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있으면 기분이 나빠요..
서로 애정이 없고 관심사도 안 맞고..
저한테 관심이 없어요..
주중엔 거의 안 마주치고 주말에 애 때문에 시간 같이 보내고 하는데..
월요일 아침마다 기분이 나빠져서 애 크고 나면 이혼하고 잘 맞는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맨날 그런 생각하면서 살고 있네요..
같이 노후를 보낼 생각은 없구요..
애 때문에.. 그리고 외로우니까 가정을 유지하고 있긴 한데..
교류가 없는 사람과 한집에 살려니 힘드네요..
그리고 그 힘듦이 몸이 아픈 걸로 나타나구요..
여기저기 삐걱삐걱..
뭐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가정이긴 한데..
그냥 허울만 있는 회사같은 가정.. 돌아가긴 하는데..
아파도 애를 낳아도 의지할 데가 없고..
밖에서 힘든일, 기쁜일이 있어도 나누고 싶지 않구요..
그런 적도 없구요.. 저도 그렇구 남편은 아예 말도 안 하구요..
애 얘기 아니면 그냥 서로 말 안 해요..
밥도 따로 먹구..
주중에 바빠지면 또 그러려니 하게 되려나요..
월요일이라..
애도 어린이집 가고 나니 또 마음이 시려와 함 올려봐요..
1. 궁합
'20.2.25 12:27 AM (223.62.xxx.28)안 맞는거 아닐까요?
궁합이 있긴 있는거 같아요.
결혼 할 때 안 보셨어요?2. 궁합
'20.2.25 12:29 AM (108.253.xxx.178)안 봤죠..
그런 거 잘 안 믿었으니까요..
궁합이 있긴 있는 거 같긴 하네요..
살아보니..3. ...
'20.2.25 12:30 AM (1.233.xxx.68) - 삭제된댓글배우자님이 연애할때와 비교할 때 변한것이 있나요?
4. ...
'20.2.25 12:30 AM (211.215.xxx.46)능력만 있으면 이혼이나 별거하는게 소원입니다. 구구절절 제마음과 같아서 슬프네요 ㅠ
전 아침에 눈뜨기 싫을정도에요. 가슴벌렁거리고.5. ㅡㅡㅡ
'20.2.25 12:30 AM (70.106.xxx.240)지금 그나마 한살이라도 젊고 이쁠때나 새출발하지
애 다 크고 다늙으면 재혼도 언감생심.
그나마 재혼 원하는 남자들은 이미 남이 갖다버린 놈들.
냄새나는 할아버지 영감 뒤치다꺼리를 왜 해요.
지금 님 능력있음 얼른 미래를 바꾸시고
능력없으면 어차피 이혼도 못하니 잘 생각하세요.
애당초 결혼한 이유가 있을거 아녜요6. ..
'20.2.25 12:30 AM (210.218.xxx.136)경제적 여력 있으시면 잘 생각해보세요
애때문에 참고 사는거
애한테도 그다지 좋지만은 않아요
엄마 스트레스, 부모간의 갈등 커가면서 애들도 다 느끼는데
그거 다 상처 됩니다7. ,,,,,
'20.2.25 12:31 AM (70.187.xxx.9)조건 보고 대충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는 흔한 케이스죠. 서로 독박 육아, 독박 외벌이 보기 싫어하더라구요.
8. 변한 건
'20.2.25 12:34 AM (108.253.xxx.178)없는 거 같애요..
원래 이런 사람인데 제가 모르고 결혼한 거 같구요..
웃긴 게..
제 첫 연애가 이런 사람이어서 제가 엄청 상처받고 헤어졌었거든요..
결혼해서 첨에도.. 전 그냥 일반 사람인지 알고 다가가고 기대하고 하다가 상처받으며 살았구요..
지금은 상처받기 싫어서 거리를 두는데요..
상처는 안 받는데 가슴이 시리네요..
밖에 나가서 좋은 사람들 만나면 또 좋아지는 걸로 봐서 정말..
만나면 안 되는 사람들끼리 만난 거 같구요..9. 그쵸..
'20.2.25 12:37 AM (108.253.xxx.178)나이 차서 가난하게 살긴 싫고 얼추 맞아서 결혼한 케이스이니 처음부터 큰 정은 없었죠 뭐..
서로 바라는 것만 있었던 거 같구요..
그게 문제인 거 같애요..
서로 정이 있으면 다가 가는데 정이 없는 상태에서 멀어져 버리니..
그냥.. 귀찮아요.. 존재 자체가..
어차피 별 쓸모도 없고 말도 안 통하구..10. ㅡㅡㅡ
'20.2.25 12:38 AM (70.187.xxx.9)애 크고 나면 할매인데 무슨 재혼을 그때가서 생각? 하나요??? 친정 유산 미리 땡겨 받아서 재혼 하는 게 낫죠. 늙기 전에.
11. ..
'20.2.25 12:39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다들 포장해서 그렇지 이런 부부 많습니다.
참고 견디다 부부사이 좋아지기도 하고,
너무 참아서 병에 걸리기도 하고 복불복이죠.
결국 다 승질대로 사는 거예요.
다혈질은 하루 한 끼 먹어도 이혼하고,
손해가 아까운 사람은 말라죽을 때까지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12. 재혼
'20.2.25 12:41 AM (108.253.xxx.178)재혼까진 그닥..
그냥 소소하게 친구정도면 좋죠 뭐..
사실 연애 해 볼만큼 해 보고 중매 비슷하게 결혼해서 그다지 남자 생각도 없긴 해요..
남자들한테 그닥 호기심도 기대도 없구요..
그냥 친구 정도 얘기하는 거에요..
요즘 가슴이 시려서 그런 생각하는 거구.. 의외로 안정되고 살만하면 그냥 살다 갈 수도 있을 거 같구요..13. 애 때문에..
'20.2.25 12:48 AM (108.253.xxx.178)저도 고민 많이 해 봤는데..
애는 아직 어려서 마냥 천진하고 행복하거든요..
애한테는 지금의 가정이 있는 편이 좋은 거 같애요..
특별히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니까요..
