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아버지상을 당했는데 집에 고양이 두마리가 있어요

철딱서니 조회수 : 6,228
작성일 : 2020-02-23 23:51:55
친구가 아버지 상을 당했는데
친구는 혼자고 고양이 두마리가 있어요.
제가 문상을 갔다가 다음날이 돼서
고양이들을 각별히 생각하는 친구마음을 아니까
제가 가서 밥 줄 요량으로 카톡을 보내봤어요
경황이 없을테니까 보면 보고 아니면 말구..
고양이들 굶고 있으면 내가 가서 밥 주겠다고..
친구가 근데 이미 옆동 친구한테 부탁해서 괜찮다구 답이 왔구요
남편한테 말했더니 아버지 상 당한 사람한테 고양이밥 물어봤다고
진짜 철딱서니 없다고 혀를 차요.
괜히 얘기한건가요.. ㅠㅠ
IP : 211.246.xxx.8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0.2.23 11:52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문상도 안 가고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불쌍해 어쩌니~ 한것도 아니고요

  • 2. ㅇㅇ
    '20.2.23 11:52 PM (116.41.xxx.148)

    아뇨 마음 잘 쓰신거죠.
    고맙게 생각했을 겁니다.

  • 3. 제가 친구라면
    '20.2.23 11:53 PM (116.37.xxx.179)

    고마울것 같은데요.
    문상을 안 간것도 아니고.

  • 4. ㄱㄱ
    '20.2.23 11:53 PM (180.71.xxx.26)

    아니요.친구도 지금은 정신없겟지만 원글님 마음 씀씀이에 고마워할것같아요.

  • 5. hap
    '20.2.23 11:53 PM (115.161.xxx.24)

    남편이 철딱서니 없죠
    그런거 챙기는게 옆사람들 할일이죠
    남편 같은 지인 만고에 필요없는 사람 ㅉ

  • 6. jj
    '20.2.23 11:56 PM (222.238.xxx.26)

    전혀 아니요.
    세심하게 마음 써 준거 고마워하죠
    남편이 그냥 한마디 하고 싶었던듯 ㅎㅎ

  • 7. 그냥
    '20.2.23 11:57 PM (223.38.xxx.14)

    집사들끼리 마음을 잘 아니까 통하는거죠. 그마음이
    어떨지 아니까.엄청 고마운거 맞아요.

  • 8. ...
    '20.2.23 11:58 PM (118.221.xxx.195)

    고양이까지 생각해서 챙겨주는 건 고마운거죠. 근데 이왕이면 같은 말을해도 좀 이쁘게 하는게 좋겠죠 친구가 경황이 없어서 고양이들 굶긴 것 같은 듯한 말은 굳이 할 필요없죠.

  • 9. 고양이를
    '20.2.23 11:59 PM (59.28.xxx.164)

    대수롭게 생각안하는 남편이라써

  • 10. 제가
    '20.2.24 12:03 AM (175.223.xxx.15)

    님 친구라면 너무 고마울것 같아요.

    님 정말 좋은분이세요.

  • 11. ...
    '20.2.24 12:03 AM (1.238.xxx.135)

    작년에 우리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 가셨어요
    저희 부부 빼고는 자매들도 조카들도 강아지가 한 두 마리씩 다 있었어요
    사는 곳도 제각각이라서 어느 집에서 돌보기도 어려웠구요
    그런데 친하게 지내던(...개님들이랑) 조카 친구가 일일이 강아지들을 장례식장 근처의
    애견 호텔에 데려다 줬어요
    너무 고마워서 우리 가족 모두가 그때 일을 얘기해요
    어떻게 그렇게까지 신경을 써줬느냐고...많이 고마운 일이에요
    원글님은 정말 따뜻하신 분이네요.
    울다가도 굶고 있는 동물은 걱정될거예요. 그냥 고양이 아니고 가족일텐데요.

  • 12. ...
    '20.2.24 12:10 AM (220.75.xxx.108)

    고양이가 아니라 어린 아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이해가 되는 상황인데요. 당장 급한데 아이를 데려갈 수는 없는 곳이면 누가 그 사정을 헤아려서 내가 말 꺼내기 전에 미리 애는 내가 봐줄게 하면 두고두고 고마울 일이죠.
    남편분 생각이 모자라네요.

