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8시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행정안전부를 통해 부산 내 신천지 신도 1만 4251명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았다”며 “명단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오늘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또 “이 과정에서 신도들이 비협조적이거나 명단의 정확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경찰 등 공권력을 동원해 한 사람 한 사람 찾아서라도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오 시장 브리핑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부산시장 오거돈입니다.
지난 23일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된 후 확산방지와 피해최소화전략이 병행되며 전면적인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어느 곳도 예외가 없는 상황에서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지역간 연대와 협조가 중요합니다 .이에 어제 부산, 울산, 경남 시도지사는 정보공유를 위해 핫라인을 구축하고, 병상·인력 등 의료 자원을 상호 지원하는 한편, 신천지 신도 조사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는 등 동남권 차원의 공동대응을 약속했습니다. 경계를 넘는 시정을 통해 한 단계 발전된 대응을 시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확진자 현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17시 기준 확진자는 총 57명이었습니다. 그 이후 현재까지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여 현재 확진자는 총 60명입니다.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입니다. 확진자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저의 브리핑 이후 건강정책과장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신천지 신도 조사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20시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행정안전부를 통해 부산 내 신천지 신도 1만 4251명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았습니다. 여기에는 성명, 주소지, 생년월일 및 연락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속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시는 우선 명단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오늘 중으로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미 구군 공무원 407명을 담당자로 선정하였으며, 통화 매뉴얼 등 사전교육을 완료했고, 지금 이 시간에도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유선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통화시 현재 체류지역, 증상유무,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 여부 등을 확인하고있으며, 무엇보다 전체 인원에게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주간 전담 공무원이 매일 오전/오후 2회 연락해 증상 발현 여부,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할 것입니다.
감염이 우려되는 정황이 있을 시에는 즉시 인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이를 추적확인할 것입니다. 연락이 되지 않는 신도에 대해서는 경찰의 협조를 통해 마지막 한 사람까지 소재를 파악하겠습니다. 전체 전수조사의 최종결과는 내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토록 하겠습니다.
만약 이러한 과정에서 신도들이 비협조적이거나 혹은 명단의 정확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경찰 등 공권력을 동원해 한사람 한사람 찾아서라도 시민 여러분들이 안심할 때까지 조치를 계속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들께 한가지 당부드립니다. 우리 시는 지금도 확진자 동선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동선에 포함된 곳은 즉시 철저하게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일정 기간 폐쇄조치도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소견에 따르면 이러한 조치를 할 경우, 감염의 우려는 전혀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다른 어떤 장소보다 더 안전해진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불안감 때문에 시민들이 이용을 꺼리면서 해당 업체들은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동선 정보가 자영업자들에게 ‘데스노트’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를 벤치마킹하여 이처럼 청정구역이 된 업체에 ‘클린존’ 마크를 부착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습니다. 저부터 해당 식당을, 가게를 이용하겠습니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포함한 비상경제대책을 위해 시의회와 긴급 추경에 대해서도 조속히 협의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참으로 힘든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하나 가닥이 잡히고 있고, 또 이겨내겠다는 의지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한당 시장이였음 끔찍했을듯.
그리고 진짜 신천지들은 왜 확진받아놓고 빨빨거리는건지.
이거 내부고발자는 없나요?
진심 빨빨돌아다니면 구원받는다고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