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오픈채팅방서 '카드 사용금지' 지시
신도들에 대한 이동경로 파악 막기 위한 조치로 보여
증상 있다는 신도에 "다른 형제들에 피해주는 것"이라며 검진 말리기도
신도들 사이에서도 잡음.."나라 위해 협조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 채팅방에 참여한 한 신도가 "C형제님은 열이 39.5도 이상으로 올라갔다고 한다"라고 밝히자 "심각하지 않은 것 아닌가. 다른 형제∙자매님들에게 피해줄 수는 없지 않냐", "지금 온통 인터넷에 (신천지에 대해) 욕으로 도배돼있는데"와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신천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거세니 병원 검진을 가지 말라는 것이다.
열이 39.5도까지 올랐다는 C씨로 추정되는 신도도 "800여명의 형제∙자매들께서도 정부의 전화를 받지 않고 버텨주시고 있다. 저만 보건소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면 너무 이기적인 게 아닐지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