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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톨릭대 생명공학과 남재환 교수 -펌

슈슈 조회수 : 3,166
작성일 : 2020-02-23 20:01:31
전문가의 정의는?

나는 바이러스로 학위를 받았고,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을 4년간 개발했다. 이런 나는 COVID19의 전문가인가?

아니다!

현재 COVID19에 대해서 나는 일반인보다 조금 더 아는 수준 
이다. 보도되는 혹은 발표된 논문을 읽고 의미를 해석하고 믿을 
만한지 무시해도 되는지 설명을 할 수 있는 수준뿐이다. 물론
과학동아에 기고문을 썼고, 시사인과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기
고문과 기사 내용을 발표전에 미리 보고 논문으로 다시 검토하
고 수정했다.

난 환자치료나 역학기전에 대해서 잘 모른다. 내가 아는건 백신
개발과 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것이고 심지어 코로나바이러스
조차 실제 다루어본적은 없다.

따라서 이런저런 전문가들의 언급이 걱정스럽다. 의사들조차
일반인보다 조금 아는 수준일텐데...ㅠㅠ 심지어 관련 전공자라
해도 지금은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 괜한 혼선만 줄뿐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믿을수 있는 확실한 소스는 질본뿐이다.

다들 전문가인체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현재 전문가의 역할은 
그냥 질본의 발표를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는 수준이면 족하
다. 

IP : 121.184.xxx.1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심적인
    '20.2.23 8:04 PM (121.154.xxx.40)

    분이네요
    맞는 말씀이구요
    종편에 나불대는 사람들 한심해요

  • 2. ㅇㅇ
    '20.2.23 8:04 PM (172.58.xxx.45)

    절대 공감입니다.

  • 3. ...
    '20.2.23 8:05 PM (116.36.xxx.130)

    이게 맞습니다.
    이번 우한폐렴은 자연적인게 결코 아니며
    전문가도 모르는 특이성이 있을 수 있어요.
    마스크를 벗어라는 등의 선동은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타인의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면 의학적인 부분을
    함부로 이야기 하지 않지요.

  • 4. 왕눈이
    '20.2.23 8:06 PM (220.85.xxx.242)

    겸손하시고 정직하시네요

  • 5. ..
    '20.2.23 8:06 PM (121.153.xxx.76)

    남재환교수님 명쾌한 글입니다
    많은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어요

  • 6. ㅇㅇㅇ
    '20.2.23 8:10 PM (203.251.xxx.119)

    질본의 공무원들 다 의대출신들이고 박사들이 많음
    의사보다 수준이 더 높습니다
    질본에서는 연구까지 합니다

  • 7.
    '20.2.23 8:18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지금 상황에 가장 도움되는 말씀입니다.

  • 8. 고대교수들어라
    '20.2.23 8:29 PM (211.215.xxx.107)

    그 고대 교수라는 양반에게 보내는 메시지인것 같아요

  • 9. 맨날
    '20.2.23 8:44 PM (14.47.xxx.51)

    태극기 부대 시위하는데 가서 발언하고 자한당 만나고 다니느라 대체 환자는 언제보고 연구는 언제할까싶은 최대집보다 질본 전문가를 더더더더더더더 신뢰합니다

  • 10. ㅇㅇ
    '20.2.23 9:34 PM (116.121.xxx.18)

    이 분이 상식적인 얘기를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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