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서천석 의사 '코로나 예방법'

정보 조회수 : 3,317
작성일 : 2020-02-29 17:41:11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는 듯해서 함께 나눠 봅니다.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구강분비물을 통한 전파가 가장 흔합니다. 

덩치가 큰 바이러스다 보니 에어로졸이 되어 공중을 떠다니다 코로 들어가서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적어요. 



오히려 손에 묻거나, 음식물에 묻어 입으로 들어간 후 구강 뒷 부분 인후두에 붙어서 감염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콧물보다는 처음에 목이 따갑고 이후 마른 기침이 나오는 식으로 진전이 되지요.

 목->기관->기관지->폐로, 아래로 내려가며 증상을 일으킵니다.



이 바이러스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호흡기 상피세포에 달라붙는 힘이 남다르다는 점입니다. 

착 달라붙어요. 접착력이 강하다보니 적은 수로도 감염을 잘 일으킨다고 합니다. 

보통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가면 물이나 음식물과 함께 식도로 넘어가서 장염을 일으키거나 

위산 등에 녹아 사라지는데 이 녀석은 인후두 상피세포에 끈끈이처럼 착 붙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지요. 질척하고 끈끈한 녀석이에요.



그래서 여기서부터 요지인데, 밥을 같이 먹는 것이 아주 위험합니다. 

반찬을 공유한다면 뭐 바이러스 나누는 일이 되겠고요 (입-젓가락-반찬-젓가락-입). 



반찬을 공유하지 않아도 마주 보고 먹으면 내 입에서 나온 비말이 상대의 밥과 반찬에 

묻을 가능성이 높지요. 


그래서 밥을 먹을 때 마주 보고 먹지 말고 나란히 앉아서 먹으라고도 말하기도 하지요. 

밥 먹을 때는 마스크도 벗다 보니 알게 모르게 내 입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여기 저기 튀게 됩니다.

 1M 이내는 충분히 튀게 되지요. 역학조사에서 감염경로 나온 것을 봐도 같이

 밥 먹은 사람들끼리 참 많이 감염이 이뤄졌습니다.



이번에 무료급식이 불가능해져서 지금 곤란을 겪는 분들이 많을 듯싶어요. 

그분들에게는 개별적인 도시락을 적극 공급하는 편이 낫겠어요. 한 곳에 모여서 먹지는 않도록 하고요. 물론 음식 만들고 배달하는 것에 조심을 해야겠지요. 



하나 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야기를 한다거나, 노래를 부른다거나 그러면 

아무래도 더 많은 물질이 입에서 나오겠지요. 

좁은 공간에서 노래를 부른다거나 가까운 거리에서 눈을 마주 보며 이야기하면 위험하겠죠. 


거리에선 마스크가 덜 필요하지만 가까운 곳에서 마주 보고 누군가와 말할 때는 마스크를 꼭 쓰세요.



 이 녀석이 사람을 아프게 하는 힘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보니 걸려도 많이 아프지 않아서 사람들이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활동의 와중에 바이러스는 퍼지고요. 그래서 감염력이 강해보이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입에서 나온 분비물이 직접, 또는 손에 묻어서 어딘가를 만지고, 

그것을 누군가가 만지는 경우입니다. 

만지고 나서 바로 손을 씻거나, 입과 코, 눈을 만지지 않으면 다행이겠지만 쉽지 않지요. 



특히 엘리베이터 버튼 내지 문 손잡이가 쥐약입니다. 

그렇게 손으로 바이러스를 만진 후 핸드폰을 만지고, 핸드폰에 바이러스가 남은 채로 

잠시 후 다시 핸드폰을 만지고 그 손으로 얼굴을 만지면 바이러스가 내게 들어옵니다. 

쉽지 않지만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죠. 

어떤 분은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는 도구를 가방에 꽂아 들고 다니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손잡이 있는 문은 어쩔 수 없겠지요. 

만지면 손을 얼른 씻으면 좋습니다. 손은 자주 씻으십시다. 

이번 코로나는 비누에도 약한 녀석입니다. 강력한 것 말고 비누로만 잘 씻어도 감염력 사라집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코로나19는 우리가 서로 마주 보는 것을 방해하는 고약한 녀석이군요. 

손 잡는 것도 방해하고요. 함께 밥을 나눠 먹는 행복도 막습니다. 



뭐 이번 기회에 사랑은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한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생 떽쥐베리의 말을 떠올리면서 잠시 살아보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누군가 데이트 할 때도 마주 보지 않고 나란히 앉아야 한다고 하길래 

뭐 밥만 먹고 헤어지는 사이라면 모를까 음... 더한 교류가 있을 수 있는데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네요. 좌우간 저는 당분간 혼밥족으로 살려합니다. 잠시만 그러겠습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zboard.php?id=freeboard&page=2&divpage=1280&n...


