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선거가 가깝다보니 한차례 유행 지나간 가짜 뉴스들을 또다시 재생시키나 봅니다.
그것고 연세 많은 분들을 공략하는 것 같은데, 시국이 이래서 그냥 지나치려다가 전에 정리해 둔 글 올려 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까 어떤 분이 올린 글도 있었지만 최근 현 정부가 북한의 지령에 따라 군부대를 해체,
휴전선을 비우고 있다는 가짜 뉴스로 거짓 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가급적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의 전시작전지휘권이 누구에게 있나요?
슬프게도 미국입니다.
이건 군대 안다녀 온 아줌마도 압니다.
(그렇다면 저쪽 남자들이 군대를 안 갔다 와서 모르는 건 아닐 거라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미군의 인가 없이는 부대의 이동과 편제 개편이 불가능한 절름발이 자주국에서,
더구나 인공위성이 5cm 단위로 감시하는 세상에서 정부가 미국도 몰래
군부대를 해체한다는 말이 논리적으로 눈꼽 만큼이라도 이해가 가시나요?
만약에 이 말이 사실이라면 자한당은 왜 가만히 있을까요?
없는 것도 만들어서 종북, 좌파, 빨갱이 프레임을 씌우고 싶을 텐데요.
이 한 건으로 총선도 승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출산의 급격한 감소로 재래식 군대의 병력수를 유지할 수 없게 된 사실이 군 편제개편의 첫 번째 이유이고
무기 전자화 현대화의 결과로 2차 대전 기준 1개소대수준의 화력을 현대 보병 1인이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기갑 군단화 편제개편의 핵심이유입니다.(이건 다른 곳에서 보고 받아 적은건 데 뭔 말인지 모름..^^;)
또한 이명박근혜 정부 당시에 20기갑사단이 주둔한 양평지역 주민들이 부동산값 올리려고,
부대 이전을 강력 로비해서 홍천 11기갑사단과 통합된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 해국의 전력강화를 위해 이지스 함을 도입하였고 문재인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꾸준히 군현대화를 추진해왔습니다.
이번 군부대 개편은 신속기동군 형태로 개편하여 현대전에 맞는 전력을 갖추려는 과정이고
한미연합사의 인가 하에 움직이는 행위입니다.
중국과 일본, 그리고 제3의 적까지 상대하기 위해 추진한 대양해군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지스함 6척을 도입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노무현 정부 당시에 2척을 도입했고,
무슨 일인지 이명박대통령이 나머지 4척은 양수를 포기했습니다.
미국과 북한 그리고 대한민국 3국간의 관계를 개선하면서 한 편으로는 군사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악의적인 뉴스로 선동하는 짓거리를 하는 자들이야말로 우리의 국방에 관심이나 있을까요?
집권 내내 빨갱이 정부라고 비난하는 정권에서 항상 방위비를 증액하고도 이에 따른 방산비리 한 건도 없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늘 안보와 국방을 부르짖는 보수 세력이 정권만 잡으면 방산비리가 터지는 건 안 비밀.....
참고로 2020년 우리나라의 국방력은 세계 6위입니다.
(작년 7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습니다.)
제가 아까 올린 글에서 현 정부에 대한 제 심정이 코피 흘리며 공부하는 아이를 보는 엄마 같다.... 고 했습니다.
어떤 나라도 100점짜리 정부를 갖지 못합니다.
성장을 위한 비판과 견제는 반드시 필요하며 무능은 평가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진실이 아닌 왜곡된 사실만을 믿고 그에 따른다면 뒤에 따르는 잔인한 결과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입으로 떠들기 전에 단 한 번이라도 논리적인 판단을 해 보시길...
자료 참고
https://youtu.be/XnnEWCpEwL4 신인균님의 국방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