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사) 학원 그만두고 싶은데 참아야 할까요

.. 조회수 : 3,257
작성일 : 2020-02-23 02:05:11
경력 4년.. 하위반만 하다가
최상위는 아닌데 상위반을 담당하게 되었어요.
특목고반 이런반은 못하고 현행에서 상위권인 아이들.
그리고 선행이 느려서 특목반은 못 갔지만 특목고반보다 잘 하는 아이들반 위주로 담당하게 되었는데..

그냥 학원일이 작년보다 많아져서 주말내내 전화기 붙잡고 있거나
보강 잡고 있는 상태에요.

그렇다고 월급도 안 많아요.
주6회 나가는데 225인데 이것도 올려준거에요..
나이는 이제 40살이 코 앞인데 30대까지 시험준비하다 떨어져서 빚만 가득하고 부모님 편찮으시고 매번 나가는 대출이자도 많고..

일이 너무 힘들어지니까 밤마다 술 마시게 되고...
살은 찌고..몸은 아파지고..
그동안 중3들 시험준비 시키면서 거의 주7일을 6개월간 했었는데
그래도 200밖에 못 받았어도 상위반 한번 담당해봐야 이직이 수월하단 소리에 버텨봤는데 점점 한계가 오는 느낌이에요..

상위반 수업 처음 담당해봤으니 1년 더 하고 이직하는게 나은거겠죠?ㅠㅠ



IP : 223.33.xxx.2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2.23 2:14 AM (180.224.xxx.210)

    맞아요. 제 친구가 학원원장인데 그런가 봐요.
    혹시나 개인과외로 돌릴 때도 훨씬 낫고요.

    그런데 이건 딴소리인데, 학원강사, 특히 고등부 강사들은 밤12시 가까이 일이 끝나서 그 때부터 술 한잔 하고 하니 진짜 악순환이더라고요.

    사람 만나기도 어렵고...
    결혼하고 싶어했던 제 친구도 오십 넘었는데 여전히 비혼이에요.

    술자리라도 좀 줄여보세요.
    제 친구도 자정부터 술자리가 루틴처럼 되더니 살도 많이 찌고 건강도 너무 나빠졌어요.

  • 2. 토닥토닥
    '20.2.23 2:14 AM (223.62.xxx.1)

    학원쪽은 잘 모르지만 힘내세요!
    말씀하셨듯이 상위반 맡은지 1년밖에 안됐으니 1년 더해서 노하우를 쌓아보시면 좋겠어요..

  • 3. ...
    '20.2.23 2:19 AM (223.33.xxx.212)

    감사합니다:)
    건강관리 잘 해서 좀 더 일해보고 생각해야겠어요.
    퇴근 후 많이 힘들어서 충동적인 생각이 들었는데 조언과 따듯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 4. 11122
    '20.2.23 2:35 AM (106.101.xxx.171) - 삭제된댓글

    과외추천해요 그월급보다 훨씬 낫겠어요
    저는 강사경력 20년되어가는 원장이지만 이건 아닌듯 합니다
    이직하시려면 타이밍 지금인건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몸이 안좋아 못하겠다 하심 되겠네요
    또 과외 잡으려면 또 지금부터 3월초까지이고요

  • 5.
    '20.2.23 2:47 AM (210.99.xxx.244)

    뒷일을 계획준비하고 관두세요

  • 6. 지나치지 못하고
    '20.2.23 6:50 AM (183.102.xxx.86)

    저도 경험자라 잘 아는데요...
    1. 특목까지 하신다는 거 보니, 수학이나 그런 어려운거 하시는가본데, 월급 너무 적네요. 요즘 어딜가서 무얼해도(주5일) 그정도 받아요. 지금 아픈데 더 버티지 말고 그냥 관두심이... 일단 건강부터 챙기고 보세요.
    2. 과외업체가 있어요. 고등같은경우 페이가 꽤 됩니다. 회사랑 강사가 5:5정도인데, 그래도 자차로 다니면서하면 한달에 600까지 벌었어요(무려 10년전 기준)
    3. 학원강사도 수명이 있더라구요. 대충 40개까지가 그 끝인 것 같아요. 50넘어가면 입시학원에서도 잘 안 받더라구요. 그래서 본인이 원장해야하는 상황이 되죠. 이 부분도 잘 생각해서 준비하세요. 저는 아예 성인시장으로 옮겼어요. 여긴 오히려 나이가 있어야하는 분위기라서요...

