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희원 논설위원의 글입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힘냅시다.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시고 텔레비전에 짬짬이 나와서 상황 설명을 하시는
이재갑 교수님이 페이스북에서
이 글 읽으시고 다시 힘내신다고 했더라고요.
의료진들에게도 희망적인 위로가 필요한 시간들인가 봅니다.
국민과 나라를 살리기 위해
죽을힘을 다하고 있는 이들을 향해
악다구니 쓰는 인간들 너무 싫습니다.
이 환란을 수습하는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외치는 인간들..
컨트럴타워 중 한 사람인 복지부 장관 사퇴하라는 인간들..
살판 났다고 현미경 들이대고 꼬투리 잡는 쪼잔한 종편 인간들..
이 와중에 마스크 사재기하는 그지같은 인간들..
그런데 이 글 읽고 위로가 되고 힘이 났습니다.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대구 시민들도 위로하고
대통령, 질본, 의료진, 경찰 등등 그분들을 어떤 식으로든 응원합시다.
그분들이 힘을 받고 버텨야 우리가 사는 거니까요.
정부와 의료진, 질본 등 각자의 자리에서 사력을 다하고 있으니
국민들만 자기자신을 잘 지키면 이길 수 있다고 합니다.(어제 알릴레오에서...)
코로나가 사람에게로 전파되는 특성이 있어서
당분간 덜 움직이는 게 가장 중요하답니다.
꽃피는 봄날 오면,
우리가 아찔한 시간을 위대하게 잘 헤쳐왔구나 , 합시다.
여기 게시판에서 다시 연예인도 씹고
노래도 찾아달라고 하고
남편 흉도 보고 합시다.
글 쓰는데 눈물이 나네요.
밤에 가끔 산책할 때마다
한 달 후에 이 일상마저도 못 누리는 상황이 오면 어쩌나 겁났었거든요.
우리만 잘 하면 된다니까
정부에서, 질본에서 하라는대로 잘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