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급 공무원이 그렇게 힘든 환경인가요?

조회수 : 7,067
작성일 : 2020-02-24 07:05:01

공기관과 일할 기회가 많아서 속속들이 아는데

공기관 특히 지방 공기관은 그냥 거저먹는 직종이에요

눈먼 돈 많고.. 왜 정부에서 감시저따위로 하나 싶을정도로 형편없는 부분 많고

근무시간내 집에서 마트에서 볼일보는 아줌마 직원까지 꽤 있을 정도..


그런데 친구가 작년에 9급 시험에 일반행정이 돼서 ( 3년 공부했다고 함)

근무시작했는데 피곤해서 미치겠다고 합니다

원래 하던 직무의 프리랜서 제안이 들어왔다고

다시 돌아갈까 고려중이라는데

뜯어말렸더니

나이 20살이면 모를까 40대 후반에 이렇게 일하는건 아닌거 같다고 자꾸 저러는데요

자기가 할 줄 아는 다른 일이 있어서 저러는건가요

아님 정말로 9급 공무원 직무가 저런식으로 말할 정도로 격무인가요??


보통 동사무소나 주민센타에서 보는 직원들은 하는 일이 너무 없이 한가롭던데..

솔직히 이해가 안가요


하던 직무의 프리랜서 업무는 제가 수주하는 공기관 업무 일부와도 연결되어 있어

자기 그만두고 그 프리랜서 업무 이어가면 도와달라고 하는데

그건 전혀 문제가 아니지만

힘들게 된 시험 절대 그만두지 말라고 뜯어말리는 중인데

저렇게 자꾸 말하는게 그럴정도로 일이 많다는 건지..


지난 명절에도 행정기관에 동원되어 나가서 떡국끓이고

주민들에게 다과 마련하고 해돋이 행사가고

이런것도 다 행정직원이 돌아가며 했다고..


IP : 58.127.xxx.156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익 아들 말이
    '20.2.24 7:08 AM (175.223.xxx.67)

    동사무소 근무 했어요.?옆에서 보니 공무원 할 거 못된다고 자긴 절대 공무원 안할거래요...

  • 2. 요즘
    '20.2.24 7:09 AM (223.38.xxx.204) - 삭제된댓글

    같은 때는 공무원 힘들겠다는 생각 들어요.
    질본 아니어도 인력 부족하면 공무원부터 차출 될테니.
    평소 때는 뭐, 부서마다 다르겠죠.

  • 3. 인력차출
    '20.2.24 7:11 AM (121.176.xxx.24)

    오만 잡일 다 하잖아요
    자괴감 들죠
    민원인 바로 맞대응 해야 하고

  • 4. 원글
    '20.2.24 7:12 AM (58.127.xxx.156)

    코로나 일로 인한건은 아닌거 같구요
    일년 넘게 일하면서 계속 저랬어요.... 근데 더이상 참기 힘들어보이더니
    주말에 또 자기 프리랜서 잡 돌아가면 도와달라고 하는데
    정말 다시 생각해보라고했더니 힘들대요

  • 5. ..
    '20.2.24 7:14 AM (183.101.xxx.115)

    친구분 능력이 부럽네요.
    9급 생각보다 월급 많아요.
    하는일에비해.
    기본급이 낮아그렇지 각종 수당 포함하면...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 6. 진짜
    '20.2.24 7:17 AM (1.254.xxx.219) - 삭제된댓글

    지방 공공기관 편한거는 저도알아요
    나이많은 아줌마직원 근무시간에 하루종일 집에서먹을 도라지껍질까고 있더군요
    공무원은 어느부서 어느직렬로 가느냐에따라 복불복인거 같더라구요
    친구분이 40대후반에 9급으로 들어가셨다니 얼마나 노력을 하셨을지 안스럽네요

  • 7. ㅇㅇ
    '20.2.24 7:17 AM (175.223.xxx.68)

    연차쌓이면 50대쯤엔 과장, 부장 등 관리직으로 승진되면서
    업무는 줄고, 직접 민원인 상대하는 일도 줄지않나요.
    장기적으로 보셔야할듯요..

