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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국에 죄송)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합니다.

00 조회수 : 2,867
작성일 : 2020-02-24 15:03:19

올해 남편 나이 마흔 초반이에요.  

명문대 나와서 (서포카 출신) 전공도 전자공학으로 좋은데, 회사 욕심이 없어서 초반에 대기업 3년다니다가 나와서 계속 소규모 벤처회사만 다녔어요.


지금 3번째 회사 다니는데 많이 힘들어 합니다. 로봇 제조하는 작은 회사 다니는데 서비스 로봇이라 어디 납품하면 그거 AS 해주러 지방 출장 많이 다니고 박사는 못했지만 석사로 졸업했는데, 기술력에 비해 지금 회사가 연봉도 별로고 안타까워요.


남편도 비전 없고 그만두고 싶어 하는데 제가 그만두라고 했거든요. 다른 회사를 알아보던 다른 일을 하고 싶던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평소 생활하는 걸 보면 가정에 대한 책임이 있어서 본인 나이 생각해서 지금 회사도 그만두지 못하고 몇년째 다니고 있어요.


남편 어떻게 격려해 주면 좋을까요? 같이 맞벌이인데, 아파트 대출금이 많긴 하거든요. 지금 집 세주고, 더 저렴한 동네 가서 전세로 살아도 되니 생활비 걱정은 말고 다른 회사로 옮기던지 해라..그러면 될까요?


거의 매일 집에서 소주한병이나 막걸리 한병 마시고 자네요..  

IP : 193.18.xxx.1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2.24 3:14 PM (1.225.xxx.117)

    취미나 다른 활동들은 하시나요
    벌써 세번째 이직이면 회사생활 자체가 안맞는게 아닐까싶어요
    지금 프리랜서가 되거나 아예 다른직종으로 가는건 힘들텐데
    본인시간을 좀가지면서 돈벌어서 자기하고싶은 취미생활도하고
    그러는게 낫지않을까싶어요

  • 2. ㅇㅇ
    '20.2.24 3:15 PM (218.53.xxx.187) - 삭제된댓글

    다른데 이직이 정해졌가나 확실하게 할것이 없는 바에야 무턱대고 그만두면 안돼지 않나요? 가장이 아닌 사람도 돈 벌기 위해 자존심 다 구겨가며 직장 다니는데요. 직업과 내 자신을 동일시 하면서 자존심 상해하면 끝이 없어요. 그냥 많이 내려놓고 다른길을 모색해 본다거나 아니면 재테크를 더 한다거나 방법을 찾아야죠. 뭐 아시겠지만 어디든 쉬운곳은 없고 사실 마흔 넘으면 어느 정도 내 자리가 정해지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한계가 지워지기 때문에 직장에서 성공하지 못한 특히나 좋은 학교를 나온 사람은 열패감과 허무함, 무력감에 시달리기 쉬운데요.
    그런 마음을 내려놓고 다른 방법이 지금 내 자리에 충실하는 법을 배우는게 어른이 되는 길 같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직장에 뼈를 갈아넣으라는개 아니라 지금 직장에서 월급받는 값만큼 해주고 그냥 직장은 직장일 뿐 이라는 마인드로 다른 길을 모색해 보라는 거에요.

  • 3. 00
    '20.2.24 3:24 PM (211.201.xxx.96) - 삭제된댓글

    다들 그러면서 먹고 사는거지만
    다른 회사 열심히 찾아보는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술은 못 마시게 하세요 술이 해결해주는것도 아니고

  • 4. 자영업은
    '20.2.24 3:26 PM (120.142.xxx.209)

    촉망의 지름길
    누가 맘에 들어 알하나요
    어디서든 힘든건 마찬가지
    다른 회사랑 확실히 말이 되어 있지 않는 한 참고 다녀야죠
    애도 아니고 ㅠ
    잘 달래고 위로하세요
    그나마 지금 있는 직장에 감사해야죠

  • 5. ㅈㄱ
    '20.2.24 3:26 PM (221.147.xxx.118)

