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개로 왔으면 더 잘해야 하는거죠?ㅠㅠ

... 조회수 : 1,871
작성일 : 2020-02-29 08:10:17
서비스업을 하고 있는데...제가 정말 성심성의껏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가끔 이용한 분의 소개를 받아서 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물론 그 사람들한테도 동일하게 잘하긴 하는데...
아주 가끔 소개받고 온 사람이 진상(?)까지는 아니어도
무례한 경우가 있어요.
아니면 넘 좋은 평을 듣고 와서인지 기대가 너무 높다거나...
그러면 저도 모르게 그 고객한테 약간 실망감을 준다고 할까(?)
저와 오래 있으려는 걸 빨리 보내버려요.
물론 일은 제대로 하구요.
소개해준 사람 입장도 있는데,
불쾌한 티를 내는 내 자신이 융통성 참 없다...싶어요.
게다가 소개해주는 사람이 나름 SNS에서 잘 나가서
입소문 잘 나면 일도 많을텐데,
이게 내 그릇인가 싶고 그냥 지금처럼 소소하게
가늘고 길게 스트레스 안 받고 일하는게 제 스타일인 것 같고...
소개받고 오는 사람 다 실망을 주는 건 아니고
무례한 사람, 10명중 한 명 있는 그 사람한테만 그래요.
대부분 소개받고 온 사람들은 만족해해요.
그런데 저 혼자서
소개받고 왔으니 더 잘해야 하나? 뭔가 가격을 깍아줘야 하나?
부담 엄청 갖는 거에요...
그런데 저 진짜 오는 고객마다 최선을 다하는 거여서
소개받고 왔다고 특별히 더 잘해줄 것도 없어요.
제품파는 것도 아니어서 뭐 더 줄 것도 없고
그냥 제 노동력, 서비스 파는 거여서요.
저 융통성, 돈 버는 머리 정말 부족한 것 같아요ㅠㅠ
IP : 116.39.xxx.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면돼요
    '20.2.29 8:17 AM (121.133.xxx.137)

    어차피 진상들은 만족따윈 없어요
    그냥 또옥같이 한결같이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떨어져 나갈건 나가고
    진심을 아는 사람만 고객으로 남아요
    일하신지 얼마나 되셨나 몰라도
    저도 삼년정도 님 겪으신 갈등 겪다가
    이제 좀 일희일비 안하게 됐어요 ㅎㅎ
    그냥 묵묵히 하던대로 최선을 다하는 중

  • 2. ....
    '20.2.29 8:35 AM (116.39.xxx.80)

    위에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고객평은 당연시하고 제가 부족했던 것만 기억에 오래 남네요^^;;; 묵묵히 또옥같이 한결같이...이게 제 스타일이기도 해요. 그래서 돈 버는 머리가 없나 자책하고 있었어요;;;;

  • 3. ㅎㄹ
    '20.2.29 8:37 AM (116.41.xxx.148)

    소개로 왔다는 건 님을 추천한 사람이
    님의 서비스에 만족했다는 의미.
    하던대로 하시고
    그걸 휘두르며 특권을 요구하면 그냥 안된다고 하세요

  • 4. 자영업 20년
    '20.2.29 9:36 AM (42.190.xxx.158)

    애들말로 존버가 승리잡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6188 로또급 꿈 꾸고 대박나신적있나요. 7 ........ 2020/05/20 3,333
1076187 카톡에서 선물 받은건 카톡에서만 보낼 수있는건가요 5 2020/05/20 1,465
1076186 천마스크 얇은거는 어디서 사시나요~ 4 .. 2020/05/20 2,028
1076185 댄스 할 때 턴이요 3 ㅇㅇ 2020/05/20 1,096
1076184 이번에도 세월호 수사 물 건너 간 거겠지요! 13 ........ 2020/05/20 2,052
1076183 카페라떼보다 카푸치노를 더 좋아하시는 분~ 7 라떼치노 2020/05/20 2,868
1076182 48시간된 수제비반죽 10 ㅇㅇ 2020/05/20 2,752
1076181 1학년인데 한글이 완성이 안됐어요.. 19 .. 2020/05/20 3,514
1076180 여드름흉터 노스카나연고 써보신분 4 궁금이 2020/05/20 3,001
1076179 낼 고3 마스크 kf80아님 덴탈? 7 .. 2020/05/20 3,726
1076178 고3학생들 별탈 없이 등교 잘하세요~ 16 ... 2020/05/20 1,953
1076177 급질문) 돼지등뻬 핏물빼는 중인데요. 4 ... 2020/05/20 1,323
1076176 조선일보 통일나눔펀드 3137억을 기억하십니까 7 ㅇㅇ 2020/05/20 1,665
1076175 내 노래를 녹음해서 듣다가.... 8 허걱 2020/05/20 4,302
1076174 갓 신내림 받았다는 무당은 다 잘보나요? 72 궁금 2020/05/20 11,346
1076173 대학생들의 미국규탄 1 미국대사관 2020/05/20 1,199
1076172 고무장갑, 크린랩, 태화, 마미손 중 뭐가 좋은가요~ 16 .. 2020/05/20 4,470
1076171 손주 너무 예쁜데 집착 안하게 조언 좀 해주세요 35 손주 너무 .. 2020/05/20 14,782
1076170 높으신 분들 말씀이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3 2020/05/20 1,306
1076169 정의연이 왜구보다? 재미있는 논리가 있네요 35 ㅇㅇ 2020/05/20 1,682
1076168 왼쪽 쇄골 아래가 아파요 2 .... 2020/05/19 1,111
1076167 "조계종 나눔의 집, 130억 자산 모았지만 할머니 복.. 27 ... 2020/05/19 4,627
1076166 사소한일이지만 남편때문에 화가나요 158 2020/05/19 22,633
1076165 피디수첩 보고계시나요? 나눔의 집 너무 심각하네요 5 와 진짜 2020/05/19 2,976
1076164 삼시세끼에 김희애나 이미연 나왔으면 좋겠어요 24 ... 2020/05/19 5,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