  • 8. 다케시즘
    '20.2.24 7:28 AM (122.36.xxx.18)

    지방직 9급공무원은 잡일이 진짜 많아요.
    수준떨어지는 구의원, 시의원한테 굽신거려야 하고.
    전문적인 일 하다가 40대에 잡일하고 그러면 하기 싫겠죠.
    서울시공무원도 급여는 젤 쎄지만 지방직이라 매한가지입니다.

  • 9. ...
    '20.2.24 7:28 AM (220.85.xxx.76)

    동사무소 하는 일 무지 많아요. 여긴 제대로 직장생활 해본 아줌마들이 없어서 겉으로만 판단함.. 그리고 박봉이구요.

  • 10. ㄲㄱp
    '20.2.24 7:29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

    일반인은 동사무소 아줌마들이나 보지만 나라 모든 업무 보는데 업무도 엄청 다양하고... 몇년 전 과로로 죽은 공무원 생각 안나나요 맨날 밤새고 월급 쥐꼬리고 9급이면 나아질 미래도 안보이고 암울한 경우가 많죠.
    지금 질병본부 예를들어 잠 잘것 같아요? 저렇게 일하고 얼마 받게요. 보이는게 다가 아니죠.

  • 11. 0000
    '20.2.24 7:29 AM (118.139.xxx.63)

    그 분위기가 힘들겠죠..
    남편....10년 걸렸어요.
    4년제 나와서 따당하고...기술직인데 절대 안 가르쳐줘서 혼자 공부했네요.

  • 12. ㅇㅇㅇ
    '20.2.24 7:30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

    저는 공무원 아님. 근데 한국사람들 특히 여자들 남이 하는 일들 엄청 쉽고 우습게 보는것 갗아요.
    직업의식이 없고 남자에게 묻어갈 무의식이 크니 더 그렇달까...
    연예인들도 거저 돈번다 생각하고요, 그리 쉬우면 연예인들이 왜 맨날 자살하겠어요.
    세상에 쉬운 일 없어요.

  • 13. ㅇㅇㅇ
    '20.2.24 7:34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

    공무원 복지도 없고 연금 대신 퇴직금도 없고 진짜 최소생계 유지만 될껄요.
    그걸로도 너무 만족하고 착취당하는 일에도 감지덕지 스펙 안좋은 사람이야 뭐 좋게 볼지 몰라도 보통 공무원 시험 보고 스펙 안좋은 애들이 아니잖아요 자기 미래가 보이는데... 그냥 평생 그렇게 사는거에요. 그리고 공무원눙 주민센터 아줌마가 얼마나 된다고요 정말 전체의 티끌 아닌가요?

  • 14. ...
    '20.2.24 7:34 AM (116.121.xxx.161)

    민원 상대하는게 많이 힘들어요
    친구들중 3명이나 그만 뒀어요

  • 15. ㅇㅇㅇㅇ
    '20.2.24 7:35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

    물론 널럴한 곳도, 로테이션 하는 곳은 쉬러 가는 그런 곳도 있겠죠. 근데 세상은 거저 먹는건 하나 없어요 편하면 입에 풀칠만 하고요 돈 많이 받으면 무척 스트레스에 몸 상하고요. 제가 볼때 공무원이 가성비 만족도 높은 직업은 절대 아님.

  • 16. iu08
    '20.2.24 7:35 AM (125.178.xxx.93)

    위분말씀에 동감요
    남일은 쉽고 우습게 보고 특히 그게 공무원이면 후려치기 더하고.
    동네 엄마들 모임가면 남편들은 회사서 편하게 일하고 오고 본인들 집안일은 무척 힘들다고 하는데 진짜...
    남의 직업이나 일. 후려치기 맙시다.