솔직히 싱글맘보다는 지금이 나은 거 같구요..14. 저네요ㅜ
'20.2.25 12:48 AM (58.224.xxx.153) - 삭제된댓글능력만 있으면 이혼이나 별거하는게 소원입니다. 구구절절 제마음과 같아서 슬프네요 ㅠ
전 아침에 눈뜨기 싫을정도에요. 가슴벌렁거리고.
222222215. ㅡㅡㅡ
'20.2.25 12:49 AM (70.106.xxx.240)그럼 조건보고 간건데 사랑까지 기대하세요?
욕심도 많네요
님 남편도 다 그런 계산하고 결혼 한건데 님이 충족을 안시켜주니 님을 싫어하는 거에요. 재산이면 재산 살림이면 살림 내조면 내조 시집에 충성이면 충성인데 님은 뭘 해주고 계세요?
그리고 다늙어 만나는 남자랑 친구를 원한다니 ㅋㅋ
나이든 이혼녀 되서 만날 남자들 수준이 뻔한거 아니에요?
부인이 도저히 못참고 갖다버린 돌싱남
애딸린 돌싱남 내지는 끼부리는 유부남
거의 수순이 그렇거든요.
연애도 해볼만큼 해보고 조건보고 결혼할 정도면
남자를 모르는 분도 아니면서.
남자는 자기 성욕 해소 아니면 살림 밥 차려줄 사람 아니면
친구 필요없어요 .
남녀사이 친구란 아주 어릴때나 최소 대학동기면 몰라
나이들어 친구라고 만날 사람 없어요 하다못해 여자친구도 나이들면 사귀기 힘든판에.
유니콘 찾지말고 지금 남편한테나 잘 해보세요
지금 남편도 딴생각 내지 딴짓중일수도 있고
그러면 님만 팽 돼요16. 이상한 심리인데..
'20.2.25 12:54 AM (108.253.xxx.178)저만 이렇게 느끼는 게 아니라고 위안받는 거.. 정상적인 감정인가요??^^
마음 같애선 동호회라도 만들고 싶네요..
애아빠 회사 사람들 와이프들도 대충 이렇게 사는 거 같아서..
애아빤 제가 이상하다고 100% 믿고 있고 어떠한 태도 변화도 거부하거든요..
더 싸늘해지기만 하구요..
anyway..
이 순간만 지나면 또 살만해 지겠죠..
남편 빼곤 괜찮은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애도 이쁘고 하는 일도 순탄하고 부모님도 좋으시구요..^^17. ..
'20.2.25 12:54 AM (49.1.xxx.190)남편은 님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비슷하겠죠.
그렇다면....남편은 싫은 사람을 먹여살리기까지 하는상태네요.
둘다...안됬고...참 쓸쓸하네요.18. ㅋ
'20.2.25 12:59 AM (108.253.xxx.178)웃기네요..
결혼할 때 다 조건 보지 않나요??
밥순이 성욕해소라..
다행히 제 남편이 그 정도 수준은 아니네요..^^
그리고 이혼해도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요..
인생공부를 82에서만 하신 듯..
다행히..
남편이 딴짓이나 가정 깨고 그럴 사람은 아니에요..
제가 더 잘해야 하는 게 맞는 거 같긴 하구요..
저도 잘한 건 없죠..
근데 기분 나쁜 상태에서 잘하기 쉽지 않아요..^^19. ...
'20.2.25 1:02 AM (1.233.xxx.68)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면서
배우자님과 좀 더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고
원글님이 애정을 담아 랭동하시면
어려울까요?20. 그러게요..
'20.2.25 1:03 AM (108.253.xxx.178)저도 그 생각도 많이 해 봤어요..
남편은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
저랑 비슷한 거 같애요..
인간적인 믿음은 있는데 잘 안 맞는다..
근데 거기에 울 남편은 하나 더요..
안 그런 척 해도 우쭈쭈해 주는 걸 좋아하는 듯요..
회사 친구중에 그런 거 잘 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같구요..
근데 저도 이상하게 남편한테는 엄격하게 되서 우쭈쭈가 잘 안 나오더라구요..ㅋ
결혼 초에 받은 상처도 아직 있어서 다가가기 어렵고 보상받고 싶은 심리도 있는 거 같구요..21. ,,
'20.2.25 1:04 AM (70.187.xxx.9)애 데리고 이혼 해 봤자 애 데리고 있는 돌싱 남과 재혼이 대부분이에요. 계모, 계부로 만나서 사는 거죠.
22. 근데
'20.2.25 1:10 AM (110.70.xxx.100)조건만보고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랑 어떻게 결혼해서
애를 낳아요?
정말 상상하기도 싫어요.
그 남자닮은 애만 봐도 소름끼칠것 같은데..23. ㅇㅇ
'20.2.25 1:12 AM (1.231.xxx.2) - 삭제된댓글우리 언니는 20년째 한지붕 아래 별거처럼 서로 말하지 않고 살더라구요. 본인이 밖에 나가서 일하기 싫으니 형부가 벌어다주는 돈으로 먹고 사는 거죠. 밥을 같이 먹는 일은 당연히 없고요. 저런 부부가 다 있나 싶을 정도지만, 어쩌것어요. 몸이 편하면 마음이 불편하고 마음이 편하면 몸이 불편한 거.
24. 아고
'20.2.25 1:15 AM (218.48.xxx.98)다들 그렇게 살아요
이혼한들 애 편부,편모 가정만드는게 뭐가좋겠어요
재혼도 성공률낮아요
재혼해서 잘살거란건 환상이죠
좋을거같았음 초혼때 좋죠
그리고 남의자식을 자기자식처럼 키울사람은 없습니다
이혼이 쉬운세상이나 현실은 편견이아주~~~
애 낳은이상은 어쨌든 참고 애한테 맞춰사는게 맞아요25. ...
'20.2.25 1:17 AM (1.233.xxx.68)나이 차서 가난하게 살긴 싫고 얼추 맞아서
ㄴ 제가 친구한테 이야기하는것이 있어요.
너가 결혼할 때 남자 선택 기준 1순위가 경제력 아니였냐?
그게 아직까지 유지되는건 너희 남편이 책임감있는거다.
남편이 벌어와서 돈으로 풍요롭게 사는데 넌 남편 사랑하는 마음이 왜 변한거냐?
넌 노력도 안하고 받기만 하냐?
너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가난한 사람 만났으면 네 성격에 행복했겠냐?
