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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2세에 새 직업 도전하신 분들 계세요?

조회수 : 5,539
작성일 : 2020-02-29 14:06:20

지금은 공대나와서 sw엔지니어에요.
직장은 대기업인데 고용보장과는 무관하고
진급의 경쟁에서 밀려났어요.
몇 년은 무탈히 다니겠지만 이래저래 생각이 많네요.
멍청한 편은 아닌데 엄청 머리좋은 편도 아니에요.

약대를 도전해볼까..
mba를 도전해서 인맥을 넓혀 이직을 시도해 볼까..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해볼까..

이래저래 뭐든 쉽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별별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네요.

인생 선배님들의 뭐 후배님들이라도 조언 구해봅니다...
IP : 223.62.xxx.19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2.29 2:09 PM (122.34.xxx.45)

    음악했고 피아노학원 하다가 올해 직업상담사로 취업요. ㅎㅎ

  • 2. 원글
    '20.2.29 2:11 PM (223.62.xxx.147)

    감사합니다.
    심리상담사 직업상담사 사회복지사 부분도 관심이 있는데 뭔가 조금은 늦게 하고픈 생각이 있기도 한데.

    피아노학원 하시다가 직업상담사 턴은 어떤 계기셨어요?

  • 3. ...
    '20.2.29 2:12 PM (223.38.xxx.85) - 삭제된댓글

    공대 출신 엔지니어면 꽤 고연봉이시겠어요. 뭘 다시 시작하던 현재 연봉 보다 한참 깎이지 않을까요? 전에 방송에서 자격증 수십개 가진 어떤분 본적 있는데 매일 공부하고 자격증을 1년에 한개씩 따고 정말열심히 사셨더라구요. 그런데도 직장을 못구해 여기저기 이력서 내고 다니시고 형편도 어려워 보이시고 ㅠㅠ 그거 보고 느낀게 1년 공부해서 쉽게 딸수 있는 자격증은 아무소용없겠다 느꼈어요. 경쟁율세고 어렵더라고 직업 보장은 확실한 고시나 공무원 도전이 낫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 4. 돈이 목적이라면
    '20.2.29 2:13 PM (116.121.xxx.47)

    최대한 버틴다..
    총알을 모으며

  • 5. ㅇㅇ
    '20.2.29 2:15 PM (175.223.xxx.78) - 삭제된댓글

    뭐든 할거면 빨리 시작하새요 한살이라도 어렸을때...

  • 6. ㅇㅇ
    '20.2.29 2:17 PM (122.34.xxx.45)

    피아노학원은 자영업이라 너무 경기를 타더라고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휴원중인 원장님들 넘 안타깝고요. 자영업은 리스크가 넘 커서 고용센터에서 상담받고 취업성공패키지로 직업상담사 취업했습니다. 41세에요.

  • 7. T
    '20.2.29 2:17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격려하는 댓글이 아니라서 미안해요.
    그런데 우리 나이엔 노후 빵빵한거 아니면 그냥 존버 해야한다 생각해요.
    대기업 엔지니어시면 연봉도 높으실텐데 직장 내에서도 쉽지 않다는건 알지만 회사 밖은 진짜 정글이에요.

  • 8. ㅇㅇ
    '20.2.29 2:19 PM (122.34.xxx.45)

    급여는 학원할 때랑 많이 차이납니다. 그런데 그동안 벌어둔 것도 있고 해서 그냥 생활비정도 충당할 수준입니다.

  • 9. ㅇㅇ님
    '20.2.29 2:20 PM (124.54.xxx.131)

    질문요 직업상담사 자격증 따신건가요?

