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직장동료가 넘어갈뻔 했던 이야기

신천지 조회수 : 4,720
작성일 : 2020-02-23 03:19:44
예전 직장동료가 신천지에 넘어갈뻔 했던 이야기예요.
이 사람은 그냥 그런데 동생은 넘 예쁘고 공부도 잘해서 공무원이었어요.
애 키우는 것도 친정엄마가 동생 애만 봐주고요.
뭐 어렸을 때부터 편애라 그러려니 했지만
서운했던 건 있었죠.
하기야 애 둘 키우면서 직장 다니면서 힘든 것도 있었구요.
얘가 애들을 자꾸 맴매 많이 한다고 그 남편이 고민이라는 얘기도 돌고 그랬어요.

나중에 들은 얘기인데
이 사람이 집도 어질러놓고 다니고
애들도 잘 못 봐주고 그렇게 사는데
길 가다가 신천지에 포섭되었대요.
신천지 사람들이 집에 와서 대청소 해주고
애들 봐주고 반찬 해주고
살림 정리, 된장 고추장 가져다주고
애들 공부도 봐주고 책 읽어주고 그랬다네요.
한마디로, 친정어머니한테 못 받은 배려를
차고 넘치게 해준거죠.
그래서 점점 더 의지하게 되었고
마침내 성경공부 하는데까지 따라갔대요.
이걸 남편이 알고 산천지 공부하는데 가서
난리난리치고 이 사람 데려와서
절대로 전화도 받지 말라고 하고
집도 이사했대요.
이번에 신천지 말이 나오니 예전에 들은 얘기가 생각나서요.
사람 약한 부분을 파고 들면서 포섭하는게
이 사람들 무기인가봐요.
IP : 175.205.xxx.1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20.2.23 3:22 AM (211.219.xxx.63)

    그일은 처리를 잘했네요

  • 2. ㅇㅇ
    '20.2.23 3:39 AM (148.103.xxx.98)

    대학원졸업하고 영어 임용준비하던 친구 신천지에 빠지고 그 부모 딸 설득하다 부모님까지 포섭.
    시골땅까지ㅈ다 팔고..

  • 3. 거의
    '20.2.23 3:43 AM (211.219.xxx.63)

    보이스피싱이군요

  • 4.
    '20.2.23 4:31 AM (180.230.xxx.96)

    저렇게 헌신적으로 포섭해서 누굴위한건지.. ㅎ
    그신자들 불쌍하네요

  • 5. 세상에
    '20.2.23 8:29 AM (59.6.xxx.181)

    엄청나게 공들이네요..저러니 홀딱 빠질수밖에..포교하는 신천지 당사자들도 힘들듯...

  • 6. ..
    '20.2.23 10:04 AM (39.119.xxx.136)

    부지런 해야 교인 될 수 있군요.
    우리집도 그지 꼴인데 남의 집가서 난 청소 못함 ㅎ
    진짜 체력 끈기 면에서 인정 해줘야 겠네요. 병신미에서도 인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1234 문재인 대통령님 덕에 10억정도 벌었네요. 45 2020/07/04 5,312
1091233 저 5개월만에 치킨 먹었어요 ! 11 깐따삐약 2020/07/04 2,568
1091232 평점알바 첨으로 의심해보네요 1 ㅠㅠ 2020/07/04 1,314
1091231 주차창 벽에 새 차 뒷문짝을 긁었는데 4 새 차 지못.. 2020/07/04 1,442
1091230 윤석열과 기레기들이 의도적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는 권력의 실세 2 .... 2020/07/04 837
1091229 아이들이 허황된 얘기하거나 네가지 없게 굴때 6 456 2020/07/03 1,643
1091228 슈스스네 집 어디예요?? 10 ㅇㅇ 2020/07/03 6,410
1091227 K크로스오버 날라갔네요 3 풀잎사귀 2020/07/03 2,631
1091226 평범한 아줌마들이 bj한테 하루에 몇백씩 별풍 쏘네요 ㅎ 2 .. 2020/07/03 3,236
1091225 집값이 올랐다니 생각나는게 8 ㅇㅇ 2020/07/03 1,906
1091224 윗층 발소리 7 ㅇㅇ 2020/07/03 1,983
1091223 라비던스 아깝네요 14 팬텀 2020/07/03 4,270
1091222 지역카페에서 소개해준 사주카페 이야기 6 사주 2020/07/03 3,219
1091221 미국에 신규환자가 하루에 5만명이라는데요 8 .... 2020/07/03 2,849
1091220 절에다니는데 수험생기도 어떤거 해야하나요 3 ... 2020/07/03 954
1091219 관계 후, 남자가 변했다는 원글인데요. 50 doff 2020/07/03 28,829
1091218 팬텀싱어 라포엠의 우승은.... 38 팬텀싱어3 2020/07/03 5,610
1091217 제발 하나님타령...팬텀싱어 감흥이 식네요 11 에구구 2020/07/03 3,488
1091216 패텀싱어 온라인 투표가 갈랐나요? 19 동네아낙 2020/07/03 1,900
1091215 코로나 이후의 세상.. 잘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있어요. 9 ㅠㅠ 2020/07/03 3,208
1091214 (징크스)와우 라포엠 우승했어요 축하축하합니다 2 .... 2020/07/03 1,382
1091213 디스크는 완치되는 병인가요? 5 ㅠㅠ 2020/07/03 2,161
1091212 의사분 아님 약사분 계시면.. 큐시미아와 고지혈증약 같이 복용 .. 2 궁금 2020/07/03 2,340
1091211 잼있어요 1 제발 2020/07/03 741
1091210 고등학교 1등급은 몇등까지일까요? 104 궁금 2020/07/03 14,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