원글님 배우자님은 전문직이신거 같은데 ...
벽을 치지마시고 노력하셨으면 합니다.26. 이게 참..
'20.2.25 1:23 AM (108.253.xxx.178)글로 쓰니 조건만 보고 결혼한 것처럼..
제가 글케 비위가 좋았으면 이 글 올리지도 않았게요..
일차원 아가들은 참.. 뭐라 할말이 없네요..ㅋ
그런 걸로 놀랠 기운이 있으니 상큼하다고 해야 하나요??
글구 위의 언니분은 정말 대단하신 듯요..
제가 그 정도 강단이 있었어도 이런 글 안 올렸겠어요..^^
돈이라..
경제력이 중요하겠죠??
남편이 돈을 잘 벌어오긴 하는데 그만큼 또 기고만장한 것도 없지 않아서 고맙다는 생각은 그닥 안 들어요..
그리고 저기 업무 외의 지식은 완전 꽝이어서 그냥 평소 얘기할 때는 생각이 없다.. 내지는 아는 게 없다 느낌??
집안일 육아 당연히 하나도 모르구요..
그냥 혼자 알아서..
저도 결혼전엔 괜찮은 직업에 주위 사람들도 괜찮았어서..
겨ㄹ혼 초엔 비교도 많이 되고 했는데 이젠 곳도 내려 놓고 그냥 별 얘기 없이 지내네요..ㅋ27. 정말
'20.2.25 1:27 AM (120.142.xxx.209)간절히 좋아 사랑해서가 아니면 결혼 안하눈게 맞아요
대충 나랑 맞고 괜찮을것 같아서라니... 사람 잡네요
서로 무슨 불행인가요 ???
이해가 안 갑니다 애는 왜 낳아 저러고 살아야하는지 ㅠ28. ,,,
'20.2.25 1:28 AM (70.187.xxx.9)결혼 전 직업 운운 하는 게 웃겨요. 현재는 그냥 전업 애키우는 상황인 것이 팩트죠.
결혼후 남편은 달라진 게 없잖아요. 그러니 남편 입장에서 보면 아내가 달라진 셈.
님 업무는 육아가 본업이구요. 남편 입장에선 사회 생활에 대해 아는 게 없는 느낌??
이혼 하고 재혼 잘 할 능력도 없네요. 근자감은 크시다 싶네요. ㅎㅎ29. 글쎄요..
'20.2.25 1:32 AM (108.253.xxx.178)전 갠적으로 그 의견엔 반대합니다.
결혼은 사랑해서 하는 게 아니구요..
성숙한 남녀가 때가 되어 결혼이 필요해져서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거기에 사랑도 있으면 좋을 거구요..
제 가정에 사랑이 없진 얺죠..
애는 둘다 끔찍히 예뻐하지니까요.
둘 사이가 데면한 거지..
제가 남편한테 바라는 면이 있는데 건조한 남편이 못 들은 척 하니 제가 삐지는 거죠 뭐..ㅋ30. ..
'20.2.25 1:33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82여자들 남편 욕할 때 꼭 덧붙이는 말이 결혼 전에 잘 나갔다는 건데 그런 말 하지 마요.
되게 없어 보여요.
중령 마누라는 대령 되고, 자식이 대학 가면 그 부모들 갑자기 막 전문용어 쓰고 그러거든요.
글구 남자나 여자나 자기 분야 말고 뭘 모르는 거, 그거 귀찮아서 모른 척 하는 거예요.31. ㅋㅋ
'20.2.25 1:34 AM (70.187.xxx.9)사랑 없이 결혼해 놓고 사랑 운운 하는 게 코메디인 거군요. ㅎㅎ 없는 걸 원하니 불행할 수 밖에요.
32. ***
'20.2.25 1:37 AM (211.207.xxx.10)님 감정이란 것도 하나의 에너지이자
사념이고 공기처렁 떠다녀요
님의 그 감정 남편도 느껴요
님은 그저 다 남편탓만 하네요
님은 남에게 전혀 상처를 안주는
100프로 성자인가요?
남편만 님에게 상처를 주었을까요
님의 그 생각을 변하지 않으면
이혼해서 다른 사람을 만나도
또 도둘이표에요
남탓하는 님의 생각으로요
남자들도 애클때까지 버티자 하는
분들도 많아요 여자만 그러는것 아니에요
님 글을 객관적으로 보세요33. ㅠㅠㅠㅠ
'20.2.25 1:38 AM (1.233.xxx.68)원글님 원글 읽을 때 공감되고 슬펐는데 ...
결혼은 사랑해서 하는 게 아니구요..
성숙한 남녀가 때가 되어 결혼이 필요해져서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ㄴ 이 문장 읽고 슬퍼졌어요.
원글님 너무 이기적이세요.
배우자님도 원글님의 결혼관을 알고 결혼하신건가요?
왜 내가 슬퍼지지 ㅠㅠ34. ...
'20.2.25 1:44 AM (112.140.xxx.73) - 삭제된댓글원글님 맘 잘알것같아요..
저는 아이들 어렸을때부터
지금껏 남편에게 경제적 도움외
혼자 모든걸 한것같아요.
아이들 어려서는 이이들 돌보고 남편과잦은 싸움 등
애들 대학생 되니 그동안 쌓인 감정이 화병이된건지 갱년기 인지 남편만보면 한번씩 가슴이 두근거리고
울화통이 치미네요..35. ***
'20.2.25 1:47 AM (211.207.xxx.10)님이 변해야 남편도 변해요
자기자신도 못바꾸는데
어떻게 타인에게만 변하라고
요구하는지요
이혼할것 아니면
님만 상처받은게 아니라 나또한
상처를 주었고 남편을 atm 으로
여긴면에 대해서 반성하고
남편퇴근하면 고생했어요 라는
따뜻한 말로 건네는 한마디로
시작해보세요36. 어, 갑자기
'20.2.25 1:48 AM (108.253.xxx.178)댓글에 마구까기가 몰려드네요..
사랑만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건데..
왜 슬픈가요??ㅋ
그리고..
그쵸 남편도 제발 느꼈으면 좋겠어요..
제가 느낀 남편의 태도는..
자기는 할만큼 한다는 태도랄까??