  • 10. 하세요
    '20.2.29 2:22 PM (174.112.xxx.203)

    MBA는 가성비 떨어질 거 같고 약대는 괜찮지 않을까요? 어차피 평생 직업이고 전문직이고 그동안 저축해놓으신 돈으로 약국 하나 차리면 되죠.
    공부 자신 있으시면 저라면 약대 갑니다.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
    저도...로스쿨 갈까 고민 중입니다 ㅎㅎ
    약대는 로스쿨보다 훨씬 현실적인 느낌이네요)

  • 11. ㅇㅇ
    '20.2.29 2:22 PM (124.63.xxx.234)

    그냥 경력살려 해외취업 가세요.

  • 12. ㅇㅇ
    '20.2.29 2:22 PM (122.34.xxx.45)

    네. 고용은 정년보장되고 정규직으로 들어갔으나 이것도 나이가 아주 많아지면 좀 그렇겠죠. 그래도 십년은 할 수 있을것 같아서요.

  • 13. . . .
    '20.2.29 2:23 PM (180.70.xxx.50)

    진급 밀려났다고 그만두실 생각은 접으세요
    남편 회사 보니
    팀장 하다가 밀려나도 그냥 다니시던데요
    요즘은 다들 그런다네요
    몇년전만 해도 자존심에 바로 퇴사했겠죠
    요즈음은 다 그런 분위기예요
    버티는자가 살아남는다

  • 14. 원글
    '20.2.29 2:23 PM (221.140.xxx.139)

    물론 존버~ 는 하고 있는데,
    그냥 너무 하찮아지는 인생이 우울해진다고나 할까요.
    껍데기로 살고 있는 기분이 들때가 많아요.

    자산이랄 것도 없고 수도권 변두리 집 하나 있네요.
    재테크 같은 건 잼병이고 돈 쓰기도 잼병이라
    월급만 모으고 살았어서요..

    앞으로가 뭔가 좋아질 거란 희망같은 거 없이
    늙어만 가는 게 개우울해요 ㅡㅡ

  • 15. ㅇㅇ
    '20.2.29 2:24 PM (122.34.xxx.45)

    맞아요. 존버하세요. 차라리 투자쪽 공부하셔서 그렇게 자산 모으는 쪽이 나을듯요.

  • 16. ..
    '20.2.29 2:24 PM (119.200.xxx.98) - 삭제된댓글

    영어 좀 되시면 전산직 공무원? 도전이요~ 특수직렬은 단기합격도 많은데 그만큼 직렬내 서열문화가 강하고 진급도 느리다는 단점도 있지만요

  • 17. ㅇㅇ
    '20.2.29 2:24 PM (124.63.xxx.234)

    약대 : 2022년에 피트에서 수능으로 바뀜 (37개 중 31개가 확정, 나머지는 미정)
    피트는 2년밖에 안 남았습니다.
    그 안에 못가면 다시 수능을 봐서 무려 6년을 다시 다녀야 합니다.
    비현실적이예요.

  • 18. 직장밖정글
    '20.2.29 2:26 PM (211.208.xxx.187)

    직장생활 20년하다 원글님과 비슷한 사유로 프리랜서로 일하는 중입니다. 회사 생활도 정말 더티하고 짜증 났지만 그보다 더 사회는 정글이고, 없는 것들끼리의 싸움입니다.
    없는 것들끼리, 비슷한 처지들끼리 박터지게 싸우고 물어뜯는 현실이 서글퍼요.

  • 19. ㅇㅇ
    '20.2.29 2:26 PM (122.34.xxx.45)

    공부 잘 하셨음 공무원요. ㅎㅎ

  • 20. 원글
    '20.2.29 2:27 PM (221.140.xxx.139)

    준비 다 해놓고, 최고점 타이밍에 돈 받고 쿨하게...는 구라고, 사실 몇 년전 퇴직압박 버텨내고
    멘탈이 가루가 됐어요.
    알음알음 버텨낸 건 저 밖에 없단 걸 알게 되었고
    아닌 척 했는데 내상이 치명상이었던거죠.