    술 그만드시고 힘내세요! 운동합시다. 저도 이 글 쓰고 뒷산에 운동하러 갈껍니다. 건강이 재산입니다. 화이팅!!!

  • 7. ㅡ.ㅡ
    '20.2.23 6:50 AM (125.191.xxx.231)

    음 지금 계속할지 말지 정하셔야할듯.
    가족 중 입시학원 조그맣게하는데
    수입 장난아님.상가사고 땅사고.집 몇개.
    돈쓸 시간이 없나봄.
    대신 악착같이 하는거같아요.
    부부가합니다. 강사없이 둘이.

  • 8. ..
    '20.2.23 7:54 AM (106.102.xxx.117)

    묻어서 질문합니다
    위에 지나치지 못하고 님이 과외, 강사일 하다
    성인대상으로 옮겼다고 하셨는데
    성인 대상으로 가르치는 게 영어 말고도 있을까요

  • 9. 지나치지 못하고
    '20.2.23 9:16 AM (183.102.xxx.86)

    윗님. 공무원, 임용 그리고 대입컨설팅은 성인시장입니다.
    과목도 겹치는 부분이 많구요. 근데, 이쪽은 또 교수라고 불려서 학벌이 중요하긴해요. 어디 겸임교수하는 분들도 많고... 유학파도 매우 많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9922 의사도 마스크를 못구하네요. 의료용 마스크요. 34 .. 2020/02/23 5,595
1039921 4월말 유럽학회 안가는 게 맞겠죠? 12 2020/02/23 2,863
1039920 이스라엘 한국 입국금지, 몽골 확진자 0명 팩트 반응 24 댓글한번보세.. 2020/02/23 2,392
1039919 마스크 사용후 재사용법 정리 좀 해주세요ㅠ 12 헷갈려 2020/02/23 3,579
1039918 신천지와 드라마 구해줘... 13 클라이밋 2020/02/23 4,272
1039917 청도군 대남병원 도시락 jpg 21 아오 2020/02/23 4,976
1039916 친구가 아버지상을 당했는데 집에 고양이 두마리가 있어요 21 철딱서니 2020/02/23 6,095
1039915 전광훈이 1 내일도 집회.. 2020/02/23 810
1039914 마트에 온라인 주문이 너무 많나봐요. 접속 자체가 안되요 15 온라인 2020/02/23 4,915
1039913 혼자 사시는 분들 6 nora 2020/02/23 2,454
1039912 이만희 교주 집에 기자 없나요? 15 출동해 2020/02/23 2,249
1039911 청도군수가 신천지군요...ㄷㄷㄷ jpg/펌 14 2020/02/23 8,352
1039910 1984년 신천지, 구덕원 설립년도가 같네요 7 일해야 하는.. 2020/02/23 2,610
1039909 현빈은 북한군인 같은 역할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4 ㄱㅇ 2020/02/23 2,021
1039908 신천지 담화문 황당 3 ... 2020/02/23 1,858
1039907 이준석 얘는 왜이래요? 33 하~ 2020/02/23 6,770
1039906 소 600마리 잃고 외양간 고치는 문재인 대통령 88 JJ 2020/02/23 3,370
1039905 신천지 새누리교들 소름끼치는 포섭과정 보세요 6 새누리교 2020/02/23 2,382
1039904 신종 코로나 감염에 대한 공포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6 2020/02/23 1,332
1039903 이만희 형이랑 관련있을것 같지 않나요? 5 합리적 추측.. 2020/02/23 2,492
1039902 마스크가 진짜 너무하다 싶네요 8 오늘 2020/02/23 3,251
1039901 국민일보 [단독]코로나19 확산 속 신천지 신도 기성교회 숨어들.. 6 ㅇㅇ 2020/02/23 2,106
1039900 운동 다들 쉬고 계세요? 앞으로 쭉 쉬실건가요? 11 ... 2020/02/23 3,249
1039899 현재 코로나는 100%신천지에서 퍼져나오는 건가요? 12 ㅇㅇㅇㅇ 2020/02/23 3,171
1039898 사망자 4명 중 3명이 대남병원 관련자 오늘자 기사.. 2020/02/23 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