우선 건방지고 성의없게 느껴져서 가까이 가기 싫어요..
그런 게 쌓인 상태구요..
그리고 제가 이혼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 없는데요??
왜 댓글에 이혼이 이렇게 많나요??
결혼전 직업이 아니고 그 직업에서 만난 사람들 얘기하는 건데요??
이런 글에 답글 다는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네요..37. 적어도..
'20.2.25 1:54 AM (108.253.xxx.178)여기 댓글 쓰신 몇몇 분들보다는 제 남편 상태가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ㅋ
적어도 직접적이거나 원초적이진 않으니..
덕분에 마음 시렸던 거 잊어 먹었네요.. 감사..^^
이젠 일해야 할 듯요..^^38. ***
'20.2.25 1:59 AM (211.207.xxx.10)님 님도 남편이 바라는 점을 백프로
다 들어주나요
님은 그냥 남탓이에요
님은 줄생각이 없고 받기만 사고 시픈
맘
넌 내가 바라는 면을 왜안해줘
그래서 너에게 정이 안가
넌 나에게 상처주었어
라는 탓만 하는 성숙하지 못한 생각
님은 다른남자 만나도 또 이러실거에요
그게 님의 팔자에요
님이 행복하고 싶으면 남편이 변해야
하는게 아니라
남편에게만 바라고
나만 상처받았다는 그 사고가
그래 너도 나에게 실망하고 상처받았겠구나
나도 내자신을 못바꾸는데 너만
변하길 바랬네라고
라고 사고의 전환을 하세요39. ...
'20.2.25 2:09 AM (173.206.xxx.24)어머나 애들 어린이 집 가고 집에 혼자 있으니 별 생각이 다 드시나봐요. 잡생각 마시고 일 나가세요. 참 한가하시네요.
40. 나갈려다가..
'20.2.25 2:21 AM (108.253.xxx.178)근데 생각해 보니 조건보고 한 결혼도 아니네요..
결혼할 때까지 얼마 버는지도 몰랐어요..
그냥 소개해 주신 분이 밥은 먹고 살 거다 정도..
결혼하고 한참 될 때까지도 연봉도 모르고 그냥 제가 벌어 놓은 거랑 남편이 준 카드로 병원다니고 살림하고 했던 듯요..
총자산은 작년에 6년되서나 알았구..
그나마 저보다 더 적구요..
월수입은 저보다 낫지만..
어케 결혼하게 됐는지 저도 신기하네요..ㅋ41. 결혼이
'20.2.25 2:23 AM (120.142.xxx.209)필요해서 한다고요? 미친 소리로 들려요
결국 같이 있는것도 못견디게 되었다면서 그런 말이 나오다니...
남자가 너무 불쌍하네요. 무슨 돈벌어다주는 희생양 같네요
저런건 결혼 생활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사는 사이이고...
저런 가정에서 자란 애들이 행복할련지
잘못된 결혼관을 그대로 가질 것 같군요
사랑해서 함께 오래 행복해지려고 하는 겁니다 결혼이란.,,
세상에....
싱글들....결혼을 무슨 도피와 피난으로 삼아 결혼하면 지옥을 만날 수 있다는게 염두에 두세요 서로 뭔 짓이래요?42. ,,
'20.2.25 2:28 AM (70.187.xxx.9)취집의 민낯 이네요.
43. 돈 벌어다 주는
'20.2.25 2:30 AM (203.254.xxx.226)남편을 쓸모없다고 표현하는 거로 봐서
좋은 부인은 아니네요.
그렇게 쓸모없으면
벌어오는 돈도 받지말아야죠!44. 또
'20.2.25 2:32 AM (122.45.xxx.96)전에도 똑같은 글 본 것 같은데...
나이도 젊은 시람이 한 50대 젊었을 때
하는 생각을 하는 느낌이에요.
젊은 사람 같지가 않아요.45. 음
'20.2.25 2:34 AM (220.79.xxx.102)사랑없이는 결혼생활유지 힘들어요.
대화없는 부부... 생각만해도 참 재미없고 허무하네요.46. ㅡㅡ
'20.2.25 2:39 AM (58.176.xxx.60)님 문체를 보니 아주아주 싸늘하세요..
남편이 따뜻하게 다가가도 차갑게 식어버리게 만드는 묘한 능력이 있으실거 같아요
남편에게만 그런게 아니라, 남편이어서 그런게 아니라
지금 님 글을 읽는 사람들도 느껴지는
님의 리액션이...깊은 사고방식이...그런 면이 있어요
전남친도 그랬다면서요..
한번 이부분을 깊게 고민해보심이..
어차피 남은 못바꾸거든요 내가 바꿀수 있는건 나밖에 없어요
좋게 말하면 좀 담백하고 특이한 성격인데..순하고 둔한거 같으면서도 묘한 부분에서 까다롭고..
이성에게는 이게..왜 겨우 작은 불씨만들려고해도 찬물 끼얹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으로 느껴질거같아요
누가 먼저인지 몰라도 이제 남편도 님에게 그렇게할거같고..서로 닮아가는거죠..47. 위로
'20.2.25 5:45 AM (122.252.xxx.28)남편의 어떤 잘못이나 실수...또는 거절로 인해
마음의 문이 닫혀서 더 이상 상처받지않기위해
남편이란 존재를 한없이 깍아내리고 무시하고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해버리시는것 같아요
결국 결혼이란것까지 의미를 크게 두지 않아야
님이 겪는 감정과 생활의 아픔이 별거 아닌것이되기때문에
어느 순간 이렇게 생각이 굳어진게 아닐까 싶어요
내면 깊은 곳에는 남편에게 사랑도 받고싶고
중요한 존재이고 싶고 행복하고 따뜻한 결혼생활을 하고싶은
욕구가 클거라고 봐요
남편이 나에게 그렇게만 해준다면 나도 기꺼이 그렇게
해줄텐데 저 사람은 그렇게 하지않으니 이렇게
살 수 밖에 없다고...
