희 보증금 하나도 안 받고 그냥 믿고 처음에 아무것도 없다는 분들 드린 거예요. 월세 살살 밀리시더니 한 달이 아예 뒤로 가 있어도 그냥 넘어가드렸어요. 저는 안 된다 했는데 남편이 그냥 두라고 ㅠㅠ
그랬는데 이번에 이번달 월세 안 받겠다고 자기가 먼저 연락했대요. 좋은 일 맞는데 저는 ㅠㅠ
칭찬이라도 좀 해주세요. 맘이 쓰려요.
저는 과외해서 나머지 생활비 채웁니다.ㅠㅠ
IP : 220.79.xxx.4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29 11:36 PM (125.177.xxx.43)

    500전액은 과하긴 한데 ,,
    이왕 그런거 잘했다고 하고 다음달부턴 다 받거나 조금만 내려주세요
    저도 반 내렸어요

  • 2.
    '20.2.29 11:36 PM (58.237.xxx.103) - 삭제된댓글

    보증금도 없는데... 백도 아니고 오백을?
    편 넘 하네요. 상의도 없이...

    차라리 코로나 진정될 때 까지 매달 조금씩 까주면 그게 더 고마운 법인데..
    이번 달 안 받고 담달 통으로 받으면 고마웠던 걸 저 하늘로 훨훨~~

    뭣보다 임대로를 면제 해주는 건 평소에 그 사람이 날짜 하나 미루지 않고 냈을때나 해주는 겁니다.
    그놈의 쿨병...심하네요. 남편...
    그러다 그 사람들 보증금도 없으니 임대료 밀린 채로 야반도주하면 끝인데...

    담달에 밀려서 내면 가게 빼라고 하세요. 심각하네요. 임차인이나 남편이나 ㅡ,.ㅡ

  • 3.
    '20.2.29 11:37 PM (58.237.xxx.103) - 삭제된댓글

    보증금도 없는데... 백도 아니고 오백을? 남편 넘 하네요.
    게다가 상의도 없이...

    차라리 코로나 진정될 때 까지 매달 조금씩 까주면 그게 더 고마운 법인데..
    이번 달 안 받고 담달 통으로 받으면 고마웠던 걸 저 하늘로 훨훨~~

    뭣 보다 임대료를 면제 해주는 건 평소에 그 사람이 날짜 하나 미루지 않고 냈을때나 해주는 겁니다.
    그놈의 쿨병...심하네요. 남편...
    그러다 그 사람들 보증금도 없으니 임대료 밀린 채로 야반도주하면 끝인데...

    담달에 밀려서 내면 가게 빼라고 하세요. 심각하네요. 임차인이나 남편이나 ㅡ,.ㅡ

  • 4. 이왕 그런 거
    '20.2.29 11:38 PM (58.237.xxx.103)

    잘했다고 하라니...그럼 담에도 얼씨구나 하고 그러면 어쩔?
    잘못은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죠

  • 5. 헐...
    '20.2.29 11:39 PM (58.237.xxx.103)

    보증금도 없는데... 백도 아니고 오백을? 남편 넘 하네요.
    게다가 상의도 없이...

    차라리 코로나 진정될 때 까지 매달 조금씩 까주면 그게 더 고마운 법인데..
    이번 달 안 받고 담달 통으로 받으면 이번에 고마웠던 건 저 하늘로 훨훨~~
    뭘 하더라도 머리를 써가면서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과를 나타내는 방향으로 해야지 ㅉㅉ

    뭣 보다 임대료를 면제 해주는 건 평소에 그 사람이 날짜 하나 미루지 않고 냈을때나 해주는 겁니다.
    그놈의 쿨병...심하네요. 남편...
    그러다 그 사람들 보증금도 없으니 임대료 밀린 채로 야반도주하면 끝인데...

