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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도 아이유 좋아한거죠?

. . . 조회수 : 11,117
작성일 : 2020-02-28 22:29:45
뒤늦게 나의 아저씨 드라마 몰아서 다 봤는데요 . .
엔딩 여운이 많이 남네요 .
이선균 아이유 우연히 만나서 악수만하고 헤어질때 가슴이 저릿하네요

근데 이선균도 마음속으로. 아이유 좋아한거죠?
티를 안냈을뿐이지. .
다른 님들은 어찌 보셨나요?
IP : 119.149.xxx.18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0.2.28 10:30 PM (220.74.xxx.164)

    좋아했죠 인간으로요
    여자로써 좋아했다 보이진 않았어요

  • 2. ㅇㅇ
    '20.2.28 10:30 PM (175.207.xxx.116)

    휴머니티로 이해했어요

  • 3. 그냥
    '20.2.28 10:31 PM (119.198.xxx.59)

    연민이죠.

    그는 좋은 사람이니까

  • 4. oo
    '20.2.28 10:31 PM (59.13.xxx.203)

    인간적인... 연민

  • 5. ㅇㅇ
    '20.2.28 10:32 PM (182.221.xxx.74)

    박동훈이 이지안을 여자로 보는 순간
    드라마 지저분해 지는 거죠

  • 6. ㅇㅇ
    '20.2.28 10:32 PM (211.201.xxx.53)

    최애드라마 명작이죠

  • 7. ㅇㅇ
    '20.2.28 10:33 PM (1.222.xxx.111) - 삭제된댓글

    아뇨
    원글이가 오버하고
    맘속에 불륜감정이 있는거예요
    원글 맘속 더러운 감정을
    지우세요

  • 8. ....
    '20.2.28 10:33 PM (1.237.xxx.233)

    아....정말 떠올리기만해도 우울의 냄새가 나는듯하고 맘이 저릿해지는 내 최고의 드라마^^

  • 9. 그립다.
    '20.2.28 10:33 PM (211.109.xxx.226)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
    네.......네.


    나의 아저씨......최고ㅠㅠ

  • 10. 아뇨
    '20.2.28 10:35 PM (211.248.xxx.153)

    그런쪽으로 갔으면
    욕 바가지로 먹었죠.

  • 11. ...
    '20.2.28 10:35 PM (1.231.xxx.157)

    여자로 좋아한 건 아닌거 같아요

    그저 딱한 아이? 그래서 돌봐준 거 같아요

  • 12. 좋아했죠
    '20.2.28 10:36 PM (175.223.xxx.119)

    내 편을 조건없이 들고 나를 알아보는 유일한 한 인간이 지안잖아요
    그들은 그렇게 서로를 알아보고 의지하고
    이런 사랑은 사람을 살게 한다고 생각해요
    서로를 평안에 이르게 하는 사랑이자 관계죠

    전 기생충에서의 부자를 일컫는 대사보다 나의 아저씨에서의 대사가 적확하고 간결하고 확 와닿았어요
    잘 사는 사람들은 좋은 사람 되기 쉬워
    그 말에 이 드라마 뭐냐 하면서 완전 빠졌었어요
    어디선가 잘 살고 있겠죠 지안이...박동훈 부장..

  • 13. 아뇨.
    '20.2.28 10:37 PM (124.111.xxx.165)

    원글님이 생각하는 그런 감정 아니라 인간적인 연민같은거에요. 남녀사이의 그런 감정이 아니라...여동생 챙겨주는..그런 맘.

  • 14. 최애드라마
    '20.2.28 10:37 PM (211.176.xxx.13)

    연애감정이 아닌 인간애죠.
    근데 문제는 현실에 그런 아저씨는 없다는 거
    그냥 대개 개저씨라는 거ㅋ

  • 15. ..
    '20.2.28 10:37 PM (106.101.xxx.17) - 삭제된댓글

    여자 동창이 그러잖아요.
    절에 들어간 남친 찾아 헤메는데 자기랑 몇날을 숙식하며 찾아 돌아다녀도 나를 여자로 안 본다고. 거기서 인성을 보여준 것 같고

    동네 동창 선후배 이웃처럼 아껴주는 모습으로 봤어요.

    저도 인생드라마..

  • 16. 자꾸
    '20.2.28 10:38 PM (210.178.xxx.131)

    지안이가 생각나고 신경쓰이는 건 동정심만으로는 설명안되죠. 선을 지켰을 뿐. 그렇게 결말이 날 거 예상했어요

  • 17. . ...
    '20.2.28 10:39 PM (119.149.xxx.18)

    이지아랑 아들이 미국 가고 이선균 혼자 집에서 밥먹고 TV 보다가 막 울잖아요.
    그동안 절제하고 억뉼렀던 감정이 폭발한듯 보였어요

  • 18. .....
    '20.2.28 10:40 PM (211.186.xxx.27)

    인간적인 연민. 할머니 복지 혜택 받는 방법 알려준 지안이의 유일한 어른.