님...자신의 내면의 깊은 소리를 직면해보세요
자아로 통제하고 정리해버리지 말구요
어느 아내나 다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싶은거에요
어떤집은 사랑으로 결혼해서 끝까지 잘 지켜가기도하지만
어떤집은 사랑으로 결혼해서도 미움과 갈등으로 끝나기도해요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결국 상대방에 대한 태도이기에
내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맞춰가고 가꿔가야 더 성숙하고
영글어간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그랬을때는 감정도 안정되게 따라와요
사랑만으로 결혼하지 않았더라도
무언가 끌리는게 있었기때문에 결혼하셨을거에요
앞으로 남은 인생이 아깝잖아요
노력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우쭈쭈하는거 좋아한다는건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하는거잖아요
남편들, 남자들의 기본 성향이에요 타고난...
인정의 욕구라고 하죠
남자는 여자처럼 '사랑해'같은 감정적인 것보다는
'우리가정위해 수고해줘 고마워요
당신이 있어 든든해요
당신 어떻게 그런것도 알아요? 대단해요'...
처럼 상대방이 자신을 인정해주고 필요로 할 때
사랑을 느끼고 그 상대에게 사랑으로 되돌려줘요
남자가 이상한게 아니라 남자와 여자의 기본기질이 다른것이기때문에 이걸 인정하고 지혜롭게 해야돼요
님 남편도 이런 인정의 욕구에 목말라 있을거에요
남편이 먼저 사랑을 주리라고는 생각 접어둬요
그런 남자는 많지 않아요
연애를 시작한다 생각하시고 남편이 필요로하는것을
조금씩 채워주다보면 반응이 있을거에요
이건 자존심세울 필요도 없어요
부부사이에 자존심 어따 쓰게요
처음에 내가 손해보는것처럼 느껴져도 결국엔 사랑으로
다 돌아옵니다 경험자에요
사랑을 위해 행복을 위해서라면 과감히 직면하셔야만 합니다
중요한건 님의 결정이에요
계속 이렇게 살것이냐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것이냐
난 원래 이런 생각도 마시고 우린 안맞아 하지도 마세요
부부는 맞춰가는거에요
안타까워서 길게 남겼네요
배아파서 새벽에 깨서...^^;;;;;
여동생같아서 그래요
이쁜 나이일텐데 용기내세요
행복해질수 있어요48. 윗님
'20.2.25 7:18 AM (1.251.xxx.219)통찰력이 남다르세요
이 새벽에 저도 많은 걸 생각하게 되고 배워가요49. 언제나봄날
'20.2.25 7:40 AM (211.229.xxx.160)윗님 댓글 너무 좋네요 .. 저도 배우고 가요~
50. 소금
'20.2.25 8:10 AM (49.166.xxx.136)오늘 댓글이 꽤 수준이 높아서
꼼꼼 하게 봤네요.
많은분들 에게 공감 될수 있는...
원글님 기분 나빠 마시고
본인에게 적용 될수 있는걸
찾아서
나는 그런거 못해 하지 마시고
너무 싫지만 한번 해볼까
하고 시작해 보세요.
한번 툭 던지고 역시 하지 마시고
계속 지속적으로 끝까지 간다
하는 맘으로요.
이건 자존심 문제가 아니예요.
아직 젊어서 잘 모르실듯...
제가 볼때
원글님은 10개중 1~2개가 부족한데
너무 중요한 부분 이라고 생각 하시는듯..
저같은 경우는10개중 9.5개가
부족 하네요.
근데 살고 있어요.
나이 먹으니 별게 없는듯 해요.
제생각 으로는
남자도 조강지처가 젤 편하듯
여자는 조강지부가 젤 만만해요.
그런건 있어요.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제가 볼때
충분히 화목해 질수 있는 가정인데
본인이 모르시는거 같아요.
쉽게 말해 남편 무식해(?) 대화
안된다 마시고
내가 살짝 푼수기를 갖고
다가가 보세요.
절대 자존심 내세우지말고요.
정상적인 부부는 뭘해도
괜찮아요.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거 잖아요.
남편이 어떤걸 좋아 하는지
이미 아시잖아요.
저는 지금 60 넘었는데
지금도 내려놔요.
전엔 저도 원글님 이상 이었죠.
내가 행복 해지려고 하는거예요.
님은 경제적인 문제는 없으시잖아요.
가난이 앞문으로 들어오면
사랑이 뒷문으로 나간다잖아요.
그게 얼마나 큰건지 모르실거예요.
저는 한때
경제 문제만 해결되면
남편이 바람을 펴도 괜찮다는
생각도 했어요.
그정도로 중요한 문제예요.
잘해결 하셔서
후기 보고 싶네요.51. ㅇㅇ
'20.2.25 8:29 AM (125.182.xxx.27)서로비슷하네요‥보통은 남자는 돈만잘벌어오면 역할다하기에 아내가지혜로워져야한다고하잖아요‥원글님은 뭔가애정을원하는데 건조한남편이라서‥그렇다면 남편이좋아하고나도좋아하는걸많이만들어보세요 예를들어 맛있는걸사와서 집에서만들어먹으며술을한잔하든지‥서로보고싶어하는영화를같이보든지‥자꾸 너도좋고나도좋은 그런것들을많이해보는겁니다‥그럼 자연히 웃음소리도많아질겁니다 사춘기소녀가아니니 삐지는건 서로 소중한시간들은 안좋은추억으로남기는거잖아요
52. 모모리스
'20.2.25 9:17 AM (106.250.xxx.122)에구구 읽는 제가 마음이 시리네요. 얼마나 외롭고 허무하실까..
취미를 찾아보시는건 어때요. 이혼은 그야말로 큰 용기가 필요하니.. 아님 친구라도 많이 만나보세요~53. ,,,
'20.2.25 11:23 AM (121.167.xxx.120)결혼 생활 유지 할거면 아이 위해서 원글님이 양보하고
남편에게 잘 하는척이라도 하세요.
아이 성장에 가정 환경이 많이 좌우해요.
성격 형성에도 영향 있고요.
억지로 화목한척이라도 하고 사세요.54. 11
'20.2.25 12:38 PM (220.122.xxx.219)" 제가 느낀 남편의 태도는..
자기는 할만큼 한다는 태도랄까??
우선 건방지고 성의없게 느껴져서 가까이 가기 싫어요..
그런 게 쌓인 상태구요.. "
남편도 똑같이 그럴겁니다.