  • 17. 적어도 서울은
    '20.2.24 7:36 AM (222.152.xxx.53) - 삭제된댓글

    많이 힘들어한대요.
    박원순 시장이 엄청 일을 많이 하니 밑에서는 그야말로 일에 시달리는 직원들이 너무 많다고.
    개선시키고자 뭔가 일을 만들어내면 그 이전 것 효과 없는 일들은 없어져야 하는데 어떻게 된게 이 전 일은 그래로 있고 그 위로 또다시 새로운 일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꾸역꾸역 시키는대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물론, 적당히 하고 다음 사람 오면 그 사람이 하겠지 하면서 어떻게든 빠져나가는 사람이 있기는 있겠지만 대부분은 열심히 하지 않나요? 열심히 하는 사람은 일이 많아서 죽을려고 하더군요. 너무 힘들다고. 그런데 혼자가 아니라고. 다들 그렇다고.
    그 이유가 바로 저거. 개선시킨다고 하는데 그게 오히려 일 분량만 많아지게 되는 거.

  • 18. ㅇㅇㅇㅇ
    '20.2.24 7:37 A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

    전 요즘 질병본부 분들 넘 죄송하고 안되었고 감사해요 아마 수명 몇년 깎아먹을듯

  • 19. ..
    '20.2.24 7:40 AM (58.76.xxx.115) - 삭제된댓글

    민원인 상대 장난 아니예요
    불법간판 광고 과태료 부과하면 찾아 와서
    ㅈㄹ하는 사람 상대 하는게 쉬운 줄 아세요?
    그것만 인가요?
    복지 세금쪽 요즘은 재개발 관련
    전 공무원 아닌데도 참 힘들겠다 싶던데...
    서울시청 쪽은 집회관련 민원 쏟아질테구요

  • 20. 이해감
    '20.2.24 7:48 AM (175.223.xxx.216)

    호봉 높은 철밥통들은 거의 일 안할테고 실제 일 하는건 거의 9~7급이니 힘들 수 밖에요.
    지방직 고인물들 요즘 신입에 비하면 아는 것도 없고 평생 위선 비위나 맞추며 요량 피던 기량이나 높지 일하는 건 꽝인 경우가 너무 많음.

  • 21. 사람마다
    '20.2.24 7:58 AM (1.241.xxx.7)

    달라요ㆍ 일 몰아주고 노는 인간도 있고, 9급들은 민원 일처리와 밀린 일처리ㆍ가만히 쉬는거 아니래요(조카가) 컴터처리 하며 일하는 건데 다들 가만히 쉬는줄 안다고‥ 번호표 빨리 안바꾼다고 난리치는 사람들 진짜 많대요ㅜㅜ

  • 22. ......
    '20.2.24 8:00 AM (117.111.xxx.141)

    진상와서 하루에 한명만 난리펴도 정신적으로 피폐해서 아무것도못하고
    토할거같음...

  • 23.
    '20.2.24 8:03 AM (119.66.xxx.35)

    저 서울시나 광역시 아닌데요.
    본청 오니 제 주변에 칼퇴하는 사람 없어요.
    인정해주는 초과 시간 다 채우고도 한참 더 일해요.
    상대적으로 일이 적은 동 주민센터 민원 업무 볼때도 민원인 없는 시간엔 다른 행정업무 봤어요.

  • 24. .
    '20.2.24 8:04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9급 이라고 다 같은게 아니라서요.
    직렬 직종 근무장소에 따라 그야말로 볼불복이에요.

  • 25.
    '20.2.24 8:10 AM (218.238.xxx.44)

    정말 출근하기 싫어요ㅠㅠ
    전 8급인데 직렬마다 자리마다 다르겠지만
    아침이 월요일이 무서워요ㅠㅠ
    또 어떤 일들이 쌓였을까
    얼마나 시달릴까
    1초도 못 쉬고 커피 타와서 마시면서 일하고
    점심시간이고 뭐고 후딱 먹고와서 일하고
    제 자리가 바쁜 자리이긴 하지만..
    여기서 1년이나 있어야한다는게
    미칠것 같아요

