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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남자친구 군입대하는 곳에 따라가겠다는데

한숨 조회수 : 4,627
작성일 : 2020-02-26 19:36:11
하 정말 속 답답해서 글 올려요







말그대로 담주 화욜 딸아이의 남친이 군입대하는데 거길 가겠다네요







마스크 대 마스크는 전염확률 낮다해서 가벼운 외출은 해요







외식이나 집앞 마트정도요







그래도 전국팔도에서 무작위로 오는 사람들 사이에 어찌 보내나요







가지말랬더니 눈물 뚝뚝 흘리며 가고싶대요









고등학교때부터 만나서 지금 대학 2년 올라가는데 고등학교가 특수학교였어서 그 엄마도 아는 사람이에요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지 감정 존중해서 여지껏 별말않고 내버려뒀는데 이번에 정이 뚝 떨어집니다









제가 남자애 엄마라면 오겠다고해도 그러지마라 할것같은데







입소하는날 우리집쪽에 와서(다른 지역살아요) 딸을 태워간다했대요

지금이 평시라면 싫어도 내색안하고 다녀오라했겠지만

하루하루 확진자가 이렇게 늘어나는데 어떻게 보내요?

더군다나 저희 사는곳은 아직 확진자가 없고

그 아이 사는곳은 확진자가 있어요







그 엄마 너무 이기적이지않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라면 보내시겠나요?







의견 좀 부탁드려요














IP : 112.150.xxx.56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친년
    '20.2.26 7:36 PM (1.237.xxx.156) - 삭제된댓글

    딸도
    그아들엄마도

  • 2. 주변아는집
    '20.2.26 7:38 PM (121.161.xxx.231) - 삭제된댓글

    아들집인데 (저도 아들키우지만요)
    입소날 여친이 가고싶다그랬다고 그집부모가 그 여친을 차에 태우고 가더라고요

    더 심한건.. 지방사는 할머니가 손주 군대간다니까 여친 사주를 물어오라그래서
    궁합을 봤다는거 !!!! 궁합이안맞아 안된다고 그랬다나......
    애들 대학교 1학년이었다고요 !!!!!!
    요즘은 너무 간섭이 심해요.... 증말....ㅠㅠ

  • 3.
    '20.2.26 7:39 PM (210.99.xxx.244)

    좋으니 애틋하겠지요 혹 그엄마 연락처 아심 얘기하세요 시기가 그럴때가 아니라고

  • 4. 근데
    '20.2.26 7:40 PM (175.119.xxx.209)

    저라도 따라 가겠어요

    그냥 보내도 될 듯

  • 5. ㅇㅇㅇ
    '20.2.26 7:41 PM (218.147.xxx.243) - 삭제된댓글

    ㅎㅎㅎ 결국 첫댓글에게 따님 욕을 듣고야 나시네요. 원글님이 딸을 못 말리듯이 아들네 엄마도 그 아들 못말려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 6. ..
    '20.2.26 7:47 PM (222.237.xxx.149)

    그 엄마는 자기딸 좀 말리지 내가 오지말라고도 못해서 힘들다할거예요.

  • 7. 난감
    '20.2.26 7:50 PM (221.166.xxx.129)

    하시겠어요

    애들이 무작정 떼쓰면 말리기 진짜 힘들더라구요.
    왜 이성적으로 생각을 못할까요?
    가다가 휴게소도 들려야되고
    거기 다녀와서 혹시나 운나쁘면 어쩌려구요
    전염병인데 왜 그럴까요?
    님이 말리셔야죠.

  • 8. ...
    '20.2.26 7:52 PM (221.148.xxx.139) - 삭제된댓글

    어제 군대보내고 온 엄마에요. 허허벌판에 천막에서 뭔가 하고 우린 지정된 뒤에서 바라만 봤는데 너무 추웠어요. 실내아닌 넓은 광장에서 봤는데 30분정도 있었나봐요. 마스크만 꼭 챙겨주세요.

  • 9. ...
    '20.2.26 7:53 PM (121.135.xxx.137) - 삭제된댓글

    또래 아들네 엄마입니다.
    저희 애들은 아직 군대가지는 않았지만 일이년안에 가겠죠.
    이런 전쟁통같은 시국에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 군대 보내야하는 부모마음은 어떨까요?
    원글님은 따님 하루 보내는 것도 이리 걱정하시는데요.
    제발 따님 설득 잘 하시고 본인 자식은 알아서 케어하세요.

  • 10.
    '20.2.26 7:58 PM (218.39.xxx.46)

    딸을 말리심이.
    이런 와중에 군대 보내는 마음이 하루와 비교가 될지요
    그 집 부모 그 집 아들이 문제가 아니라
    내 딸이 철딱서니가 없거나
    남자애를 너어무 좋아하는 거에요
    오늘 붙잡고 제대로 말씀하세요
    내 딸도 내 말 안듣는데
    그 집 부모는 그게 되겠어요?

  • 11. ..
    '20.2.26 7:59 PM (116.34.xxx.26)

    상대 엄마도 남의 딸 데려가는거 좋아라 하지 않아요
    서로 불편하지만 서로 좋다하고 가는 길이니 데려가는거죠
    본인 딸은 본인이 맡고 설득하세요. 군대 보내는 아들엄마가 그것까지 신경써야합니까

  • 12. ..
    '20.2.26 8:04 PM (110.10.xxx.170)

    이런 시국에 말리셔야죠

  • 13. ....
    '20.2.26 8:05 PM (121.145.xxx.46)

    우리집은 들어갈 때는 안따라갔고 교육끝나고 수료식때는 가겠다고해서 데려갔어요.
    이별해야 될 때 가족끼리만 있는게 좋을 것 같은데 수료식때 가면 안되냐고 해보세요. 그때는 시간도 많고 날도 풀려서 남친부모는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둘이서 쇼핑하면서 자유시간 보내기 더 좋죠.