남편도 원글처럼 이혼을 꿈꾸며 견디고 있다고 생각하면
서로 비참하지 않나요55. ㅊㅇㅇ
'20.2.25 2:06 PM (114.203.xxx.79)정말 사랑하는 사람하고 사랑한 사람은 모를걸요?
결혼할 정도로 애정 크지 않아도 어느정도 적령기 되고 남자가 밀어부치고 양가 부모님 밀어부치면
나도 모르게 결혼해 있어요.
우리나라는 그렇잖아요
제대로 된 프로포즈 받고 결혼생활 생각하고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아닌경우도 많아요
이정도면 됐다 싶어서 결혼하는경우 ㅎㅎ
저도 그래서 글쓴님 이해가는데?!
근데 애기 너무 사랑스럽고 이 가정이 소중하니까 좀 노력은 해보세요~
애한텐 친아빠가 최고다 라는 말은 저도 공감가더라구요
전 취미생활 열심히하고 직장 다니며 친구들도 많이 만들고 그래요
그래도 가슴한켠 허전한건 있지만 애기가 조금씩 커가고 많이 위로가 되면서 해소되더라구요56. 원글님
'20.2.25 5:05 PM (223.39.xxx.63)원글님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비슷한 감정 느낀적 많아서 공감돼요
원글댓글보고 공감도얻고 현명한 조언들에 도움 얻습니다57. 주옥같은 댓글
'20.2.25 5:08 PM (59.4.xxx.58)너무 너무 주옥같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마음이 시리다는 표현................
제가 처한 상황과 같아서 ...........눈물이 왈칵 쏟아 집니다.58. ,,,
'20.2.25 5:17 PM (112.157.xxx.244)지는게 이기는 거라는 교훈을 30년 허송세월 하고 얻었네요
인생 금방 가요
낭비하지 마세요59. ..
'20.2.25 5:20 PM (39.118.xxx.86)저도요 남편 일찍들어오면 솔직히 짜증나요.ㅡㅡ 와봤자 도움도 안되고 말이나 통하나 ..
60. 님자체가
'20.2.25 5:32 PM (119.201.xxx.109)찬바람 쌩쌩이네요.
61. ..
'20.2.25 5:45 PM (49.170.xxx.24)님 입장에서 쓴 글인데도 남편 편을 들게 되네요. 남편은 ATM기 로만 여기는 것 같네요. 싸늘하네요.
62. ..
'20.2.25 5:47 PM (49.170.xxx.24)자존심이나 방어기제가 강하신 것 같아요. 심리치료 받으시면 좋겠어요. 시부모님 좋으신 분이면 남편도 평범한 사람일 것 같아요.
63. ㅇㅇ
'20.2.25 6:03 PM (223.39.xxx.142)자존심이나 방어기제...저도 원글님이랑 좀 비슷해요
저도 그런것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상처가많아서....
근데 전 시부모 주변분한테 기네스북 등재 소리 들을 정도로
진상이에요.....64. ...
'20.2.25 6:10 PM (152.99.xxx.164)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해서 결혼하고 결혼해서도 사랑해서 살아갑니다.
한번뿐인 인생을 이렇게 흘려버리시기에는 아깝지 않으세요?
주옥같은 댓글들 찬찬히 읽어보시고 자신부터 바꾸세요.
남편도 할말 많을거예요.
그리고 남탓하지 마시고 남이 먼저 무언가 해주길 기대하지 마시고요.
스스로 바뀌고 노력하면 남편도 원하는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거예요. 인간은 상호작용을 하는 존재이고.
남을 먼저 바꾸는건 불가능해요. 내가 바뀌어야 상대의 반응도 바뀌고요.
서로 사랑하면서 남은 결혼생활하시길 바랍니다.65. 당산사람
'20.2.25 6:40 PM (59.5.xxx.192)그냥 글쓴 분은... 원래 정이 별로 없는 타입 같아요. 글에 다 묻어나와요.
이런 분은 한없이 정이 많은 남자를 못만난다면 그냥 혼자 사는게 나아요.66. 홈
'20.2.25 6:41 PM (82.14.xxx.236)댓글 너무 좋습니다!
남편 미울때마다 다시 와서 읽어봐야겠어요67. ..
'20.2.25 6:41 PM (211.244.xxx.42)이런 분들 좀 봤어요. 뜨뜻미지근한데 혼기 차니 뭔가 밀려서 결혼했고 가슴이 시리고. 자기 인생에서 중요한 일을 남의 일처럼 결정해 놓고, 죽고 못 사라아도 결혼생활 잘 하려면 얼마나 많은 쌈박질과 소통과 조정 노력이 필요한데 별 노력도 안 하고 안 맞고 사랑 못 받는다고 울죠. 남편 조건 봤으니 경제적으로 큰 고생 없이 사니 자기가 얼음성에 갇힌 공주인 줄 알아요.
남편도 님이랑 있으면 싸늘하고 기분 안 좋고 가슴이 시릴 걸요. 관계는 상호적이니까요. 일방적인 피해자 가해자가 어디 있어요.
사랑하지도 않는데 남 하는 건 다 번듯하게 하고 살고 싶어서 결혼하고 애까지 낳고 가정을 이뤄놓고 혼자 피해자인 척 하는 거, 딱해요. 그 결혼 깨고 나가서 애들과 힘들게 살아갈 생각은 꿈에도 없고, 딱히 관계 개선을 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남편이 멋지고 로맨틱하고 내 맘에 꼭 드는 남자가 되어서 나만 사랑해주길 바라는 거, 그게 안 되니까 비련의 여주인공 노릇하면서 슬프다고 여기저기 하소연 하면서 사는 것도 살아가는 한 방식이긴 하죠.68. 성숙한 남녀 ㅋㅋ
'20.2.25 7:22 PM (175.223.xxx.46) - 삭제된댓글원글님 댓글에 코웃음이 나기도 하고 현실적인 말이다 싶기도 하네요
성숙한 남녀가 때가 되어 필요한 결혼을 한다는 말이요
그런 사람이 많은 거 같아요
남의 인생 사는 거 마냥
남들 사는대로 살려고 하고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남들하고 비교하고 전전긍긍하는 사람들 많잖아요
원글님도 남들처럼 살려다 남편과 있으면 기분 나쁜 상황이 된거구요
계속 그렇게 사는 이상 아마 앞으로도 크게 바뀔건 없을거 같아요
아이 문제도 있고 외로움도 있고 남들 눈도 있고
핑계없는 무덤이 어디있겠어요69. 가을
'20.2.25 7:33 PM (122.36.xxx.75)저랑 비슷하네요, 남편과 저는 뼈속깊이 안 맞습니다
남편 공대출신 전 인문대출신,,말이 안통해요, 말귀도 잘 못알아먹고
그러면서 고집은 세요,
아웅다웅 거리며 20년째 살고있네요,,주말에 안 나가고 집에 있으면 답답하고 숨막혀요70. 아 소름
'20.2.25 7:40 PM (58.224.xxx.153)저만 이렇게 느끼는 게 아니라고 위안받는 거.. 정상적인 감정인가요??^^
마음 같애선 동호회라도 만들고 싶네요..
