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인가 걷기하다 벤치에 앉아 쉬고있는데 누가 말을 걸어요
제 말투 듣더니 ,,반갑다고 동향사람인거 같다고,,
제 고향 먼저 묻더니 동향 맞다네요,,(제고향 대구)
타지에서 보니 너무 반갑다며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공원이 도서관과 맞붙어 있는곳이라 제가 대출한 책 들고 있는거 보더니
책 좋아하는가 보다며,,마침 책전시회겸 인문학 세미나가 다음주에 열리는데
꼭 함 와보라며 번호 묻더라구요
솔직히 타지에서 고향사람 만나니 저도 반가운 마음에
또 얘기해보니 저랑 코드도 좀 맞는거 같아 번호 줬답니다
세미나 하는날 꼭 오라고 차편 없으면 데리러 오겠다고 전화왔는데
그때 제가 일이 있어 못갔고,그후 두어번 전화와 차 마시자고 그랬네요
너무 적극적인게 좀 부담스러워 피하게 되더라구요,,
남편 회사 동료 부인이 또 신천지라네요,
그분 독실한 크리스챤이었는데 갑자기 그리 됐다고,,
2년전쯤엔 제게 평택에 땅 사라며 그리 사람 귀찮게 했는데,,
그집남편도 포기상태,,다행히 대구엔 안 다녀왔다고,,
아파트 엄마들중 심리상담 해 주겠다며 접근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ㅡ
그분들도 좀 의심스럽네요, 혹은 취미교실, 힐링타임 이런식으로,,
정말 곳곳에 침투해 있는거 같아요
전 성당 다니고 있고 엉덩이가 가벼워 몇시간씩 성경공부 한다고 못 앉아 있습니다
따라갔더라도 중간에 나왔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