    직장생활,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가 힘든 스타일인가봐요. 연구직쪽으로 계속 계셨으면 좀더 나았을런지.. 서포카 전기공학 정도면 정말 탑급인데 너무 아깝네요. 그래도 학벌 빵빵하시니 언제든 원하는 곳으로 이직할 수 있단 자신감 정도는 있으실것같아요. 너무 답답하시겠어요.
    저도 윗님 말씀처럼 복잡한 마음 내려놓고 내자리에 충실하는게 솔직한 답같아요.
    이러나저러나 만족못하고 괴로워만 하면 시간만 보내고...
    뭔가 회사를 다니면서도 다른 탈출구를 모색하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스카이 경영학과에 해외 최고 엠비에이 한 친구가 약간 원글님남편 같은 케이스였는데 사업도 하고 이거저거 해보다가 다시 취업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경력과 학벌이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먹히는 것같아요. 사업으로 3-4년 버렷는데도 경력단절로 보이지 않게 스토리라이팅을 했겠지만요 현실적인 어려움도 잇으시겠지만 이럴대 아내가 또 너무 바가지 긁으면 남편들이 힘든것같아요. 얼르고 달래가며 잘 데리고 살아야지요 ㅠㅠ

  • 6. 그나이에
    '20.2.24 3:28 PM (112.148.xxx.14)

    이직하면 솔직히 명문대 나와도 갈데없어요(현실)

    40대 차장 부장 남자들 대기업 훨씬 힘들고
    울며겨자먹기로 참고 다녀요

  • 7. 넬라
    '20.2.24 3:37 PM (1.225.xxx.151)

    솔직히 말씀드려서, 명문대는 첫 스타트 끊을 때 필요한 도구이지 이미 중견의 입장이 되면 쓸모없는 스펙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 스펙에 대한 기대는 내려놓되, 지금 일에 만족을 못한다면, 더 좋은 자리로 옮기려는 노력은 멈추지 마세요. 지금 하는 일을 아주아주 잘해서 스카웃이 되든, 아니면 학교때 인맥을 통해서 자리를 옮기든 옮기려 노력하셔야죠 . 그런데 먼저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반대입니다. 만약 바로 재취업 자리가 구해지지 않으면 경력이 공백이 생기는데,,, 딱히 설명할 길 없는 경력단절은 재취업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왜 나왔을까? 라는 의구심을 키울 뿐이에요. 맞벌이 하셔서 생계에 지장이 없으니 그만두라고 하셔도 되긴 하지만 경력 측면에서는 그렇다는 겁니다.

  • 8. 원글
    '20.2.24 3:40 PM (223.38.xxx.82)

    감사합니다. 지금 제가 바가지 긁으면 남편이 더 힘들어 할 게 뻔해서 아무말 안하고 힘들면 쉬라고 하고 있어요. 지나가는 말로 기술사 시험 볼까..하는데 그것고 어려운 시험이라고 하더라구요. 사회생활 대인관계 잘 못하기는 해요. 인간관계 폭도 좁구요. 일은 잘해서 직장에서 인정받는데 작은 회사만 다녀서 커리어가 별로에요. 본인이 알아서 하리라고 생각되는데 하도 밤마다 술을 먹으니 걱정되네요

  • 9. 아이고
    '20.2.24 3:41 PM (202.166.xxx.154)

    제가 다 안타깝네요. 40대 초반이면 어쩌면 마지막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도 같고.
    영어를 잘 한다면 외국으로 나이를 조금 덜 보는 곳으로 알아볼 수 있을까요?

  • 10. 나이로봐선
    '20.2.24 4:14 PM (61.105.xxx.161)

    마지막 이직가능 몇년 더 어물쩡하다간 갈데없죠
    돈만 따진다면 명문대학벌로 수학과학 강사해도 될듯해요

  • 11. 그래도
    '20.2.24 6:24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학교가 받쳐주신다면 좀 쉬어도 나쁘진 않아요.
    근데 본인이 불안해서 못 견딜거에요. ㅠ
    40대 후반이면 다니면서 이직하라고 했겠지만 초반이면 나쁘지 않습니다.

  • 12. 직장은직장일뿐
    '20.2.24 6:48 PM (14.39.xxx.240)

    아직 40초라시니 구직은 계속 하시되, 더 나은 선택이 아니라면 계속 다닌다는 카드를 손에 쥐고 계시고.. 맨첫댓글님 말씀처럼 스스로 의욕이 북돋아질 취미활동을 개발해보세요. 어차피 40 넘으면 솔직히....멀쩡히 다니던 회사에서도 힘듭니다. 큰 회사는 큰 회사대로, 작은 회사는 작은 회사대로.. 저 구경다니는 취미 커뮤니티에 40-50대 분들... 다 비스읏해요~ 그래도 일상에 재미 붙여서 주말에 조금이나마 힐링도 하고 자기만족도 찾고 그렇게 사시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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