  • 26. ..
    '20.2.24 8:15 AM (115.136.xxx.21) - 삭제된댓글

    온갖복지 다 없어졌잖아요
    공무원 뭐하나라도 주는것 같으면 민원 폭발로 미쳐서 날뛰죠
    월급적고 퇴직금없고 연금박살나고 점점 능력있는 분들 나가고 수준 하향되겠죠

  • 27. ㅇㅇㅇ
    '20.2.24 8:16 AM (119.70.xxx.5) - 삭제된댓글

    저도 주민센터나 구청애서 일하는 사람들 많이 아는데요
    민원인 입장으로 가서 잠깐 보는거랑은 완전 달라요
    물론 부서나 직렬에 따라 차이는 있어요
    가장 많이 접하는 행정, 사회복지 쪽은 일 많이 해요
    특히 민원 직접 상대하는 부서는 다들 기피할 정도로 일많고 스트레스 많고요
    최근 몇년사이 지역축제들 행사들 많아져서 주말, 공휴일 출근도 많은편. 거기에 아직 남아있는 꼰대 상사 라도 만나면 진짜 지옥행급행열차 타는거에요
    주민센터 민원업무차 잠깐 가서보는데 한가하게 앉아있더라 하는데 일이라는게 꼭 전화하고 사람들하고 일하는중에만 있는게 아니라 그사람들 가고 컴퓨터 전산작업하고, 민원들어온거 찾아보기, 그외 행정적인 일 보고서 작성, 중앙부처에서 내려오는 서류작업 등등이 많아요
    다 바쁘다 다 한가하다 는 아니에요

  • 28. ..
    '20.2.24 8:21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

    이해가 안가기 뭐가 그렇게 안가나요..?? 친구분이 그럼 엄살이라도 피운다는 말인가요 .. 힘드니까 힘든다고 하겠죠

  • 29. ..
    '20.2.24 8:23 AM (175.113.xxx.252)

    이해가 안가기 뭐가 그렇게 안가나요..?? 친구분이 그럼 엄살이라도 피운다는 말인가요 .. 힘드니까 힘든다고 하겠죠... 119님 말씀듣고 상상해봐도 일거리 많겠네요.. 지역축제이다.사회복지쪽은 직접 사람들 상대해야 될테고
    주변에 9급공무원은 없지만.. 이 댓글들만 봐도 뭐 편안자리는 아니네요

  • 30. 다 힘들어요
    '20.2.24 8:43 AM (121.174.xxx.172)

    전 몸쓰는 일 하는데 그대신 외부인들과의 접촉은 거의 없는 일이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마음만 맞으면 되니 힘들어도 다닐만해요
    지금 있는 6명도 한번씩 마음 안맞으면 힘든데 매일 모르는 민원만나서 실랑이 하는거 보통일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 31. ..
    '20.2.24 8:54 AM (223.39.xxx.160)

    무슨 진상들이 공무원한테만 그런줄 아나봐요?
    서비스직들 진상상대는?
    서비스직들은 죽었겠네요..그 진상들때문에.

  • 32. ..
    '20.2.24 8:56 AM (223.39.xxx.160)

    진상들 핑계대는 사람은 다른 서비스일도 못 해요.
    그냥 업종을 바꿔야지.

  • 33. 공무원..
    '20.2.24 8:59 AM (203.142.xxx.241)

    법정업무만하면 세상 편합니다.
    야근 할수도 있고
    주말근무 할수도 있죠.
    다만
    시의원,구의원들땜시로 너무 힘듭니다.ㅠㅠ

  • 34. ㄴㄷ
    '20.2.24 8:59 AM (223.38.xxx.162) - 삭제된댓글

    저기요 힘들다는 사람 속사정 모르면서
    뜯어말리지 마세요 안겪어보면 말을 할 수 없는 괴로움이 분명 있는 법입니다
    그냥 어떤 결정이든 조금만 더 생각해보고 내리되 지지한다고만 해주세요 공무원 그만 둔다고 하는 사람 가족들이 뜯어말렸다가 잘못 된 사례 몇번 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35. 힘들어요
    '20.2.24 9:01 AM (112.155.xxx.6)

    저는 들어온지15년이상이라 왠만큼 일이 손에익어서안힘든데요..9급..8급때는 정말 힘들어요. 엄청박봉이구요. 스트레스도장난 아니예요.국가직 지방직 가릴꺼없이 첨3년은 정말 힘들어요 .시간지나면 나아지는데 20대면 모를까 40대 9급이면 그만두겠다소리나올거같아요.