  • 14. 수료식때
    '20.2.26 8:12 PM (49.165.xxx.221)

    제 아들 여자친구도 입대할 땐 못왔어요.
    너무 많이 울어서.. ^^;;

    대신 수료식 할 때 왔더군요.
    기차시간 놓칠까봐 밤 꼴딱 새고 새벽기차 타고
    서울에서 임실까지..

    잠깐 보고 밥 같이 먹고
    차에 태워서 집에 오는데,
    차에 타자마자 숙면. ^^

    모자란 아들 놈 좋아해주는 것도 고맙고,
    입대할 때 바리바리 챙겨주는 것도 고맙더라구요.

    입대할 땐 정말 순식간에 들어가요.
    안녕, 빠이빠이할 시간도 없어요.
    한달 만 기다렸다가 수료식날 가면 어떠냐고 물어보시면 어떨까요?

  • 15. 원글
    '20.2.26 8:15 PM (112.150.xxx.56)

    댓글보니 저도 제 생각만 했나봅니다
    제 걱정은 입대시키는 어미맘에 비할 바가 아니겠네요
    제 딸은 제가 허락안하면 가지않을 애라서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해서 올린 글이었어요 그 엄마 흉보는게 목적이 아니었구요 ㅠㅠ
    아직도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더 설득을 해야할지 보내야할지를요

  • 16. 전 미혼인데
    '20.2.26 8:19 PM (121.175.xxx.200)

    원글님이 너무너무 이해되요.
    이게 그야말로 바이러스인데, 같이 사는 가족 생각도 해야지요. 저는 가족과 함께 살고있어서
    결혼식도 참석 안했어요. 아직 커플은 철이 없을때고, 남자애 엄마랑 허심탄회하게 말해보심이 어때요?
    아님 굉장히 서운해하더라도 저같으면 못가게 할거에요. 니 혼자사는것도 아니구 함께사는 가족 생각하라고~

  • 17. ...
    '20.2.26 8:21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그 남친 엄마가 82를 하면 '딸 좀 말려주지' 하소연 할 것 같습니다. 온다는데 어떻게 오지마라 해요. 이럴 때 악역을 할 수 있는 분은 원글님 부부밖에 없어요.

    본인 딸은 본인이 맡고 설득하세요. 군대 보내는 아들엄마가 그것까지 신경써야합니까 22222

  • 18. 뭐였더라
    '20.2.26 8:21 PM (211.178.xxx.171)

    보내보니 입대날은 아무 것도 아니에요
    퇴소식 할 때 가라 하세요

  • 19. 어휴
    '20.2.26 8:34 PM (111.118.xxx.150)

    어차피 입영식도 없고 그냥 도착하자마자 그냥 훈련소 안으로 쑥 들어가요. 대중교통만 타고 바이

  • 20. 와 답답
    '20.2.26 8:48 PM (122.32.xxx.181)

    여기는 댓들이 왤캐 꼰대에요?
    입영식 장소만 문제인가요?? 장거리 오며가며 휴게실도 들려야하구
    아우 안보내겠어요 딸도 이기적 좀 얌생이 같이 살라고해요
    남의 아들 탓이 아니여 이건 내 딸 탓 ㅜㅜ

  • 21. ...
    '20.2.26 8:56 PM (220.116.xxx.24)

    어휴 원글님 답답하시겠어요 걱정도 되고

    남친도 엄마도 참 ..
    정말 사랑한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험에 노출시킬까요
    아무리 철없고 생각 짧다해도요

    온다해도 먼저 말해야죠
    오지 말라고

    여기서 인성 1차 보여요 ~_~

    따님은 평소 감성적인가봐요

    그래도 원글님이 가지 말라면 안 간다니
    그럼 도시락 싸들고 말리세요

    네가 그리 가고 싶다니
    많이 힘든가보구나
    네게 남친이 소중하듯
    엄마한텐 우리딸이 소중해서 그래
    그럼
    가야하는 이유를 열 가지 말해볼래

    해보세요


    간다고 다 걸리는 건 아니고
    안 간다고 안 걸리는 건 아니지만
    워낙 전염율이 높으니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조심하는 분위기고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남을 위한 거라구요

    또래 딸 둔 엄마라 그런가 남친이 점점 못마땅해지네요
    1년 이상 연애하면 헤어지기도 힘들고
    군대 가기 전 정리하는 게 서로를 위한 건데

  • 22. 에효
    '20.2.26 9:00 PM (221.147.xxx.73) - 삭제된댓글

    아들 엄마도 귀찮아요. 편하게 아들 군대 보내고 싶지..
    남의 딸 같이 가는게 뭐가 좋겠어요.
    여친 데려오지 말라고..아들과 엄청 싸워요.
    자기 자식은 각자 책임지는거죠.

  • 23. . . . .
    '20.2.26 9:16 PM (49.161.xxx.179)

    아들 부모님도 굳이 아침부터 다른지역까지 가서 태워 가는거 불편하고 부담스러울겁니다.
    올 아이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라도 와요.
    가는길이니 데리고가는거지 따님과 님이 해결할일인듯 합니다.

  • 24. 표독이네
    '20.2.26 10:54 PM (125.185.xxx.158)

    코로나땜에 입영식 수료식 휴가 면회 다 금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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