    담달에 밀려서 내면 가게 빼라고 하세요. 심각하네요. 임차인이나 남편이나 ㅡ,.ㅡ

  • 6. 에혀
    '20.2.29 11:44 PM (175.192.xxx.169)

    남편분 앞으로는 상의하라고 하세요.(저라면 화나서 잠도 안 올 듯)
    그리고 님은...
    이런 일은 당장은 속 쓰려도 다 돌고돌아서 님의 가정이나 자식들에게 복으로 돌아갈 거예요.
    올해 좋은 일만 생기시고 건강하시고 부자되세요^^

  • 7. 크리스티나7
    '20.2.29 11:46 PM (121.165.xxx.46)

    좀 깎거나 하시지
    면제는 본인 가족 생활비도 생각하셔야지

    복은 안받아도 좋으니
    진짜 저를 생각해주는 남편이랑 좀 살고싶어요. 저도

  • 8. 식구들
    '20.2.29 11:47 PM (211.245.xxx.178)

    먹고 살건 남겨놓고 인심도 써야지요..

  • 9. ...
    '20.2.29 11:59 PM (219.255.xxx.153)

    남편분이 원글님께 선물로 500만원 준 적 있나요?

  • 10. 동백꽃
    '20.3.1 12:11 AM (39.123.xxx.122) - 삭제된댓글

    막연하지만 언젠가 보상받을거라 생각해요
    다만 가게 주인의 배려를 이용하지나 말았으면 좋겠네요
    월세를 미뤘다니 깔끔한 성격은 아닌것 같은데 좀 힘들면
    우는소리 할까 그게 걱정돼요 다음부턴 꼭 상의하라고 하세

  • 11. 아~~~~
    '20.3.1 12:14 AM (175.113.xxx.17) - 삭제된댓글

    물욕이 없는 사람은 없어요
    님 남편분처럼 물욕을 넘어서는 분들은 더 없지요.
    원글님의 특별한 안경(!)에 질투와 칭찬을 투척합니다.
    5천만명 중에 월세 면제 받아본 적 경험자가 몇 프로나 될까요
    평생을 살면서 두고두고 기억될 듯 합니다.
    고작 기억 한 조각 때문에 500만원을 맞바꿨다! 로만 끝나지는 않을거예요.
    임차인들에겐 2세가 있을테니까요...^^

    엄청난 분을 찾아낸 원글님의 특별한 안경 좀 빌려주세효~~~

  • 12. 원글
    '20.3.1 12:18 AM (220.79.xxx.41)

    앗 저희 남편 그렇게까지 나쁜 놈은 아니에요. (뭔가 병주고 약주고 하는 기분이^^;)
    선심은 많이 쓰는데 돈 쓰고 좋은 소리 못 듣고 진상을 키우는 호구가 맞기도 합니다만.
    500없어도 당장 어려운 건 아니긴 해요. 그분들보다 우리가 여유도 있고요.
    그래도 상의없이 그런 건 내일 해뜨면 좀 더 혼내야겠어요.
    저는 과외지만 공부방 형태라 2월 거의 휴원중이고 3월에도 교육부 시책에 따를 예정이라 수업 못할 거 같아요. 받은 수업료 환불해드리거나 유예해 드렸어요.
    그래서 수입이 한 달 날아갔어요. 오늘 그것도 남편이 보전해 주기로 했어요. 써놓고 보니 역시 호구가 맞는 남편이에요.

  • 13. ...
    '20.3.1 1:13 AM (110.12.xxx.134)

    이런 일은 당장은 속 쓰려도 다 돌고돌아서 님의 가정이나 자식들에게 복으로 돌아갈 거예요.
    올해 좋은 일만 생기시고 건강하시고 부자되세요^^ 222222222222
    상의하지 않고 저지르신?^^ 건 속상하실 만한 일이지만 남편분 선의는 500만원 이상의, 임차인에겐 한달 월세 이상의 가치 잖아요.

  • 14. 쓸개코
    '20.3.1 2:43 AM (175.194.xxx.118)

    이런 일은 당장은 속 쓰려도 다 돌고돌아서 님의 가정이나 자식들에게 복으로 돌아갈 거예요.
    올해 좋은 일만 생기시고 건강하시고 부자되세요^^ 3333

  • 15. 원글
    '20.3.1 9:31 AM (220.79.xxx.41)

    덕담 감사합니다.
    자고 일어나니 앞으로는 상의하고 저지르라고만 혼을 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려운 시기 모두들 잘 견뎌보아요.
    자영업 하시는 분들 힘드시겠지만 버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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