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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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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입국 한국인 격리조치는 차별적 대우가 아닌데

현장전언 조회수 : 939
작성일 : 2020-02-26 16:40:06
김민규

어제 웨이하이에서 탑승객 전원 호텔격리된 인천발 제주항공 7C8501편 승객은 167명이다.

그런데 그중에서 한국인은 19명이다. 중국인은 144명, 기타 국적자 4명. 한국사람만 격리시킨게 아니고 다같이 손잡고 호텔에 14일 격리 들어갔다. 호텔비와 생활비는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고. (지금 무발병 12일인데, 어떻게든 14일을 채워서 청정지역 선포하고 정상 경제활동 재개를 하려는 사정이 있단다.)

난징은 사연이 더 황당하다. 인천발 난징행 아시아나 OZ349편. 나도 타봤던 노선인데, 승객은 166명이었다고. 그런데 난징공항에서 탑승자중 중국인 발열자가 3명 확인되었고, 방역당국은 싹다 격리시키려다가 결국 발열자 앞뒤 3열에 앉은 승객 94명을 격리했다.

이중 한국사람은 40여명 수준. 나머지는 마찬가지로 대부분 중국인일 게다.

현실이 워낙 급박하게 돌아가니 누군가를 탓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는데, 위의 격리조치가 어딜 봐서 한국인에 대한 입국금지나 차별적 대우인지 누가 설명좀 해 줬으면 좋겠다.

우리 공장은 주재원까지는 들어갔고 14일 격리중이고, 조만간 다 안채우고 풀릴 예정이다. 라인 다시 돌릴 기술인력 출장자가 공장에 들어갈 방법이 없어서 지금 계속 방법을 찾고 있는데, 구정부에서 우리 공장 출장자 오면 쓰라고 아예 시내 호텔 하나를 통채로 빌려서 내줬단다. 

일단 시국이 이러니 외지인 14일 격리는 해야겠는데 미안하니까 체류비를 정부가 반정도는 내주겠다고 했다고. 모자라면 옆 호텔 하나 더 빌려준단다.

공항에서 도시간 이동이 맘대로 안되니, 버스도 아예 구정부가 대절해서 대준다고 한다. (통행 편의를 봐주는건 물론이다. 원래 고속도로에서 몇시간씩 서있기 예산데.)

그림이 똑같지 않은가? 공항에서 버스로 납치, 호텔에 14일간 감금.

근데 납치범이 한국사람들 불쌍했는지, 한국 음식 최대한 공수해 주겠다고 했다고. 올드 보이인가? 아, 만두는 중국 음식인가?

IP : 14.39.xxx.2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주소
    '20.2.26 4:40 PM (14.39.xxx.212)

    https://www.facebook.com/minkiw/posts/10206654765523993

  • 2. 원글주소
    '20.2.26 4:41 PM (14.39.xxx.212)

    한국 중국 이간질 하느라 바쁜 기자님들은 물론 이런 내용에 관심들이 없으시겠지만.
    세금으로 월급 받는 기자들과 방송사도 현장을 잘 모르는 내용을 내보내는게 어이가 없긴 합니다.

  • 3. 방구석
    '20.2.26 4:42 PM (110.70.xxx.182)

    복붙기자들이 알려고 하지도 않죠

  • 4. 원글주소
    '20.2.26 4:47 PM (14.39.xxx.212)

    중국 오가는 산업 인력만 해도 어마 어마 하고 수출입 규모도 어마 어마 한데
    이 나라 경제의 25%를 저 중국에 기대어 있는데
    미래 경제가 박살이 나건 말건 공포심 혐오 조장하며 무조건 중국 막으라고 난리치는 야당하며
    조금만 더 생각해도 온 세계가 시차없이 연결되어 돌아가는 현 세계 속에서 특정 국가를 막는다는게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텐데 그런 야당의 선동에 넘어가서 대통령 비난하는 일부 국민들도 답답하고요
    다른 무엇보다 선정적인 기사만 쏟아내어 결국 정부 발목 잡고 국민들이 그 피해를 입게 하는 언론들이 너무나 한심하고 원망스럽습니다.

  • 5. 알고도 그럴걸요
    '20.2.26 4:53 PM (218.101.xxx.31)

    그들은 목적이 있고 의도가 있으니까요.
    뭘 듣고 뭘 봐도 그 목적과 의도대로 기사가 나가야 합니다.
    그러니 똑같은 상황도 교묘하게 단어를 바꾸어 먹고 살았죠.
    하지만 이제는 그게 다 보여서 한심해 보일 뿐입니다.
    거기 넘어가는 건 바보천치라는 뜻인데 그걸 들이밀고 따지는 사람들은 그냥 나는 못난이 인증하는 거고요.
    자기 팔자 자기가 꼬고 자기 인생 자기가 선택하는 건데 남이 어쩌겠어요.
    그래도 개떡같은 기사보고 찰떡같이 알아듣고 눈치채는 82님들 보며 힘을 냅니다.

  • 6. ㅇㅇ
    '20.2.26 5:13 PM (112.167.xxx.58)

    있지도 않은 홀대론 만드느라 기레기들도 애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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