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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필요할까 싶은,스코틀랜드 섬여행 정보

일상얘기 조회수 : 1,867
작성일 : 2020-02-28 08:41:11
요즘 여행분위기도 다 가라앉있지만
지금 이시기가 지나면 
우리는 또 놀아야하는거죠.
나중에라도 쓸모 있을까 싶어 기록을 남깁니다.



제가 다녀온 스코틀랜드 섬 여행기입니다.



1,아란섬, isle of arran

1월에 위스키에 관심 많은 남편때문에 다녀왔습니다.
스코틀랜드는 몰트위스키의 원류 공장들이 엄청 많은 곳이에요.
그래서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위스키투어를 많이 합니다.
특히 섬들에 공장들이 많아요.

글라스고까지 여행계획이  있다면 아란섬 생각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도 있습니다.


교통편 안내,

글라스고에서 아란섬까지, 기차 배 편이 연결되어있고 2시간 걸립니다.


인구 오천명의 작은 아란섬 안내와 볼거리,


가장추천하는 트레킹코스,
Goat fell 은 900미터 정도 되는 산인데 정상에서 보는 아란섬과 바다가 장관입니다.
당일치기로 가시는 분은 여기 올랐다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지역버스가 섬을 도는데 이걸 타고 한바퀴 돌아도 좋아요.

숙소는 오취라니 리조트였는데 음식도 숙소상태도 다 만족스러웠어요.
가신다면 추천합니다.




2, 스카이섬, isle of skye

스코틀랜드 섬들 중 가장 유명한 휴양지섬 입니다.
이곳은 작년 봄에 언니 환갑여행으로 다녀왔어요.
그때 이야기,

그렇치만 아란섬에서 또 스카이섬으로 다시 갔지요.
왜?
탈래스카 라는 위스키 증류소때문에요.
춥고 바람불고 눈오고 엄청난 날씨를 경험하며 갔지만
풍광은 다시 못 볼 장관이었어요.

봄에도 겨울에도 같은 곳에서 묵었습니다.
Tianavaig View Apartments, 에어비앤비 통해서 예약했어요.



3, 오키니섬,  isle of Orkney 

스코틀랜드 북부 끝에 있는 섬입니다. 
더 북부에는 셔틀랜드라는  섬이 더 있고, 영드 셔틀랜드 보고 난 이후로 꼭 가보리라 마음 먹있는데
과연 가능할까 싶습니다.
이곳도 유명한 하이란드팍과 스카파라는 위스키증류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이번에 다녀온 것은 아니고 육년전 여름에 다녀온 곳입니다.
가는 과정이 엄청 험난했는데요
기차로 인버네스 가서 거기서 버스로 존오그로츠 라는 땅 끝 마을로 갔습니다.
존오그로츠에서 
아침에 배로 오키니섬 으로 들어가 당일치기 투어버스를 탔었습니다.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skara brae 라는 오천년전 사람들이 살있던 잘 보존된 유적지였어요.
유적지 바로 옆에 바닷가를 따라 걸으며 오천년전 사람들 삶을 상상하며
센치해졌었지요.


투어버스,

이 버스가 인버네스 출발해서 존오그로츠에 들르는거라 인버네스를 숙소로 정하셔도 됩니다.
물론 오키니섬에서 숙박하며 렌트카로 여행하시면 제일 좋겠지만요.


저는 목표가 땅끝 마을을 가는거라 John o’groats 에 숙소를 정했고,
그당시 새로 생긴 곳이어서 정말 만족스럽게 지냈었습니다.
그때는 너무 좋아서 다음해라도 바로 갈 것 마냥 소란떨었었는데 말처럼 쉽지가 않죠.
바다따라 있는 트레킹 코스도 참 좋았습니다.



3월에는 일상 얘기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지치지말고 힘내요.
우리는 너무 너무 잘하고 있어요.

IP : 82.43.xxx.9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20.2.28 8:45 AM (119.201.xxx.47)

    감사합니다.

  • 2. 스카이섬
    '20.2.28 8:46 AM (82.43.xxx.96)

    왜인지 스카이섬 링크가 제대로 안되었네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824860&page=1&searchType=sear...

