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천지의 전신 천부교, 전도관 아시나요?
인천의 작은 동네에 교회건물처럼 생긴 전도관이라는 곳이 있었어요.
우리집은 특별한 종교가 없었고, 전도관에 가면 예배도 보고 노래도 가르쳐주고 그당시 특별히 놀게 없던 저 같은 어린아이들은 거길 놀러갔어요. 여름성경학교 같은것도 있었구요.
엄마도 처음에 특별히 못가게 하지 않으셨기에 자주 놀러갔었네요
그당시 근방의 다른동네에 큰 교회가 두군데 있었고 셔틀버스도 다녔어요. 유치원도 못다니고 심심했던 저는 그 셔틀버스 얻어타고 큰 교회에 아마도 감리교회였던거 같은데.. 거길 또 놀이삼아 잘 다녔어요.
우리동네에는 이 전도관이 있었는데, 그냥 회색벽돌 콘크리트로 지어진 꾸밈 없는 외관이랑 작은 마당이 기억나네요.
전도관 안쪽은 별 기억이 없는걸 봐서 뭘 믿기보다는 놀이터처럼 그렇게 다녔던거 같아요.
목사(?)로 불리우던 분들은 다 한국인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자녀들은 흑인혼혈이었어요.
그들과도 몇마디 나누고 늘 어두워 보이는 얼굴표정도 기억나고..
이번 코로나19 신천지 사건으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신천지 전신이 전도관 천부교 신앙촌 이런 글을 읽었는데 40년도 넘었을 기억이 불현듯 떠올라서요.
나중에 엄마가 더 가지 말라고 하셔서 그 이후엔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은 없지만 전도관이라는 명칭과 교회건물 마당 등은 또렷하네요.
그렇게 어린시절 교회도 다니고 그랬는데도 믿음(?)이런건 안생겼네요.ㅎㅎㅎ
암튼 결론은.. 그냥 작고 조용한 동네에 그런곳이 있었고 처음에 아무런 거부감 없이 다녀보기도 했었던 10살도 안된 어린아이의 기억 이야기입니다.
신천지 사태에 너무 화가 나고 어이가 없어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생각나게 된......
1. ...
'20.2.28 10:49 AM (58.123.xxx.13) - 삭제된댓글박태선 장로와 아들 박동명이 있었죠.
2. 어머
'20.2.28 10:57 AM (114.205.xxx.124)맞아요.
그시절 전도관이 있었어요.
그런데 신앙촌도 그런종교예요?
지금도 우리동네에 생명물? 인가 신앙촌 두부 팔던데 ㅠ3. 사슴
'20.2.28 10:57 AM (110.70.xxx.155) - 삭제된댓글어릴 때부터 조부모님이 교육을 철저히 시키셨어요. 나리 사회 가정 개인의 발전을 막는 이단은 악마라고...
영혼을 파괴하고 재산을 다 뺏고 나중에는 노예처럼 일부려 먹는다고...
그런 곳 다니는 사람은 가까이 하지 말라고 했어요. 이미 미쳤다고...4. 원글
'20.2.28 11:10 AM (119.64.xxx.75)어머 님 천부교에서 신앙촌이라는 마을을 만들었대요 거기서 나오는 물건들이 신앙촌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곤 했죠 저는 신앙촌이 쌍방울 백양 같은 브랜드네임인줄 알았어요 ..신앙촌이 처음에 부천에 생겼다 하니 부천과 가까운 인천이라 어릴때 많이 들어본 거 같네요
5. 원글
'20.2.28 11:15 AM (119.64.xxx.75)사슴 님..
그당시 저희동네는 교육을 많이 받은 동네가 아니었어요 그냥 사람들 착하고 조용한 그런 동네.. 저희 부모님도 처음에는 심심해하는 아이들 돌봐주고 놀아주니 저를 말리지 않으셨던 거 같아요.
그러다가 무슨말을 들으셨었는지 못가게 하시더라고요.
부모님도 특별한 종교는 없었어요.
그렇기에 이단이나 개신교나 부모님들에게는 다르지 않으셨을거에요.
그래도 뭔가 이상했으니 못가게는 하셨겠죠.6. 어머
'20.2.28 11:17 AM (114.205.xxx.124)우리엄마는
신앙촌 물건 좋다고 자주 사셨던
기억이납니다.
그시절엔 마트도 없었지요.7. 사슴
'20.2.28 11:20 AM (124.5.xxx.148)어릴 때부터 조부모님이 교육을 철저히 시키셨어요. 나라 사회 가정 개인의 발전을 막는 이단은 악마라고...
영혼을 파괴하고 재산을 다 뺏고 나중에는 노예처럼 일부려 먹는다고...그런 곳 다니는 사람은 가까이 하지 말라고 했어요. 이미 귀신에 미쳤다고...8. 지금도
'20.2.28 12:22 PM (115.164.xxx.74)신앙촌 물건 믿고 삽니다.
현재는 그냥 생산 공동체쯤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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