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편 나이 마흔 초반이에요.
명문대 나와서 (서포카 출신) 전공도 전자공학으로 좋은데, 회사 욕심이 없어서 초반에 대기업 3년다니다가 나와서 계속 소규모 벤처회사만 다녔어요.
지금 3번째 회사 다니는데 많이 힘들어 합니다. 로봇 제조하는 작은 회사 다니는데 서비스 로봇이라 어디 납품하면 그거 AS 해주러 지방 출장 많이 다니고 박사는 못했지만 석사로 졸업했는데, 기술력에 비해 지금 회사가 연봉도 별로고 안타까워요.
남편도 비전 없고 그만두고 싶어 하는데 제가 그만두라고 했거든요. 다른 회사를 알아보던 다른 일을 하고 싶던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평소 생활하는 걸 보면 가정에 대한 책임이 있어서 본인 나이 생각해서 지금 회사도 그만두지 못하고 몇년째 다니고 있어요.
남편 어떻게 격려해 주면 좋을까요? 같이 맞벌이인데, 아파트 대출금이 많긴 하거든요. 지금 집 세주고, 더 저렴한 동네 가서 전세로 살아도 되니 생활비 걱정은 말고 다른 회사로 옮기던지 해라..그러면 될까요?
거의 매일 집에서 소주한병이나 막걸리 한병 마시고 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