  • 13. ..
    '20.2.24 12:11 AM (1.227.xxx.17)

    아뇨 물어봐줘서 너무 고마웠을것같은데요
    반려견 반려묘 키우는사람한테노갸들이 자식인데요

  • 14. ..
    '20.2.24 12:14 AM (223.62.xxx.199)

    좋은 친구네요
    강아지 키우는데 저라면 그런 친구의 마음 오래오래 기억 할 거 같아요

  • 15. 1.....
    '20.2.24 12:16 AM (211.187.xxx.196)

    물어봐줘서 너무 고마웠을것같은데요2②22

  • 16. ufghjk
    '20.2.24 12:16 AM (114.206.xxx.93)

    너무너무 고맙죠.
    전 제가 갑자기 무슨일 생기면
    내 강쥐 고양이 어떨지 끔찍해요.
    독거노인분들 돌봐주는 시스템 같이
    독거인 반려동물 시스템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17. 완전 고마움
    '20.2.24 12:18 AM (222.101.xxx.249)

    저라면 세심한 친구가 정말 고마웠을거에요.
    고맙습니다 원글님~

  • 18. 착한분
    '20.2.24 12:30 AM (119.71.xxx.86)

    냥이 집사인데 제가 친구면 너무 고마웠을것같아요
    내 소중한냥이한테도 신경써준게 얼마나 고마운데요

  • 19. 원글
    '20.2.24 12:30 AM (211.246.xxx.80)

    댓글 감사해요
    저는 그 친구가 고양이 두마리 의지하고 사는거 아니까
    진심으로 얘기한건데 그게 그리 철없는거였나 싶었어요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20. 헐..
    '20.2.24 12:41 AM (121.165.xxx.112)

    친구 아버지 돌아가셔서
    친구네집 고양이 밥 신경쓴 님이 철딱서니 없으면
    본인 아빠 돌아가셨는데
    옆동 친구에게 미리 부탁하고 온 님 친구는 뭐가 되나요.

  • 21. 남편 개오바
    '20.2.24 6:18 AM (62.46.xxx.85)

    부모 상 당해도 다 먹고, 자고 심지어 웃기도 해요.
    고양이도 자식일텐데 밥걱정하는게 당연한걸.

  • 22. 고마움
    '20.2.24 9:22 AM (114.206.xxx.15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제가 다 고맙네요. 고양이도 식구라 걱정은 당연하지요.
    시어머니 암 진단받고 항암하시느라 저희집에 계실때 주변 친척분들 친구분들 안부전화 하셔서는 정말 한분도 안빼고 다 어머님이 키우던 고양이 어짜냐고 걱정을 하셨어요. 데리고 와서 아들집에 같이 있다고 하니 다들 안심하시더라고.
    그러니 친구분도 그말듣고 많이 고마워 하셨을거에요

  • 23. phua
    '20.2.24 12:44 PM (1.230.xxx.96)

    잘하셨어요^^
    저는 4 놈이나 모시고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1969 대출을 몇년 내 다 갚을 생각으로 집을 사지 않네요 14 ㅇㅇ 2020/07/06 3,191
1091968 식탁에 점프하는 강아지 어쩌죠 8 ... 2020/07/06 1,693
1091967 부린이 주린이 처음 들어 봤네요 7 ㅎㅎ 2020/07/06 1,789
1091966 홍콩은 이제 5 나마야 2020/07/06 2,148
1091965 노대통령 퍼옴 2020/07/06 629
1091964 강수지는 얼굴이 왜캐 우울해 보일까요? 16 보면 2020/07/06 9,026
1091963 문제점으로서 VS 문제점으로써 어떤게 맞아요 18 카니발 2020/07/06 1,289
1091962 금니 때운데가 빠졌는데 2 궁금이 2020/07/06 1,412
1091961 집 괜히 팔았어요. 5 2020/07/06 3,772
1091960 국정원장 막판에 바꿨다던데.. 26 .. 2020/07/06 3,780
1091959 시댁이 친정보다 편한 경우 있으신가요? 6 dddd 2020/07/06 1,962
1091958 (이혼) 아까 친권 글 올린 사람인데요 12 저의 2020/07/06 2,126
1091957 ktx 7월19일 까지 70프로 할인 맞나요? 7 리얼리? 2020/07/06 1,628
1091956 초등고학년 남자아이 글쓰기 3 . . 2020/07/06 894
1091955 적응이 어려운 요즘 단어용법들 있으신가요~? 3 ... 2020/07/06 683
1091954 집값 어쩌내 해도 시세차익 누린경우 하나봤네요 4 .... 2020/07/06 1,440
1091953 놀면 뭐하니에서 비. 19 ... 2020/07/06 6,588
1091952 부모님 생각하면 무게감 슬픔이 느껴지는데 어떻게 극복가능 할까요.. 3 2020/07/06 1,385
1091951 가족 여행 왔는데 남편미워서 미치겠네요 7 cinta1.. 2020/07/06 4,661
1091950 日제품 없이 못살면서… 한국 불매운동 비꼰 일본 극우매체 9 ..... 2020/07/06 2,040
1091949 발효빵 아직 안만드신 분 계실까요? 9 ... 2020/07/06 1,953
1091948 부동산때문에 국정수행 지지도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8 ... 2020/07/06 786
1091947 정부 입장에선 폭락도 안되는거 아닌가요? 9 ㅇㅇ 2020/07/06 1,059
1091946 김남국도 집값 오른거 인정했군요. 13 2020/07/06 1,410
1091945 홍콩 거주하는 분들께 여쭤 봐요. 국제 소포 관련 7 홍콩 2020/07/06 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