    윗님 사실 저도 로스쿨 관심 있는데
    한참 어린 친척이 인생 갈아넣어 공부해서 겨우 딴걸보니
    꿈도 못꾸겠어요 ㅎ

  • 21. 약대
    '20.2.29 2:29 PM (175.223.xxx.216)

    약대공부할 머리되시면 약대로 추천하고싶어요.
    자영하기엔 가장 덜 고생스럽고 , 취업도 쉽지 않나요 ? 앞으로 노인세대가 부글부글할텐데 약국은
    오래도록 흥할꺼라고 봅니다.

  • 22. 원글
    '20.2.29 2:35 PM (221.140.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그 생각이 들어서요..,
    고향에 약사님이 70후반이신데
    요양 하신다고 외진 곳에 집짓고 사시는데
    놀면 뭐하냐고 집 연결해서 약국 차리셨어요
    - 사실 동네 사람들이 약사라는 거 알고 차려달라고해서

    약국이 병원 몇 킬로 외에 있으면 조제가 된다고 하네요

    놀멍쉬멍 전화오면 약팔러 나가고 그러고 사세요.
    그 나이 그렇게 살 기회가 있을런지..

  • 23.
    '20.2.29 2:50 PM (1.236.xxx.31)

    저랑똑같네요. 42세고요 공대나오고 엔지니어에요.
    제가님같은생각을 5년전쯤에 했거든요
    열심히일했고 성과도좋았는데
    여자라고 승진밀려 고과밀리고 나니
    진짜멘탈붕괴되고 괴로워서 제2의 인생준비해볼까
    생각했어요.
    지금요? 무조건 회사에 붙어있으려구요.
    밖에나가면 완전정글이고 을도 아니고 병,정이에요.
    드러운꼴다봐야하고..
    반드시 붙어계세요ㅜ

  • 24. 원주사람
    '20.2.29 3:05 PM (118.235.xxx.83)

    저도 원글님과 같은 전공인 것 같네요. 박사까지 하고 일하다가 40 중반에 전문대학원 입학 지금은 개업해서 전문직입니다.
    나이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25. ㅇㅇ
    '20.2.29 3:06 PM (175.223.xxx.119)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퇴직압박을 받아요? 40되기도 전에??? 요새 40대 소프트웨어 개발자 널리고널렸는데여? 본인에게 어떤 문제가 있었던건 아닐까요??

  • 26. 원글
    '20.2.29 3:18 PM (221.140.xxx.139)

    주변 수백이 엔지니어인데요.
    구조조정이 개인문제는 아니죠.
    남 긁고 상처주는 악취미 가진 익명에게
    휘둘릴 나이는 지났다 생각했는데 또 욱하는 거 보니
    수양이 부족하긴 한갑다..
    암튼 가던 길 가슈

  • 27. .....
    '20.2.29 3:45 PM (112.144.xxx.107)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나이....
    이직 고민 중인데 힘드네요. ㅠㅠ

  • 28. 뭐래니
    '20.2.29 3:47 PM (211.109.xxx.205)

    밀려났어도 연봉이 있을텐데....그그릇 박차고 나올 정도로 약대 녹록하지 않아요.
    좀더 냉정한 현실판단이 필요합니다.

  • 29.
    '20.2.29 3:47 PM (116.39.xxx.147)

    공기관다니는데 작년에 78, 79년생 입사했어요
    본인의 의지가 문제죠

  • 30. 원글
    '20.2.29 4:19 PM (221.140.xxx.139)

    뉴스 등장할만한 불굴의 한국인.. 급이 못되는 소시민이라 고민이 길어지고 있네요.

    공기관 78, 79는 혹시 어떤 케이스인가요?

  • 31. 아니왜
    '20.2.29 8:15 PM (122.40.xxx.99)

    피트는 2년 남았고,그 안에 합격 못하면 수능으로 새로 준비해야 한다는 중요한 정보를 위에서 얘기해 주셨는데
    왜 아무도 안듣는 건가요?
    일반적으로, 지금 피트 시작해서 2년 안에 합격은 조심스럽지만 무리일 것 같고요
    수능 쳐서 6년 공부하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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