  • 19.
    '20.2.28 10:44 PM (1.248.xxx.113)

    자기랑 뭐가 닮았다고 하지 않았나요?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댓글처럼 연민, 인간애로 이해했어요.
    여자로 봤다는건 넘 촌스럽;

  • 20. 노답천지
    '20.2.28 10:46 PM (121.125.xxx.71)

    이지안을 생각한 박동훈은 "상처받은 아이들은 너무 일찍 커버려, 그래서 불쌍해

    딱여기까지

  • 21. ㅁㅁ
    '20.2.28 10:47 PM (220.74.xxx.164)

    집에 있어서 답답한데 오래간만에 다시 정주행 할까봐요 또 보고 싶네요

  • 22. ㅇㅇ
    '20.2.28 10:47 PM (183.78.xxx.32)

    좋은 어른이 불안한 청춘을 보듬어주는 인간애?

    진짜 여운이 오래가죠.

    다시 또 정주행해야겠네요.

  • 23. 그러니까
    '20.2.28 10:49 PM (175.223.xxx.170)

    작가와 감독 연기자들이 대단했다고 여겨져요
    계속 해석의 여지를 주잖아요
    사람을 변화시키는 사랑이 있고 그 선을 지켜주고 싶은 사랑이 있어 살 만한거죠
    우연하고도 필연적인 만남 좋은 사람이 되어주고 싶은
    그래서 좋은 사람을 알아보고 좋은 사람이 되고
    잘 살게 되고

  • 24. 결말
    '20.2.28 10:52 PM (119.198.xxx.59)

    그거 원래 박동훈 죽는거라고 알고 있어요.

    근데 막판에 바꿔서 지안이 할머니가 죽는걸로. .

    박동훈한테는 죽음이 구원일 수 있겠다 싶었어요.

    꾸역꾸역 무기징역받은 사람같다고 지안이 표현하잖아요?
    그에겐 죽음이 편안함에 이를수 있었던 유일한 탈출구였을지도. .

  • 25. 맞아요
    '20.2.28 10:56 PM (175.223.xxx.170) - 삭제된댓글

    박동훈 죽는 걸 계획했다고요
    근데 다들 말렸다고
    여담이지만 작가님이 그 전에 개인적 상처가 있었잖아요
    사별에 대한..
    이 작품의 결말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정도로 최고인것같아요

  • 26. ㅇㅇ
    '20.2.28 11:03 PM (182.221.xxx.74)

    아 그립네요. 저는 정희 에피소드도 너무 좋아했거든요.

  • 27. 이상해요
    '20.2.28 11:04 PM (39.7.xxx.171)

    말하면서 더 그리워지는 드라마

  • 28. 인간애와동질감
    '20.2.28 11:04 PM (68.129.xxx.177)

    박동훈이 지안이에게 느낀 감정은,
    동정심 감사함 동지애...
    그런 걸로 보였습니다.
    중년남자의 로망... 그런 거 전혀 없고,
    그냥,
    아내에게 남자로 보이지 않고,
    사회에서 밀려나고,
    뭔가 힘든 그 시기... 중년 남들이 많이 겪는 어려운 시기.
    그 때 이해받고, 또 자기도 이해 해 줄 수 있는 사람의 존재에 대한 감사함.
    그런 걸로 보였습니다.

  • 29. ///
    '20.2.28 11:04 PM (1.224.xxx.51)

    어른으로서의 인간적인 연민이었죠

  • 30. . .
    '20.2.28 11:12 PM (119.149.xxx.18)

    원래는 박동훈이 죽는 결말이었다고요?
    어떻게 죽일 계획이었울까요ㅜ.ㅜ

  • 31. ..
    '20.2.28 11:14 PM (58.143.xxx.115) - 삭제된댓글

    최애드라마에요

  • 32. 너무
    '20.2.28 11:21 PM (175.223.xxx.150)

    이것은 이것이다 라고 할 게 없는게 해석은 다 다르고 그게 좋은 작품의 미덕이지만 이 두 사람은 계속 서로가 서로를 신경써요
    신경 쓰이게해요
    때로는 지나치고 싶고 껄끄럽지만 계속 신경쓰이죠
    뒤통수 한 대만 때려달라고 하고 너 미친 년이야 하면서 때리고
    일부러 멀리 떨어져서 걷고
    하지만 놓질 않죠 실망한 후에도 인생에 껄끄러운 관계는 너무 많으니 너까지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하고
    그래서 먼 훗날 만날 때도 너무 자연스러워요
    다시 만나서 밥 먹었을까 안 그랬을 것 같아요
    안 그랬을 것 같아요 그냥 그래요

  • 33. 원글님
    '20.2.28 11:31 PM (125.142.xxx.239) - 삭제된댓글

    막장드라마 이입하지 마세요.