애아빠 회사 사람들 와이프들도 대충 이렇게 사는 거 같아서..
애아빤 제가 이상하다고 100% 믿고 있고 어떠한 태도 변화도 거부하거든요..
더 싸늘해지기만 하구요..
anyway..
이 순간만 지나면 또 살만해 지겠죠..
남편 빼곤 괜찮은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애도 이쁘고 하는 일도 순탄하고 부모님도 좋으시구요..^^
2222222
결혼할 때 다 조건 보지 않나요??
밥순이 성욕해소라..
다행히 제 남편이 그 정도 수준은 아니네요..^^
그리고 이혼해도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어요..
인생공부를 82에서만 하신 듯..
다행히..
남편이 딴짓이나 가정 깨고 그럴 사람은 아니에요..
제가 더 잘해야 하는 게 맞는 거 같긴 하구요..
저도 잘한 건 없죠..
근데 기분 나쁜 상태에서 잘하기 쉽지 않아요..^^
222222
원글님 댓글이 딱 저에요
제 기분.제감정.71. 지나다
'20.2.25 7:43 PM (123.248.xxx.166)남의편이라 생각될때마다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해요72. 아 소름
'20.2.25 7:45 PM (58.224.xxx.153)원글님 근데 저는 결정적으로
둘다 미치듯이 사랑해서 결혼했어요
저는 남편이 첫사랑 남편도 제가 첫사랑
5년을 정말 매일만났어요
그런데 지금 결혼생활 20년 그때의 사랑했던 감정이 전혀 기억이 안나요 ㅜ73. 모순..
'20.2.25 7:51 PM (49.1.xxx.190) - 삭제된댓글성숙한 남녀가 때가 되어 필요에 의해서 결혼...이라고 하면서
님의 왜 거거에 사랑?까지 바라시나요?
님 입장에서 쓴 글인데도 남편 편을 들게 되네요.
만일 남편이 지금 님의 감정과 같은 생각을 고백하며
이혼을 요구한다면..하실 생각이세요?74. 아 소름
'20.2.25 7:53 PM (58.224.xxx.153)원글님은 10개중 1~2개가 부족한데
너무 중요한 부분 이라고 생각 하시는듯..
저같은 경우는10개중 9.5개가
부족 하네요.
근데 살고 있어요.
나이 먹으니 별게 없는듯 해요.
제생각 으로는
남자도 조강지처가 젤 편하듯
여자는 조강지부가 젤 만만해요.
그런건 있어요.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제가 볼때
충분히 화목해 질수 있는 가정인데
본인이 모르시는거 같아요.
222222
다른분 댓글 이부분 역시 제가 늘 생각하고 답답해하는 부분이에요
충분히 화목해질수있는것도 아는데 ㅜ75. 결혼18년차
'20.2.25 7:55 PM (116.39.xxx.186)결혼 18년차 ..
원글님.댓글들 하나하나 다 공감되고 제 마음이 위로받네요...76. 아 소름
'20.2.25 7:57 PM (58.224.xxx.153)미치겠네 ㅋㅋ 구구절절 댓글들이 제얘기네요
뼈를 때리네
너가 결혼할 때 남자 선택 기준 1순위가 경제력 아니였냐?
그게 아직까지 유지되는건 너희 남편이 책임감있는거다.
남편이 벌어와서 돈으로 풍요롭게 사는데 넌 남편 사랑하는 마음이 왜 변한거냐?
넌 노력도 안하고 받기만 하냐?
너가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가난한 사람 만났으면 네 성격에 행복했겠냐?
22222222277. 모순..
'20.2.25 7:58 PM (49.1.xxx.190)성숙한 남녀가 때가 되어 필요에 의해서 결혼...이라고 하면서
님의 왜 거거에 사랑?까지 바라시나요?
님 입장에서 쓴 글인데도 남편 편을 들게 되네요.
만일 남편이 지금 님의 감정과 같은 생각을 고백하며
이혼을 요구한다면..하실 생각이세요?
진심 남편에게 이 글을 보여주고 싶은...
늙어서 가난하게 살기는 싫고,사랑하지도 않는데 남 하는 건 다 번듯하게 하고 살고 싶어서
결혼하고 애까지 낳고 가정을 이뤄놓고 혼자 피해자인 척 하는 거, 딱해요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없달까...
결혼을 위한 결혼을 생각하는 미혼분들...생각해 봐야 할 듯..78. 징그럽다는
'20.2.25 8:06 PM (175.223.xxx.158) - 삭제된댓글생각마저 드네요.
애정이 없고 관심사도 다른데 남편이 관심안준다고 그냥 한 결혼이었다고요?
남자가 느끼는 감정도 본인 비슷할꺼에요. 게다가 가장이기까지하니 울화 또는 경멸을 느낄지도.
첫결혼이 이 모양인데 재혼은 어쩌겠어요?79. ..
'20.2.25 8:39 PM (114.203.xxx.163)보통 자기 입장에서 쓰는 글이니 원글 입장에 더 치우쳐있을텐데도
덧글들이 왜 남편에게 더 기울어 있나 잘 생각해보세요.
사랑해서 한 결혼도 현실을 살면 달라져요.
지금은 아이가 어린가본데 애가 크면서 부모가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는거 민감하게 알아요.
