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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천지가 작업들어온 썰

ㅠㅠ 조회수 : 2,185
작성일 : 2020-02-23 17:37:45

여초직장에 다닌 적이 있어요

대부분 유부녀였는데 저랑 몇 몇 만 올드미스였지요

그 직장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되고 여초이다보니 적응이 쉽지 않더라고요

근데 싹싹하고 일 잘하고 잘 웃던 유부녀 직원이 절 잘 챙겨주더라고요


쉬는 날에는 뭐하냐

취미 이런 저런 거 한다 대답하면 깜짝 놀라며 대단하다고 막 추켜 세워주며

내 주변에도 그런 취미 있는 사람들 있는데

그 사람들이 무슨 연주회 같은 거 한다고 나와 보라고 하더군요

제 성격이 새로운 사람 만나는 걸 꺼려해서 거절했죠

그렇게 그냥 넘어가나 했더니 무슨 기회만 닿으면 끊임없이 나와보라고 졸라대더군요


근데 꼭 둘 만 있을때 그런 이야기하지

셋만 돼도 그런 이야기 절대 꺼내지 않더라고요

그것도 신기했어요

결국 하도 졸라대서 간다해놓고도 진짜 가기 싫어서 

전날 못가겠다 거절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아예 찬바람이 불더라고요

관심이 아예 없어졌다고나 할까

그 직장을 그만둘 때쯤 누가 저한테 이야기해주더라고요

그 여자 신천지라고 조심하라고요


집단에서 혼자인 것 같은 사람

외롭고 인생이 허할 것 같은 사람

마음 붙일 곳이 없어 보이는 사람

그런 사람이 타겟이더라고요


제가 그런 사람으로 보였다고 생각하니 자괴감이 들고 씁쓸하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병신천지 여러분

타겟이 자괴감 들면 전도가 어렵습니다 아셨죠?


IP : 175.114.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23 5:40 PM (112.140.xxx.11)

    알려준 사람도 이상하네요
    왜 하필 관둘 시기에 늦게 알려주는 건지....
    바로 말해줬어야죠

  • 2. 일단
    '20.2.23 5:46 PM (222.110.xxx.248)

    보통 신자를 타깃으로 하는데 님이 신자란 걸 그쪽이 어떻게 알았거나 님 일상에서
    신자인 걸 알아 챘나봐요?
    신자 아니라면 좀 빈틈이 있어서 종교 얘기하면 끌려올 거 같아 보였나 봐요.
    보통은 신자를 포섭하는게 무신자를 대상으로 하는 거 보다 나아서
    기존 신자를 대상으로 작업한대요.
    성경을 얘기할려고 해도 일단 밑밥이 깔려 있는 사람을 상대로 얘기해야 편하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면 바탕부터 깔아야 하니 시간이 많이 걸리고
    기존의 알고 있던 걸 걸고 넘어져야 하는데 그게 없으니 작업하기가 어렵죠.

  • 3. 게으른
    '20.2.23 6:06 PM (222.120.xxx.44)

    사람을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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