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보 베이징 특파원 은 중국혐오를 유발하기 위한 가짜뉴스를 쓰라고 베이징 특파원으로 임명된 것 같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또 가짜, 왜곡 기사를 썼다.
물론 상당수 언론이 가짜 뉴스를 생산하지만 이 기자는 매우 특이한데 당장 탄로가 날 가짜뉴스를 발행하기 때문이다.
2.
가령 **일보는 "한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중국비율보다 높아... 후베이성 빼고.." 이런 식으로 빠져 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고 왜곡 기사를 쓴다면 **일보는 아예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이는 머리 좋은 악질 기레기와 머리 나쁜 바보 기레기의 차이점을 보는 기분이다.
누가 더 혐오스러운지는 난형난제이지만 내 경우는 바보에게 바보 취급을 당하면 모욕감도 두 배가 된다.
3.
기사의 헤드라인은 “여기는 한국인 집, 문 앞에 차별 딱지 붙이는 중국 공안, 이웃”이라고 붙였다.
그리고 그 증거로 사진을 정말 대문짝만하게 올렸다. (아래 이미지 참조)
4.
그런데 그 사진에 써 있는 중국어 원문은 다음과 같다.
欢迎您回家!根据疫情防控有关要求,从您到达小区时间算起,需要在家隔离14天,期满后体温正常,无其他可以症状的,由社区防控小组确认,撤掉格力,请您配合。
祝您身体健康,生活愉快!
번역기를 돌려 봐도 충분히 이해가 되겠지만 내가 친절하게 번역까지 해 주면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집으로 돌아온것을 환영합니다. 동네에 돌아온 시간으로부터 14일간 격리가 필요합니다. 기간이 되면 체온이 정상이고 기타 증상이 없을 경우 격리를 끝냅니다. 협조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어디에도 '한국인 집' 혹은 '한국'과 관련된 단어조차 없다.
5.
중국은 지금 어지간한 규모의 도시들은 모두 물리적인 봉쇄를 하는 중이다. 물론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때문이다.
특히 후베이성 출신의 중국인들은 어느 도시에서나 거의 우리가 신천지 신도 찾는 수준으로 철저하게 색출하는 중이다.
저 사진 속 공지는 한국인이나 외국인 대상이 아닌 모든 외지인들 혹은 지역민이라도 춘절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모든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쓴 글이지 한국인 대상으로 차별을 담은 공지가 아니다.
그것을 **일보 베이징 특파원이라는 기자가 왜곡해서 '한국인 차별' 어쩌구 하면서 가짜 뉴스의 증거로 보도한 것이다. (그런데 문득 그 베이징 특파원은 '저 공지 내용을 이해 못하고 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가짜 기사의 내용도 짜증이 나지만 너무 한심한 수준이라 짜증이 배가된다.
6.
말이 나온 김에 중국 당국에서 조치한 한국발 입국 금지에 대해 좀 더 의견을 이야기 해 보면 다음과 같다.
현재 중국 전역에서는 한 달 넘게 철저한 봉쇄를 통해 이제 코로나19의 확산을 그나마 막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후베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 기준이다.
그런데 갑자기 한국에서 신천지로 인해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고 한국과 중국의 교류는 여전히 활발하니 중국 당국에서는 이건 당연한 조치다.
7.
현재 우리는 신천지 신도가 내 주변에 있는지를 걱정하는 것처럼 중국도 입국하는 한국인들 중에 신천지 신도가 있는지 똑같이 경계한다.
중국에서는 이미 신천지를 '사교'로 규정을 했는데 상하이에만 신천지 신도가 3~400명 활동을 하고 있고, 한국에서 코로나19를 전파하는 슈퍼 감염 전파자인 신천지로 인해 방역에 구멍이 날 까봐 걱정하는 것이다.
중앙정부에서는 빨리 공장을 가동하고, 정상적으로 모든 회사의 업무를 하라고 지시했는데 대부분의 지방정부에서는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이는 먹고 사는 경제보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방역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이 당국의 입장인 것이다. 지금 취하는 조치는 절대 과도한 수준이 아니다.
8.
내가 거주하는 상하이의 경우는 이번 주부터 한국인이 입국을 하면 해당 지역 관리 사무소라는 곳에 가서 간단한 건강 체크와 자가격리를 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문서를 서명을 하고 거주하는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제출하면 입구에서 확인 후 출입을 시킨다. 그리고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한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인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중국어를 못하는 교민들을 위해 상하이 영사관에서 도움을 주고 혹은 한국인커뮤니티에서 도움을 준다.
베이징은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
9.
웨이하이, 칭다오 등 산동 지역에서 좀 더 강도 높은 조치가 발생하는 이유는 유독 그 지역으로 들어가는 한국발 비행기가 많아서다.
그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에 비해 방역에 대한 준비나 인력, 예산 등이 부족한 곳이니 한국발 입국자 관리에 들어간 실행 첫 날 이런저런 마찰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
그 와중에도 호텔에 격리 시키고, 비용도 해당 당국에서 절반 지불해 주며 심지어 전용 차량까지 제공한다. 통역까지 제공해 주면서 말이다.
대부분의 교민은 이런 상황을 받아 들이고, 받아 들이지 못하는 교민은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문제는 조치는 받아들이면서 그것을 가지고 싸우고 정부 탓으로 문제를 만드는 일부의 의견을 마치 전체 중국 교민의 여론으로 몰아가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 언론의 모습인 것이다.
10.
이런 상황에서 외교부에서는 강경화 장관이 나서서 중국 정부에 유감을 언급했고, 중국 외교부에서도 매뉴얼적으로 자신들의 상황 설명을 했다. 불손한 말투도 아니고 심지어 외교적 수사도 들어가 있다. 양국의 외교부도 그저 각자 할 일들을 문제없이 했을 뿐이다.
그런 내용들을 한국의 언론들은 열심히 중국에 대한 혐오로 혹은 한국정부에 대한 무능으로 몰아가는데 그 정도야 그냥 그러려니 하겠지만 한국일보는 아예 가짜 뉴스로 만들어서 내 보내다니 이건 좀 너무 황당하지 않은가?
나름 전통도 있고 규모도 있는 언론사에서 말이다.
11.
검찰 개혁 다음에 꼭 필요한 것은? 언.론.개.혁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총.선.필.승
**일보 베이징 특파원 님.
제발 소설을 쓰지 말고 취재를 좀 하라고요...
내용추가
12.
SBS도 똑같은 내용의 소스를 가지고 동일한 뉴스를 보도했다. 가짜뉴스인지 모르고 받아 먹은 것이겠지만 그래도 한심하다.
환장의 콜라보!!
13.
한편 이 글이 급속도로 퍼져 나가자 **일보에는 긴급하게 조치를 내렸다. 그 조치란 다름 아닌 삭튀다.
커뮤니티에서 평범한 네티즌들이 보여주는 것처럼 불리하면 삭제하고 도망치는 것이 메이저 언론이라는 곳에서 지금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내용은 이미 박제가 되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