  • 36. 원글
    '20.2.24 9:04 AM (58.127.xxx.156)

    다른거보다 힘들게 공부했던 친구 사정을 아니까 조금만 참으라고 했는데
    일년 내내 저러니 보통일은 아닌거 같구요
    위로도 안되고 사정을 모르니 덮어놓고 해보라고 할수는 없을 거 같네요
    체력이 급속히 떨어지는 나이에 시작하는 일이 다 그렇다고만 할수는 없을거 같아요
    체력은 꽤 되는 친구였거든요 그런데도 저러니...ㅠㅠ

  • 37. ㅇㅇ
    '20.2.24 9:19 AM (119.70.xxx.5) - 삭제된댓글

    공무원 나이제한 없어져 기회가 넓어진건 사실인데
    나이먹어 임용된 사람 적응 잘 못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점심때 밥 혼자 먹거나 일이년 만에 적응 못해서 육아휴직으로 쉬기도 하고요..
    이게 일단 상사들 입장에서도 나이많은 9급 .. 그닥 안반기구요 그속에서 일배우랴 나이 비슷한 상사에 한참 어린 직원들이랑 사회생활 하랴.. 쉽지 않죠
    또 나이가 있으면 조직에 스며들기보다 자꾸 내식대로 하려고 하는게 있거든요. 본인은 그게 옳다 생각해도요...
    암튼 그냥 들어주세요. 결정은 본인이 하겠죠..

  • 38. dd
    '20.2.24 9:20 AM (211.206.xxx.52)

    어느조직이나 다 공평하게 일하지는 않는거 같아요
    그래도 공무원은 전보낼수 있잖아요
    항상 일하는 사람은 하고 안하는 사람은 안하더군요

  • 39. 차니맘
    '20.2.24 9:23 AM (124.58.xxx.66)

    직접 인해본게 아니고 겉으로 보면 편해보이는거죠.

    제 주위에도 결국 공무원 관둔사람 몇 있어요.. 너무 힘들어서.

  • 40. ddd
    '20.2.24 9:41 AM (210.99.xxx.34)

    코로나에다
    재개발 현금 청산자 돈 작게 받았다고 매일 와서
    구청에 집회합니다.
    오전 오후 청사방호 차출되어서 불러나가고
    밤새 근무도 하고
    지금도 차출된 직원들 청사방호중입니다.
    청장보고 중재해달라고요.
    청장은 아무 권한 없습니다.
    민원들 방해해서 시끄럽게 하면 방송타서
    청장이 안 나올수 밖에 없다고 매일 와서 죽치고 있습니다.

  • 41. 일은
    '20.2.24 9:50 AM (175.223.xxx.105)

    해도해도 끝나지 않지 듣도보도 못한 일이라 막막한데 알려주는 사람도 어디 물어볼 곳도 마땅치 않지 저 맨날 출장 가면서 울었어요. 어느날은 새벽에 출근하면서 차에 치여서 잠깐 입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렇게 힘들게 일해서 어떤식으로든 대가가 있으면 괜찮을거에요.
    근데 이 조직이 업무분장은 비효율의 끝판왕이라 일 좀 한다 싶은 사람한테 업무 다 미루는 구조에, 일 안한다고 딱히 승진 밀리는 것도 일 미친듯이 한다고 승진 빠른것도 아니고 일은 보통 9급~7급이 다 하니까 그렇게 매일 야근하고 주말에도 출근하고 받아보는 월급 명세서에 답 없는 일부 몇십호봉 되는 상사들에 사기가 떨어지는거죠.
    게다가 지방직이면 틈틈이 각종 자생단체, 지방의원, 지방유지들이 무리한 요구들도 많아요.
    공정한 과정을 거쳐 들어와서 열심히 일하는 공무직도 있지만 그게 아닌 낙하산들이 한가로이 잡담하고 쇼핑하고 칼퇴해도 9,8급 저년차보다 월급 많이 받고, 요즘처럼 시국이 어려울 때 각종 비상근무에서 열외되는 거 보면 자괴감 들죠.
    대체인력도 없어서 거의 매일 밤까지 근무하는 방역 보건 인력들 보면 정말 안쓰러워요.

