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feat. 모두발언)

ㅇㅇㅇ 조회수 : 872
작성일 : 2020-02-24 18:15:01

반갑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민 안전에 대한 불안이 더욱 높아지는 한편 경제적 피해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과 경제라는 이중의 어려움에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서 코로나19 확산을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오늘 회의에는 특별히 감염병 관련 학계 전문가들을 모셨습니다. 임상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국민들과 의료 현장에 정확한 정보와 조언을 주고 계신 분들입니다. 정부의 상황 판단과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간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달라진 코로나19의 양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활발한 논의를 부탁드립니다. 정부의 방역 대책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현재 정부는 다수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촌■ 신도들에 대해 전수조사와 진단검사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와 청도는 물론 다른 지역사회로 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해야만 합니다.

정부는 지자체, 방역당국, 민간 의료기관 등 모든 역량을 모아 총력으로 방역 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우리의 방역 역량과 의료 시스템을 믿고,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정부는 비상한 경제시국에 대한 처방도 특단으로 해야 합니다. 통상적이지 않은 비상상황입니다. 결코 좌고우면해서는 안 됩니다. 정책적 상상력에 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과감하게 결단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IMF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금용기관들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가장 절박한 불확실성으로 규정하면서 각국 정부의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많은 나라들이 피해 지원과 경제적 충격 완화를 위한 대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장의 기업인, 소상공인, 경제단체들의 목소리가 절박합니다. 상황이 더욱 나빠졌습니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경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부는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즉각 행동에 나서주기 바랍니다. 비상한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선봉에 서서 현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 경제를 책임지는 정부가 경제 충격을 완화하는 버팀목이면서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합니다. 타이밍이 생명인 만큼 정부가 준비 중인 경기 보강 대책의 시행에 속도를 더해 주기 바랍니다.

특히 이번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국민의 소비 진작, 위축된 지역 경제를 되살려내기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 투입이 필요합니다. 예비비를 신속하게 활용하는 것에 더해 필요하다면 국회의 협조를 얻어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것도 검토해 주기 바랍니다.

개인이든 국가든 위기는 언제든지 올 수 있고, 중요한 것은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와 역량입니다. 국가적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우리 국민들은 상상 이상의 저력을 보여왔습니다. 이번에도 우리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임대료 인하 운동이 대표적입니다. 전주에서 시작된 사회적 연대가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 수원, 속초까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불안을 퍼뜨릴 수는 있어도 사람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가진 위기 극복 역량을 믿고, 감염병 극복과 경제 활력 회복에 다 같이 힘을 합쳐 나간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IP : 203.251.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응원항니더
    '20.2.24 6:15 PM (59.28.xxx.164)

    끝까지 이겨내리라

  • 2. ㅇㅇㅇ
    '20.2.24 6:16 PM (203.251.xxx.119)

    바이러스가 불안을 퍼뜨릴 수는 있어도 사람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습니다.

  • 3. ..
    '20.2.24 6:21 PM (39.7.xxx.185)

    정부와 질본 믿고 의연하게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0403 질본 핵심인력 100명 자가격리된 사연 25 2020/02/24 5,547
1040402 면마스크 세척법이요 5 .. 2020/02/24 3,618
1040401 면 마스크 쓰시고 손소독제 구입하세요. 4 ... 2020/02/24 2,177
1040400 면, 부직포, 94 마스크비교 7 보고 결정하.. 2020/02/24 3,457
1040399 관리자님 감사합니다 3 긴급공지를 .. 2020/02/24 768
1040398 내일한국가요,나경원 공개토론하자,위스콘신대 국제교류국장 9 ㅇㅇ 2020/02/24 2,140
1040397 이탈리아도 오늘 80명 증가 47 .... 2020/02/24 4,369
1040396 오늘 양재코스트코 가신분? 5 생수 2020/02/24 2,241
1040395 이시기를 틈타 집에서 스파르타로 공부시키는 집 많겠죠ㅠㅠ 30 아줌마 2020/02/24 4,939
1040394 팩트 폭격 - 신천지 탓만 할게 아니라..이 소리 하는 사람 10 zzz 2020/02/24 1,728
1040393 아직 5층짜리 주공아파트가 있나요? 16 주공 2020/02/24 3,259
1040392 청주사시는분 계시나요? 3 펭수좋아 2020/02/24 1,229
1040391 대구에 '820원 마스크' 풀자 수백미터 대기…이마트도 놀랐다 6 죽을 맛 2020/02/24 2,288
1040390 정시 이대 인문학부는 수능 어느정도로 잘 봐야하나요? 5 ... 2020/02/24 2,077
1040389 아이 휴원 원비에 관해서 9 원비 2020/02/24 2,061
1040388 질문요~에탄올과 살균소독제 다른가요? 3 사야하는데... 2020/02/24 1,719
1040387 오늘 밝혀진 충격적인 김경록PB의 방통위 의견서 내용.txt 5 강추요 2020/02/24 1,876
1040386 병 신천지 감염의 미스터리 9 신천지 나가.. 2020/02/24 1,748
1040385 대학 신입생 과단톡방 9 신입생 2020/02/24 2,651
1040384 코로나 확진자 접촉한 심재철.. 5일간 황교안·이인영·원희룡과 .. 8 ㅁㅍ 2020/02/24 2,916
1040383 자본금 천만원의 대입 논술 학원이면 1 마리아사랑 2020/02/24 1,005
1040382 교총 회장 하윤수 확진판정 받고도 거짓말 했군요. 19 교총회장까지.. 2020/02/24 6,947
1040381 220만장 마스크 압수 13 못된것 들 .. 2020/02/24 4,074
1040380 저 질병관리본부에 비타오백 보내고 싶은데 7 질병관리본부.. 2020/02/24 1,643
1040379 안찰스가 똑똑한 사람은 맞는거죠?? 47 .. 2020/02/24 4,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