  • 3.
    '20.2.28 8:47 AM (182.224.xxx.120)

    저도 유럽여행중에 영국 에딘버러여행이 제일좋았는데 전 자유여행이어서 에딘버러에서 무료버스타고
    윗쪽 맛뵈기만 보여주는 당일여행 돌고왔었는데도
    너무 너무 좋았어요
    다음에 스코틀랜드만 다시 와야지했는데
    형편이 그렇게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ㅠ
    남편분과 같이 다녀왔다는게 또한 부럽네요
    나이들어 남편이 여행의 동반자가 된다는게..

  • 4.
    '20.2.28 8:47 AM (114.203.xxx.61)

    저 꼭한번 도전하겟습니다~!!

  • 5.
    '20.2.28 8:51 AM (59.30.xxx.250)

    스코틀랜드 여행 정보, 언제 시간되면 한 번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6. 여행
    '20.2.28 8:54 AM (103.6.xxx.177)

    제가 여행 갔던 시기가 10월 중순이라 날씨가 좋지않고 장비도 없어 트래킹은 못했지만
    스코틀랜드는 이 세상 풍경이 아닌거같았어요 렌터카로 구석구석 많이 다녔는데 진짜 말그대로 몽환적이었어요
    두 집만 사는 마을에서 숙박 했던 어느 새벽 어슴푸레 했던 새벽의 풍경 잊을 수 없어요
    언젠가 꼭 다시 가보고싶어요

  • 7. 000
    '20.2.28 8:56 AM (119.201.xxx.47)

    거기가 어딘데?
    스코틀랜드 편도 참고하셔요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이 나오는 스코틀랜드 탐험이야기 예능 정말 좋아요
    마이크로 어드벤처 라는 말이 나옵니다.
    작은 탐험이라는
    힐링되는 그리고 재미도 있어요
    너무 아름답습니다.

  • 8. 참..
    '20.2.28 9:00 AM (182.224.xxx.120)

    원글님 1인당 비용도 대강 말씀해주시면 안될까요?
    굉장히 많이 들긴했을것같긴한데...^^

  • 9.
    '20.2.28 9:03 AM (175.223.xxx.66) - 삭제된댓글

    좋은 정보 감사해요.
    막 가고 싶네요^^

  • 10. ㅇㅇ
    '20.2.28 9:29 AM (223.62.xxx.59)

    어서 이 어려움이 끝나고 훨훨 여행떠나고 싶습니다 정보 감사해요

  • 11. 이런곳
    '20.2.28 9:30 AM (39.7.xxx.113)

    들도 조식은 다 뷔페인가요?

  • 12. ..
    '20.2.28 9:36 AM (14.46.xxx.107)

    저도 몇년전에 아란 섬 갔었어요
    더블린으로 들어가서 아일랜드를 가로질러 슬레이고로 가서
    그 말만듣던 이니스프리의 호도(호수 안에 잇는 섬)을 보고
    자동차로 아란제도 까지 갔어요
    섬에 도착하자 보이는 창고 같은 곳에 들어갔더니
    꽈배기 무늬 등등 오만 실뜨기 무늬가 잇는데 읽어보니 눈물나더라고요

    가난한 섬에서 남자들이 배타고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죽으면
    물고기가 뜯어먹고 물에 불고 해서 얼굴이랑 신체를 알아볼 수 없으니
    가문마다 고유의 무늬로 실뜨기를 해서 입혀서 알아보게 했대요.

    좀 걸었는데 수탉도 보고 병아리도 보고
    폐허가 된 성에서 앉아 있기도 하고
    따뜻하고 슬픈 하루였어요

    감자기근에 새 희망의 땅인 아메리카로 가는 마지막 항구도 아란섬에 있었는데
    거기에 펍이 있어요 아직도
    마지막으로 내려서 먹던 곳, 마지막으로 미국행으로 떠나는 항구

    2. 인버네스도 삼년전쯤 갔었는데
    에딘버러에서 버스타고 갔었어요.
    거기서 스카이프 섬 조금 둘러보고
    그랬는데 참 아름답고 좋았어요.

