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224181744690
대구에서 경찰관 2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 났다.
이 가운데 신천지 교인으로 드러난 한명은 지난 16일 31번 환자가 다녀간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사과 소속 A 경찰관은 지난 19일 오전 경찰서에 신천지 교인임을 알리고 동구보건소를 찾았다.
그러나 별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검사기준 미달 판정을 받은 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이틀 뒤인 지난 21일부터 발열 증상이 생겨 해열제를 복용했다고 한다.
보건소 측은 22일 해당 경찰관 집을 찾아 검체를 채취했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이 나왔다.
동부경찰서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3차례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1층 수사과 직원 33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확진자 외 현재까지 이상 증상을 보이는 직원은 없다"며 "긴급 업무는 형사과에서 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대구 성서경찰서 형사과 직원 B씨도 코로나19 확진으로 드러났다.
B씨는 지난 18일 발열·기침 증세를 보였으며, 부인과 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서경찰서는 B씨가 속한 형사팀 소속 경찰관 6명을 격리 조치하고 형사과 사무실 일부를 방역한 뒤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