  • 42. 원글
    '20.2.24 11:11 AM (58.127.xxx.156)

    으....
    일반 공무원들 급여좀 올려줘야될거 같네요
    댓글들보니 너무...

    제 친정엔 교사가 둘이나 있는데
    초딩 교사 중딩교사들은
    그냥 놀아요
    방학에도 놀지
    학기중에도 수업 안해요 그냥 알던거 설렁설렁
    물어보니
    자긴 어쩌다 이 직업 갖게된게 신의 한수였다 하더니
    교원들을 공무원이라고 부르는건 삼가해야겠네요

  • 43. ..
    '20.2.24 11:30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여긴 억대연봉자가 사막의 모래만큼 많으니 공무원이 박봉에 업무강도 극강이라 말하지만,
    최저임금 직군들에 비하면 껌인 거죠.
    아무것도 모르는 전업들도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걸로 쉽다고 말하는 거고요.
    물론 남의 돈 버는 일이니 어떻게 안 힘들 수 있겠어요.
    대기업이나 경력직 아니면 거의 다 최저임금 주는 건 아시죠?
    그런 일자리들의 공통점이 근로기준법을 안 지킨다는 겁니다.
    아마 그 사람들은 공무원 시켜준다면 머리털 뽑아 신발을 만들 걸요.
    공무원이나 교사 그만두는 사람들이 엄살쟁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한국의 노동환경은 여전히 열악하죠.

  • 44. ..
    '20.2.24 11:31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여긴 억대연봉자가 사막의 모래만큼 많으니 공무원이 박봉에 업무강도 극강이라 말하지만,
    최저임금 직군들에 비하면 껌인 거죠.
    아무것도 모르는 전업들도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걸로 쉽다고 말하는 거고요.
    물론 남의 돈 버는 일이니 어떻게 안 힘들 수 있겠어요.
    대기업이나 경력직 아니면 거의 다 최저임금 주는 건 아시죠?
    그런 일자리들의 공통점이 근로기준법을 안 지킨다는 겁니다.
    아마 그 사람들은 공무원 시켜준다면 머리털 뽑아 신발을 만들 걸요.
    공무원이나 교사 그만두는 사람들이 엄살쟁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한국의 노동환경은 여전히 열악하죠.
    기생충이 풍자하는 현실이 바로 이런 불평등을 극복하지 못한다는 거고요.

  • 45. —-
    '20.2.24 1:05 PM (210.99.xxx.101) - 삭제된댓글

    문제는 공무원 시험보는 애들이 그런 최저임금 받고 그럴 스펙의 애들이 아니란거죠. 학벌 능력 되는 애들이 안정성때문에 잘 모르고 공무원 쳤다가 지 동기들 대기업 가서 월급 두배 세배 받고 커리어 발전하는데 본인들 저러고 있음 미쳐요. 스펙 없는 아줌마들 노는것만 생각하시는데, 대부분 요즘 본인스펙보다 말도안되는 일을 하며 노동하고 돈 못받고 욕먹고 미래 깜깜한게 공무원이죠. 사회에서 최저임금도 못받는 그런 계층이랑 비교하시면 좀... 물론 공무원이 평등해서 여러 층이 있다지만요 그정도로 최저시급 감사할 스펙이면 공무원 업무 꾸역꾸역 하겠죠 나가서 다른 잡은 얻을수 없을테니