    해리포터 영화에 나오는 기차길도 보고
    에딘버러에서는 오로라 여행도 잇었는데
    거긴 안 갔고

    에딘버러는 참 도시가 아담하고 좋아서
    꼭 다시와보고 싶더라는
    그때 가면 오키니섬까지 꼭 가볼래요.

    코로나때문에 집에만 잇으니
    옛추억을 꺼내보고
    이 모든 게 가라앉고 나면 할 일을 계획하게 되네요

    고난이지만 이겨내고
    은총의 시기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13. 플랫화이트
    '20.2.28 9:55 AM (175.192.xxx.113)

    작년에 런던갔다 프린지페스티발시기가 맞아
    에든버러에 일주일 있다 왔는데 또 가고 싶어 올여름에 도 갈예정이예요.
    스코틀랜드는 사람들이 어찌나 러블리하고 친절한지,중세시대로 돌아간듯한 그 느낌 너무 좋았어요.
    스코티시 브랙퍼스트도 맛나구요..
    아 가고 싶어라~
    킹스크로스에서 기차타고 가는 4시간정도 창밖에 펼쳐지는 풍경..
    런던가시는 분들 스코틀랜드 꼭 가보시구요,
    시간여유가 있다면 런던에서 기차타세요.
    원글님 감사해요^^
    여름여행에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

  • 14. 대학교 4학년 때
    '20.2.28 10:45 AM (218.153.xxx.204)

    아일랜드 자유여행 1주일 한게 넘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는데, 원글님과 답글님들 글 읽으며 스코틀랜드 여행 꿈꿔 봅니다

  • 15. ㅎㅎ
    '20.2.28 11:48 AM (122.40.xxx.99)

    제목보고..스코틀랜드 여행정보도 반갑지만, 이 시국을 지내는 원글님 유머가 멋지네요^^

  • 16. ㅇㅇ
    '20.2.28 1:08 PM (58.123.xxx.142)

    유럽배낭여행으로 유명한곳 다 돌아보고 왔는데 저도 스코틀랜드가 제일 좋았어요. 아, 또가고 싶네요

  • 17. 늦게와서
    '20.2.28 6:28 PM (82.43.xxx.96)

    혹시라도 확인할까 해서 답글남깁니다.

    비용은 그렇게 많이 들지 않았어요./ 3인 비용
    숙박은 오치라니3박에 80만원, 스카이섬2박에 50만원 스코틀랜드 안에서 교통비가 백만원정도 들었던거 같습니다.
    숙소들은 다 방2개와 거실 주방을 갖춘곳이었구요.
    1월 초가 모든 숙박시설이 가장 쌀때이기도 하고, 저는 석달전에 예약을 다 끝내서 할인율을 더 받았습니다.
    나머지 먹고 마시는것은 조금 비쌉니다.
    숙소에 주방이 다 있으니 해 먹으면 비용을 아낄수 있지요.

    오취라니 아침식사는 간단한 뷔페가 있고 주문식사를 해줍니다. 풀블랙퍼스트나 에그베네딕트 이런 걸로요.
    오취라니에 아란섬에 제일 평ㅇ판좋은 식당이 다 있어요.
    영국사람들이 선호하는 오래된 휴양지호텔입니다.

    스카이섬에서 묵은 곳은 에어비엔비 통해 간곳이라 아침은 없었고 가져간 라면 끓여먹었습니다.
    짜짜로니랑 불닭복음면 들고 가서 진짜 유용하게 먹엇었습니다.

  • 18. 늦게와서
    '20.2.28 6:30 PM (82.43.xxx.96)

    아란섬 실뜨기 무늬 얘기해주신 분 ,정말 고마워요.
    모르고 있던 얘기인데 정말 슬픈 시작이었군요.

  • 19. 오오
    '20.9.22 10:20 AM (221.168.xxx.142)

    원글님의 따스함이 있는 스코틀랜드 섬여행 정보 좋아요.
    스코틀랜드탐험이야기도 함 봐야겠어요.
    코로나시국에 왠지 힘나는 글이라 댓글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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