 

IP : 120.136.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20.2.29 5:43 PM (223.62.xxx.13)

    이 녀석이 사람을 아프게 하는 힘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보니 걸려도 많이 아프지 않아서 사람들이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활동의 와중에 바이러스는 퍼지고요. 그래서 감염력이 강해보이는 것입니다.

  • 2. ...
    '20.2.29 5:44 PM (122.38.xxx.110)

    식사시간에 대화못하게했던 우리 조상님 넘나 현명하셨던것

  • 3. 후..
    '20.2.29 5:44 PM (175.223.xxx.177)

    개학하면 애들 급식은 어찌될런지.. ㅠㅠ 삼시세끼 급식먹는 기숙학교는 어쩌나.. 걱정이네요.

  • 4. ..
    '20.2.29 5:51 PM (222.237.xxx.88)

    진짜 요새는 어딜 가서 '당기시오' 써 있는 문은 짜증나요.
    '미시오' 써 있으면 궁둥이나 어깨로라도 밀고 가는데
    당기라면 손잡이가 찜찜해요.
    어제, 오늘은 향수 덜어쓰는 스프레이 용기에 에탄올을 덜어 나가서 문손잡이에,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 엘리베이터 버튼에 슉슉 뿌리고 만졌다니까요.

  • 5. ...
    '20.2.29 5:54 PM (218.236.xxx.162)

    고맙습니다 잘 읽었어요 !
    마주보는 것 보다는 옆에 앉는 것이 더 좋겠군요

  • 6. ㅇㅇ
    '20.2.29 7:19 PM (116.35.xxx.3)

    이 사람 글 좀 그만 가져오세요.
    다른 좋은 정보들도 넘쳐나는데 굳이 왜 이 사람 글을 가져오시나요?
    너무 가식적이고 역겨워요.

  • 7. 그러게요
    '20.2.29 11:53 PM (175.223.xxx.136) - 삭제된댓글

    이중적이었던 모습 안 잊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3473 이시국에 직장인 점심식사는 어떻게 해결 하세요? 2 ㅇㅇㅇ 2020/02/29 1,847
1043472 에어컨 고민 1 고민 2020/02/29 711
1043471 역시나 신천지였네요...나쁜 x 같으니라고 40 ㅡㅡ 2020/02/29 22,743
1043470 생크림은 유통기한 내에도 상하나봐요 9 ㅇㅇ 2020/02/29 3,705
1043469 신천지에서 빠져나온 분 6 —;; 2020/02/29 2,197
1043468 주말이 고비,당부에도..교회 31%, 현장 예배 진행 16 ... 2020/02/29 2,355
1043467 의식성장에 도움됐던 책 있을까요? 6 영적성장 2020/02/29 1,287
1043466 마스크 계속 쓰고 있으면 7 .... 2020/02/29 2,160
1043465 대구분들 이동금지는 아니더라도 30 불안 2020/02/29 2,982
1043464 둘 중 어떤 상사가 좋으신가요? 12 .. 2020/02/29 1,532
1043463 근데 신천지나 다단계는 무슨 심리로 빠지는건가요? 6 ㅇㅇ 2020/02/29 2,241
1043462 나라꼴이 이게 뭔가요~ 66 너무 화나요.. 2020/02/29 5,620
1043461 이와중에 아들땜에 웃어요 5 하하하 2020/02/29 2,419
1043460 이 시국에 집수리 질문할께요 4 1/3으로 .. 2020/02/29 1,108
1043459 몰라서 묻는데요 대구에 입원실이 그렇게없나요? 9 ... 2020/02/29 1,637
1043458 옛날 드라마 청춘의 덫 보는데 너무 웃겨요 16 00 2020/02/29 4,712
1043457 집이 종로경찰서 부근이에요. 17 미친 사이비.. 2020/02/29 3,319
1043456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참 힘든건데.. 10 아흑.. 2020/02/29 2,128
1043455 지하철 정말 텅텅 비었어요 17 .. 2020/02/29 5,366
1043454 삼성 김치냉장고 김치맛 궁금합니다ㆍ 4 마미 2020/02/29 1,315
1043453 이 가수 팬 할랍니다~^-^ 12 ㅇ ㅇ 2020/02/29 5,155
1043452 성북구 빤스목사 교회에서 집회하려나봐요 11 .. 2020/02/29 1,705
1043451 신천지에 치명적인 말 한마디 7 rollip.. 2020/02/29 3,777
1043450 비접촉 체온계 정확한가요? 6 체온 2020/02/29 2,898
1043449 꽃주문 15 꽃주문 2020/02/29 2,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