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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후반 무슨 낙으로 사세요

궁금 조회수 : 5,181
작성일 : 2020-02-22 15:42:56
상태가 편해서 인가요?
아주 사는 낙이 없네요
애들이 다 크니 갑자기 할일이 없어지면서 허탈하다고 해야하나요
유일한 낙이 딸이랑 자라 신상(저렴해서 자주 사네요) 보고 오기 정도
뭘 배워서 모임을 갖고 이러면 좀 나을까요?
동창도 멀리살아서 못만나고요 그나마 정치성향이 다르니 생각이 달라서 못만나겠더라구요
돈을벌고 싶은데 알바도 시큰둥 부동산 투자해볼까 했다가 있는 돈도 날릴까봐 가만히 있는데 정말 딱 죽을것 같이 외롭고 공허하네요
시간 많고 할일이 없으니 보톡스 검색이나 하고요 정작 못가네요 호빵된다 겁을 줘서요
남편은 봉사 하라는데 휴~ 그것도 싫고요
우울증일까요 생리를 정확히 하는데도 갱년기 인가요
행복한건데 깨닫지 못하나 싶고요 한숨만 나네요
IP : 112.150.xxx.1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22 3:56 PM (222.237.xxx.88)

    전형적인 빈둥지증후군이네요

  • 2. ...
    '20.2.22 3:56 PM (223.62.xxx.44)

    책보고 공부하는 재미요. 세상의 경험치가 쌓이니까 공부가 참 쉽네요 ㅎㅎ
    사람사귀는건 비추에요. 늙은고집이 없는 사람이 없어서 두어시간만 함께해도 지쳐요.

  • 3. ㅈㄷ
    '20.2.22 3:58 PM (223.62.xxx.242) - 삭제된댓글

    그림 배워 보시는 거 어떠세요
    제가 은퇴 후에 하고 싶은 일이네요

  • 4.
    '20.2.22 3:58 PM (211.49.xxx.79)

    악기 배우세요
    기타 드럼 피아노ᆢ

  • 5. ㅁㅁ
    '20.2.22 4:00 PM (175.223.xxx.65) - 삭제된댓글

    인생이 뭐 그리 낙으로만 살아지던가요

    어쨋든 배부른 분인건 확실

  • 6. ..
    '20.2.22 4:03 PM (1.252.xxx.101) - 삭제된댓글

    전 그동안 직장다니느라 애들키우느라 못봤던 영화나 드라마 찾아보고 있어요.
    영화소개프로그램 방구석보면서 영화배경이나 감독에 대해 이해하고
    왓쳐나 넷플릭스로 주제별로 소개된 영화 찾아서 보구요.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고 더 깊이있게 영화를 보게 되는거 같아 좋아요.
    또는 책소개합니다보면서 책도 찾아서 읽어요.
    드라마도 매주 보는것보다는 끝난 드라마 몰아보기 좋아해서 몰아보구요.
    지금은 외출자제하지만 미슬관 박물관 전시장다니기도 하구요

  • 7. ...
    '20.2.22 4:06 PM (1.252.xxx.101)

    전 그동안 직장다니느라 애들키우느라 못봤던 영화나 드라마 찾아보고 있어요.
    영화소개프로그램 방구석보면서 영화배경이나 감독에 대해 이해하고
    왓챠 넷플릭스로 주제별로 소개된 영화 찾아서 보구요.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고 더 깊이있게 영화를 보게 되는거 같아 좋아요.
    또는 책소개합니다보면서 책도 찾아서 읽어요.
    드라마도 매주 보는것보다는 끝난 드라마 몰아보기 좋아해서 몰아보구요.
    지금은 외출자제하지만 미술관 박물관 전시장다니기도 하구요 혼자서요^^

  • 8. 니나
    '20.2.22 4:19 PM (219.240.xxx.5)

    올해 작은애도 대학 들어가게되니 정말 홀가분하고 맘편하게 살고있어요.
    매일 일하느라 바쁘니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가지만...
    쉬는 날 이틀중 하루는 미술학원, 하루는 보육원 봉사에
    퇴근후 저녁먹고나서 주2회 줌바댄스 다니고있으니...
    무료고 허탈이고 느낄새가 없네요
    사실 집에만 있을 때보다 더 바쁘게 살고있네요~
    시간도 많으신데 그동안 하고싶었던거 하면서 바쁘게 살아보세요^^

  • 9. .....
    '20.2.22 4:32 PM (125.136.xxx.121)

    그때되면 홀가분할것같은데 그렇지도 않나봐요.

  • 10. 할일 많은데
    '20.2.22 4:36 PM (59.28.xxx.164)

    도서관 배우기 운동

  • 11. 아닞
    '20.2.22 4:41 PM (120.142.xxx.209)

    50,60,70,80... 되서는 뭐하고 살려고 벌써 ....
    난 40대 친구 만나랴 공연보러다니랴 뜨개질하랴 영화 전시회 다이야 너무 바쁘고 시간이 없었는데.... 요가도 하고 ...
    운동 할거 별거 너무 많은 세상에 뭐하고 살다니요....
    읽어야할 책도 많고

  • 12. ...
    '20.2.22 4:59 PM (116.39.xxx.81)

    허탈감조차 부럽네요..

    저는 조그마한 가게라도 하나 하고 싶은데 경제력이 없어서 슬프네요

    먹고살길이 까마득한데...

  • 13. 인생지금부터
    '20.2.22 5:15 PM (121.133.xxx.99)

    어찌보면 행복한 허탈감이시죠..전 오십인데 대학원 진학.ㅋㅋ 남은 인생 너무 길어요

  • 14. 대학원진학할까요
    '20.2.22 5:18 PM (112.149.xxx.254)

    진짜 넘나 심심하고 할일 없는 것.
    거둘 애없고 노후준비했고 하던일 힘들어서 그만두고 병원 골고루 다니며 몸 추스르고나니 시간이 넘나 무료해요.

  • 15. 에구
    '20.2.22 5:50 PM (220.79.xxx.107)

    학습지교사 10년했습니다
    딱이와같은 하소연에 할말
    학습지 3개월만해봐
    그런거 생각할시간이 어딧냐?

    웓 글님이 부럽기도하고
    먹고살기 팔딱거리는 나한테는 먼나라이야기
    시야가 넘 좁으신듯

  • 16. 일하는 재미
    '20.2.22 6:01 PM (173.66.xxx.196)

    일하고, 성취하고, 변화를 보는 재미로 삽니다. 물론 노후도 걱정되고, 미래도 걱정되지만, 몰입해서 잠시 잊어 본다기 보다는 에너지 채널을 바꿀려고 해요. 이렇게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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