  • 46. ..
    '20.2.24 1:21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사회에서 최저임금 받는 사람들 중 대학나온 사람 많아요.
    그래서 하는 말이죠.
    대학 나온 경단녀, 대학 나온 퇴직자, 대학 나온 20대 중반 애들 대부분 최저임금 받고 일해요.
    좋은 곳은 들어가기 힘들고, 노는 것도 지쳐서 우선 최저임금이라도 하자고.
    문제는 최저임금 일자리도 경쟁률 엄청나서 한 명 뽑는데 몇 십명씩 지원한다는 사실.

  • 47. ..
    '20.2.24 2:24 PM (119.193.xxx.174)

    일반회사 다니다가 9급 39살에 들어간 친구를 아는데
    한마디로 말해서 똥밟았다;; 고 표현하더라구요;;
    툭하면 토요일도 일요일도 출근
    정시에 퇴근은 상상도 못하고 3명이 할일을 혼자서 할때도 있고;;
    들어보면 정말 박봉에 일은 많고;; 참 맘이 안좋을꺼같더라구요
    급여도 거의 반토막 200정도 남자나이 마흔에 200은 너무 박봉이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0237 자게에 맛있다는 깐풍기레시피 좀 알려주실분? 2 깐풍기 2020/02/24 1,000
1040236 경찰 언론 뭐 합니까 5 도대체 2020/02/24 758
1040235 (이시국에 죄송)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합니다. 9 00 2020/02/24 2,648
1040234 조국 딸, 의전원 실습 시작… 학생들 “어물쩍 넘어가나” 16 .. 2020/02/24 2,844
1040233 이번 신천지 코로나19사테 정리되면 1 ... 2020/02/24 927
1040232 6000원의 행복치킨..에프필수 5 ..... 2020/02/24 1,746
1040231 식사때 중간 접시 쓰세요 8 간편 2020/02/24 2,884
1040230 한국당 난리네요 원희룡도 38 신천지당이냐.. 2020/02/24 5,554
1040229 제주 원희룡 자가격리 중이래요 10 ... 2020/02/24 4,094
1040228 강동구, 두번째 확진자 발생…은평성모병원 간병인 60대 중국인男.. 14 ... 2020/02/24 2,427
1040227 ‘한국인 입국 제한’ 15개국으로 늘어 12 ㅡㅡ 2020/02/24 1,731
1040226 역사적으로 종교는 사람을 죽여왔지 구원하지 않았음.... 9 ... 2020/02/24 1,005
1040225 [속보] 코로나19 확진자 74.6% '신천지교회·청도대남병원'.. 18 신천지 2020/02/24 3,567
1040224 종교인 종교단체 과세해야 합니다. 14 ... 2020/02/24 1,076
1040223 급질문) 오븐에 구운 과자에 키친타올이 달라붙었어요ㅜ 6 ㅇㅇㅇ 2020/02/24 1,405
1040222 서울 오늘 확진자 3명은 어디어디 인가요? 8 신천지악의축.. 2020/02/24 2,658
1040221 분양아파트 계약하려면 이 정도 현금 확보하는거 맞나요? 5 .... 2020/02/24 1,732
1040220 신천지 예배방식? 2 ㄴㄴ 천지 2020/02/24 867
1040219 한달전 설날쯤 바이러스로 서울역 가기 싫댔더니 21 모순들 2020/02/24 4,047
1040218 토왜당이 원하는 세상이 왔네요 21 참나 2020/02/24 1,429
1040217 신천지 코로나의 시작 1 합리적 의심.. 2020/02/24 1,298
1040216 신천지 바이러스 전파자 1 분노 2020/02/24 777
1040215 우리 나라에 마스크 보내 주는 나라는 없나요? 30 ㅇㅇ 2020/02/24 4,092
1040214 오후브리핑 질본 오후 .. 2020/02/24 689
1040213 유방 총조직검사 9 ㅜㅜ 2020/02/24 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