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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관계로 고통스럽네요.

남보다 조회수 : 4,502
작성일 : 2020-02-26 12:57:47
예전에도 고민글 올린적 있는데 오빠네 새언니랑 사이가 안 좋아요.
언니는 중립. 언니도 새언니랑 한번 틀어졌다 둘은 가까이 살고 언니가 손위라 어찌저찌 풀렸어요.
제가 애 수험생이라 연이어 명절 고향엘 못갔는데, 솔직히 가봐야 좋을 일도 없으니 굳이 가고 싶은 맘도 없어요. 언니가 이번에 조카 학교 들어가는거 봉투를 하래요. 근데 새언니랑 사이도 안좋고 제사때 평일이라 저만 가서 제사만 딱 지내고 와요. 새언니도 우리 애 입학때 암것도 안했구요.
근데 갑자기 새언니가 우리 계좌 알아봐달랬다고. 2년전 입학 때 용돈 안준거 지금이라도 보내겠다고. 전 2년도 지난일 이제사 계좌까지 알려주며 받기도 이상하니 됐다 했어요. 그러고 딱히 제가 조카 축하금 줘도 달가와하지 않을것 같아 주는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했죠.
그러더니 언니 왈, 그래도 새언니가 언니네 조카들한텐 못만나도 늘 명절 용돈을 따로라도 챙겼다고 저한테도 안하면 새언니가 서운할거라네요. 그리고 새언닌 돈 부친다 계좌달라 소리라도 했으니 자기 할 도리는 한거라고.
전 우리 앤 얼굴봐도 용돈 한푼 안 챙기고 입학축하도 건너뛰면서 그동안 언니네 조카들만 챙겨왔다는 것도 충격인데, 언니도 뭔가 공정치 못하단 맘이 들어서 속상하고 억울해요.
제가 섭섭한건 안중에도 없고, 어쩜 저한테 이년전 빚갚듯이 계좌달라는 걸 저한테 직접도 아니고 언니한테 물은 걸로 도리한거라니!
억울하고 속터져 홧병나겠어요. 제가 뭘 잘못한것도 없고 그냥 싫다고 엄마 돌아가시고부터 절 정말 막대하고 언니도 자기한텐 잘하니 그냥 다 눈감네요.
저랑은 멀리 살아 만나는 일 자체가 없어요. 제사며 부모님 관련 비용도 늘 나눠서 제 할일은 하며 살았어요. 왜 이런 대접을 받는지, 언니는 전에 새언니랑 불편했던 거 생각하니 지금 평화를 깨고 싶지 않은가봐요. 그저 제가 참거나 숙여주길 바라는건지...저는 저대로 속이 썩어가구요. 이게 너무 오래되고 어찌 해결을 할지도 모르겠고 친정만 생각하면 병이 날 것 같아요.
IP : 110.70.xxx.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26 1:05 PM (175.223.xxx.43)

    지새끼는 구김없이 지날려고 하는겁니다.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마세요.
    언니도 남이네요. 그냥

  • 2. ...
    '20.2.26 1:05 PM (59.15.xxx.61)

    언니와 올캐 모두에게
    그냥 애들 문제는 신경 쓰지말자고 하세요.
    안주고 안받기!
    지난 것은 다 잊고...

  • 3. ..
    '20.2.26 1:06 PM (175.223.xxx.43)

    언니한테는 님은 막대해도 되는 편한?거고
    올케는 신경써야하는 존재

    언니가 뭐라 그러면
    언니네는 올케가 챙겼으니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는거고
    나는 그런것도 없으니 안하는게 맞다

    2년이나 지난걸 뭐하러 하냐고

  • 4. ...
    '20.2.26 1:09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뭘 병이나도록 생각해요
    자주 만날일도 없는데 신경쓰지말고 사세요
    언니한테도 섭섭하다고 말하구요
    무슨 3년전입학식때 못줬다고 계좌번호를 달래요
    언니랑 새언니가 원글님 이야기한거네요
    저같으면 언니한테 한소리할것같아요