개선될 가능성이 충분한데 세월 낭비하면서 애까지 불행하게 하지 마세요.80. 사랑
'20.2.25 8:44 PM (112.151.xxx.122)밤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야 할시간
헤어지기 너무 싫어서 결혼 했어요
정말 유치한 말인데
연애할때 남편은 제가 없으면 세상 못살것 같았어요
저도 그랬지만요
그런데 결혼해 애키우면서 살다보니
남편은 다른면으로 저 없으면 못사는 사람이더라구요
하나에서 열까지 다 해줘야 되는 사람
육아에 도움은 커녕 없을때 더 잘할수 있는 사람
정말 이사람이 미웠던 시절도 있었어요
어른들이 남자는 철들면 죽는다 그냥 아들하나 더 키운다 생각해라
했던말 믿고 그냥 아들하나 더 키운다 생각하고
우쭈쭈쭈 해주면서 하나하나 가르치며 시켰어요
남자들은 인정욕구가 강해서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목숨도 받친다는 말도 있구요
열심히 인정해 줍니다
남들 다 하는것 하고 왔어도
우와 우리 남편이니까 이런일도 이렇게 잘하지
난 어쩌다 이런남자하고 결혼하게 됐을까 복도 많지
이럼서 칭찬으로 조련했어요
다 늙은 지금도 저 없으면 못살아요
저처럼 자신을 인정해주며 바로바로 반응해주는 사람이 없거든요
그래서 충성을 다 받쳐요
영 못하겠으면 눈 딱감고
엣다 떡이다 하는 심정으로
작은 칭찬부터 하면서 인정해줘봐요
서로 어색할테니 시간을 넉넉하게 잡구요
점점 늘려가다보면 좋아질거에요
그래도 좋아지지 않으면
그때쯤 내다 버리고 독립해도 되죠머81. 댓글중
'20.2.25 9:09 PM (116.36.xxx.231)위로님 글 잘 읽었구요
다른 좋은 댓글도 많네요
먼저 손 내밀면 달라질 거 아는데, 진짜 그게 너무 어려워요.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을 고칠 수 있다면 좋겠네요~82. ...
'20.2.25 9:23 PM (182.1.xxx.152)결혼할때 조건보는 거 맞아요.
근데 각자 그 조건이, 우선 순위가 다른거죠.
연애도 많이 해봤다는 분이 돈보고갔으면 된거 아닌가요? 다른 조건 포기한 사람은 원글이네요. 욕심같구만.
저도 조건봤어요. 단지 님과 우선 순위가 달랐죠. 말통하고 절친같아요. 대신 풍족하진 않아요. 세상 다 가질수 없어요83. ...
'20.2.25 9:24 PM (182.1.xxx.152)댓글 더 보니 암생각없이 결혼하고 애낳으셨구만;;;
고민없이 결혼한거면 뭐..84. ..
'20.2.25 9:42 PM (58.232.xxx.142)이동네 미친년은 나다.
이런 심정으로, 한번 부딪혀보는건 어떨까요?
고민되는 내용은 그래도 남편과 알콩달콩 하고 싶은 마음이 다분하신거 같은데.. 당장 이혼할것 아니고, 시간은 가고, 우린 늙잖아요. 남편이 내게 해주면 좋을거 같은데 한가지씩 해보세요. 반찬도 남편 좋아하는거 챙겨주면서. 당신 좋아하는거 해봤어. 먹어봐... 아이한테 아빠가 이렇게 해주시니 너무 좋다 이러면서 은근슬쩍 칭찬도 하구요. 가끔 웃긴 얘기나 사진 카톡도 보내고. 아재개그도 하고.. 친구처럼 해보세요. 사람 가까워지는거 순간이에요. 노력하면 다 되요. 측은지심이라도 갖고 말이죠. 이번에 최선을 다해보고, 노력해도 안되면 ㅜㅜ 후회는 없잖아요. 사랑은 사랑한다 말하고, 안아주고, 끊임없이 세뇌하는거에요. 힘내세요.85. 저 오늘
'20.2.25 11:19 PM (219.251.xxx.213)느낀건데 남자는 구석기시대의 수렵하고 채집하던 습성이 여전한거 같아요. 그래서 여전히 수컷으로 대접받아야.
86. ~~~
'20.2.25 11:35 PM (72.143.xxx.77)사랑 많이 하고
고르고 골라 결혼해도
애낳고 살면 서로가 힘드니
부딪히는건 당연한듯 해요
알콩달콩해 보이는 부부도
삐걱대는 부분이 분명 있고
그걸 크게 받아들이지 않고
그냥저냥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소하며
다들 살고있는듯요.
전 알콩달콩한 편인데
자주 부딪히기도 하구요
싸울땐 원수보다 밉고
꼴봬기 싫을때 있구요
그러다 어느날은 또 좋기도 하고
결론은 제가 기분좋은 날은 어쨋든 여러가지로
이해가 되더라구요.
제가 뭔가 시작하고 행복해지니
남편과의 관계에 그닥 신경 덜쓰게 되고
그러다보니 좋은날 생기고
뭐그렇네요
인간으로써
한 사람을 늘 좋아하고 사랑하기가
불가능한거 같아요
서로 각자 행복을 추구하며 살다가
같이 있어 외롭지 않고
어 재미있네, 하며 느끼는 순간엔 또 좋기도 하구요87. 헬렌니어링
'20.2.25 11:48 PM (211.36.xxx.93)댓글들이 다 좋아용 저도 배우고ㅈ갑니다
88. 참..
'20.2.26 4:16 AM (108.253.xxx.178) - 삭제된댓글울 나라 여자들은 완전 죽일 놈 아니면 다들 비위 맞추면서 사나 봐요..
다들 불쌍..89. 저희집남편
'20.3.5 6:14 PM (110.10.xxx.74) - 삭제된댓글울남편이 딱 저런쪽입니다.
살어도 하나도 재미없고요.웃음끼를 사라지게 만드는..
아직은 아이가 어린것같은데..나중 30년째도 똑같아요.
그때의 저같으면 이혼하구요.
꼭 이혼이라기보다는 마음의 새출발하시길...
저인간은 아니였던걸루...
붙박이와이프 ㅠㅠ90. ...
'20.3.15 12:27 PM (110.10.xxx.74)원글님도 이해되고
댓글로 방안이 보이기도하고...
비슷한입장에서 바라보니...빈가슴...먹먹함도 아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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