  • 34. 글쎄요
    '20.2.28 11:35 PM (119.198.xxx.59)

    정희 에피는 그저그랬구요
    특히나 그 스님된 상대남자. .
    속세에 찌들어 보이다 못해서 칼침놓을 얼굴이던데 어찌 그런 역할에 캐스팅했는지 에러더군요 .
    배우가 그렇게 없었는지. .

  • 35. 윗님
    '20.2.29 12:02 AM (175.223.xxx.242)

    좋은 작품 보는 눈도 없고
    사람보는 눈도 없고
    감수성도 없군요.

  • 36. ..
    '20.2.29 12:13 AM (114.203.xxx.163)

    와이프랑 애랑 유학가고 혼자 남아 우는건
    지안이가 그리워서 우는거 아닌걸로 봤는데요.

    혼자 남은 외로움과 결혼이 이렇게 인생이 이렇게 망가졌구나 하는
    아무리 애를 써도 소용없구나 그런 회한으로 봤는데

    지안이 그리워서 우는거라고 생각할만한 장면이 나왔나요?

  • 37. 나름
    '20.2.29 12:30 AM (223.62.xxx.54)

    여자로서의 지안이를 생각했는지 여부는 각자의 생각or선택인듯.
    어쨌든 겉으로 내비친 모습에선 전혀 나타나지 않았으니
    현실에선 정말 귀한 남자,이저씨 맞아요. 인생드라마.

  • 38. ..
    '20.2.29 12:41 AM (1.177.xxx.228)

    다른 소리이지만..
    이선균은 나의 아저씨에서는 소시민 직장인 남자 그 자체였는데
    기생충에서의 냄새 혐오하는 상류층 사장역이 잘 어울려서 놀랐어요.

  • 39. happ
    '20.2.29 1:16 AM (115.161.xxx.24)

    이러지마요
    싸구려로 전락하죠
    그 감정이 어떻게 남녀 그런 거예요
    말그대로 한 인간, 어린친구를 보듬는
    키다리아저씨 감성이죠.
    그래서 더 특별한 감성이고욪

  • 40. 어른역할
    '20.2.29 1:18 AM (223.62.xxx.63)

    지안이가 빚을 대신 안갚아도 된다는 사실조차 알려줄
    어른하나 없었다는게 말도 안된다고 탄식한걸로만 봐도
    동훈은 그냥 지안의 좋은어른일뿐이에요.
    장례 치러준것도..

  • 41. ...
    '20.2.29 1:25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여자로 보기엔 박동훈부장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을 겁니다.
    보통 사람보다 가치기준이 높은 사람일거라고 이해했어요.
    부당한 사회환경도 묵묵히 이겨내고.
    참기힘든 아내의 외도도 파탄을 피하는 해결방법을 강구하고.
    지안이에게는 넘치는 측은지심을 실천합니다.
    이런 사람의 결말이 어린 여직원과의 바람이라면 참을수없는 모욕이죠.

  • 42. ......
    '20.2.29 1:26 AM (199.126.xxx.157)

    어디에서 그렇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지안과 동훈의 연결고리는 인간적 연민과
    존중.. 이죠. 연애감정이 아니라.

  • 43. 이선균
    '20.2.29 1:42 AM (175.223.xxx.19)

    맡는 배역마다 찰떡이예요.

    거미여인의 사랑법
    연애
    조금 야한 우리 연애


    이런 단막극들에서 조차
    찰떡이였어요.
    이선균 너무 좋아♡♡♡

  • 44. 아이스
    '20.2.29 2:05 AM (122.35.xxx.51)

    저도 이 드라마가 제 인생드라마 같아요.
    사실 저도 인간적인 애정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원글과 같은 궁금증이 있기는 했어요.

    둘의 미래를 응원하는 쪽으로 본다면,
    박동훈 입장에선 삶이 힘들어서 일방적으로 자기에게 의지하는 지안이 자기를 좋아한다는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이를 이용하진 않을 거에요. 하지만, 편안함에 이른 지안과의 식사를 하고 혹시 그 이후에 둘이 서로 본인의 자리에서 행복하고 싱글인 두 성인으로서 서로와의 관계가 친구로든 이성으로의 관계로든 발전할 수 있다면 못할 이유가 있을까..싶긴 했어요.

    열린 결말이라 이해했어요. 중년 남자의 판타지일 수도 있죠. 김희애의 밀회가 중년 여자의 판타지였듯이. 그걸 원하는 남자에겐 판타지고, 저에겐 박부장은 지안을 인간으로 좋아하는 키다리 아저씨.

  • 45. 인간적인 연민과
    '20.2.29 7:34 AM (199.119.xxx.183)

    애정이겠죠.
    그 정도의 성숙함은 가진 어른 사람으로 나오잖아요.
    이성인 인간과 인간간의 사이에 남여만의 애정만 있다고 보면
    세상이 너무 얕아보여요.
    지안은 여자보단 아이에 가깝게 보여요.
    상처입어 웅크린 길고양이에대한 연민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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