  • 5. ...
    '20.2.26 1:09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2년전 오타네요

  • 6. 제사때
    '20.2.26 1:09 PM (223.62.xxx.254)

    돈보내는 것도 하지 마시고 언니랑 이런 얘기는 하지도 마세요

  • 7. 나는나
    '20.2.26 1:10 PM (39.118.xxx.220)

    그렇게 챙김받은 언니나 잘 챙기고 살라고 잘지내라 하세요. 언니가 모지리도 아니고 동생 푸대접 받는데도 가만히 있나요? 그냥 물러나 계세요. 둘이 언제 갈라설지 모르니...

  • 8.
    '20.2.26 1:13 PM (210.94.xxx.156)

    각자 가정에 충실하면 됩니다.
    그냥 연락도 자주 할 필요도 없고
    남처럼 덤덤하게 사는게 나아요.
    언니가 참 중간에서 찌질하네요.
    무시하시고
    언니나 올케랑 잘 지내라고 하고 무시하세요.

  • 9. 그냥
    '20.2.26 1:13 PM (121.146.xxx.68)

    10만원쯤 기부한다 샹각하고 줘버리고 잊어버려요.

  • 10. ..
    '20.2.26 1:13 PM (180.229.xxx.17) - 삭제된댓글

    언니보고 오지랍 좀 그만 부리라고 하세요

  • 11. 부모님
    '20.2.26 1:26 PM (112.151.xxx.122)

    부모님 기일이랑 챙기는 올케인가요?
    그럼 저라면 10만원 보내버리겠어요
    비용을 나눠댄다 하더라도 주관은 하니까요
    근데 아무것도 안챙기고 안만난다면
    냅두겠어요

  • 12.
    '20.2.26 1:57 PM (1.241.xxx.152)

    여자 3은 악마의 숫자라고 하더니
    언니가 나빴네요
    친언니 맞아요?
    둘이 짝짜꿍 하라고 하고
    그 둘 관계에서 나오세요
    막내동생을 적으로 돌리고
    둘이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네요

  • 13. ...
    '20.2.26 2:12 PM (125.141.xxx.11) - 삭제된댓글

    멀리 살면 그냥 잊고 멀리 하세요. 친언니랑도 연락 자주 하지 마시구요.

  • 14. 평생
    '20.2.26 2:30 PM (39.7.xxx.51)

    저한테 다정하고 좋은 언니였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엄마 돌아가시고부터 세상이 다 바뀐것 같아요. 오빠네야 원래 안 친했고 언니마저 떨궈내면 저는 너무 외롭고 슬픈대요. 안 미워하고 싶은데 왜 저리 섭섭하게 하는지. 연장자인 언니가 균형을 좀 잡아주면 관계가 이리 비틀리진 않았을거 같아요.
    요즘 저를 제일 슬프게 하는게 친정식구들이네요. 이런 마음을 어떻게 말해야 좋을지를 모르겠어요

  • 15. 잘은 모르지만
    '20.2.26 3:24 PM (124.54.xxx.131)

    어머니 돌아가신후 심경변화로 잘지내고 싶어하는거 아닐까요?
    외할머니 돌아가실때보니까 외삼촌이 울면서 형ㅈ들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죄송하다고 흐느끼던데
    친동생이야 사실 언제든 손내밀면..... 그런 심리일수도 있죠..

  • 16. 그냥
    '20.2.26 3:56 PM (58.121.xxx.69)

    원글이 억울한 심정은 알겠어요
    그러나 계속 그 감정가지고 행동하면 고립되거나
    혹은 관계 악화만 됩니다

    새언니가 아니라 원글이 피가 섞인 조카한테
    선물주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고 용돈 보내세요
    받을 생각은 마시고요

    관계 유지란 건 공짜로는 안되더라구요
    다른 건 몰라도 조카 입학이나 기념일은 챙기는 걸로
    유지해야죠

    또 젤 쉬운게 돈으로 해결하는 거예요
    이래저래 소리듣기 싫으니 저는 그냥 돈으로 해결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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