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의학과 약은 한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하나요?
제가 오늘 처음 갔는데,
상담은 아주 짧고.. 그냥 약받고 끝이라..
이게 근본적인 치료가 될까 싶어서요.
ㅠㅠ
약도 약국 처방이아니라 병원에서 바로 주던데..
솔직히 뭐랄까.. 믿음이 별로 안가요..;;
심리 상담을 매번 갈수도 없고..
지난번 가족 자살시도로 매우 힘든 심리였는데..
정신의학과 다녀와서 황당해서;
또 상처받은 .. 기분입니다..
제가 너무 기대를 했나요?;;
약을 또 먹기시작하면 계속 먹어야할지도 의문이고..
지금은 좀 안정기입니다만..
가끔 씩 욱 올라오는 화 때문에 좀 힘든거거든요..
이럴땐 그냥 먹는게 나을까요?;;
1. ㅇㅇ
'20.2.21 10:30 PM (49.142.xxx.116)정신과를 심리상담소 정도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초진에서 정신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병을 진단해서 약으로 치료하는게 보통이에요.
향정신성 의약품이라서 보통 병원에서 바로 약을 주기도 해요.
약 잘 드세요. 한번 먹으면 계속 먹는게 아니고(영양제도 아니고요) 나중에 증상봐서 의사가 약을 조금씩 늘리거나
줄이거나 하면서 치료가 완료됐다 싶으면 줄여가면서 끊게 해줄겁니다.2. ..
'20.2.21 10:35 PM (222.237.xxx.88)정신과약은 향정신성의약품이라서 원외처방이 아니에요.
개인병원이나 대학병원이나 다 병원내 약국에서 줍니다.
정신의학과약도 증상이 좋아지고 나아지면 차차
용량도 줄이고 끊게 돼요.
환자 임의로 약을 줄이거나 끊지마시고 의사를
믿고 치료 받아 빨리 완쾌되시길 바랍니다.3. 네
'20.2.21 10:36 PM (116.45.xxx.45)치료됩니다. 약과 햇볕 받으며 운동 같이 매일 하시고요. 대부분 약으로 치료되고 의사가 약 줄여주고 끊으라고 할 때까지 먹으면 됩니다.
미리 걱정할 필요 없어요.4. ㅡㅡㅡ
'20.2.21 10:36 PM (70.106.xxx.240)윗님말이 맞아요
흔히 정신과 상담 하면 계속 앉아서 내 속풀릴때까지 울면서
하소연하고 상담하는걸로 착각하는데 그렇지않아요 .
그건 점집이나 역술원 가서 하시는거고..
원래 약 처방이 먼저라서 약 선택하기 전 진료하는것이지 상담이 주가 되지않아요5. 음
'20.2.21 10:39 PM (222.232.xxx.107)한참 쭉 먹어야해요. 내맘대로 끊었다가 더 세게 오더라구요. 지금은 의사가 약 끊으라해서 안먹는 상태인데 견딜만하구요.
6. 네
'20.2.21 10:42 PM (125.191.xxx.148)감사합니다. 아직 약은 먹지않았어요..ㅠㅠ
코로나 때문에 자주 가기도 그렇고..;; 고민이네요..7. ㅌㅌ
'20.2.21 10:43 PM (49.175.xxx.106)상담중심 정신과가 따로 있어요 보통 상담연구소랑 같이 있어요( 법적으로 그렇다고 의사 그러던데 전 그건 잘 모르겠고)
저같은 경우엔 약 처방 받는 병원에서 추천해줘서 갔는데 50분에 15만원정도였고 근데 거기랑 잘 안맞아서 원래 병원에만 가요8. ㅡㅡㅡ
'20.2.21 10:43 PM (70.106.xxx.240)믿고 드세요
뇌 호르몬 문제라 약안먹고는 낫지않아요9. ....
'20.2.21 10:46 PM (125.191.xxx.148)저.. 혹시 마그네슘이랑 비타민 디 이런걸 잘 챙겨먹으면 안될까요?;; 오늘 처방받은건 식욕촉진 신경안정제 정도로 알고 있거든요.;;
10. ...
'20.2.21 10:47 PM (175.196.xxx.28)일단 처방 받은 대로 복용하시고 부작용이 있으면 상담하셔야 해요.
그럼 비슷한 기능을 하는 다른 약을 쓸 거예요. 가장 중요한 건 맞는 약을 찾는 겁니다.
맘대로 이 약 빼고 저 약 빼고 먹고
먹다 안 먹다 하면 신경 전달 물질 분비가 엉망이 됩니다.
중단하면 다시 복용해야 할 기간이 더 늘어나요.
증상이 좋아지면 복용양을 반으로, 반의 반으로...이런 식으로 점차적으로 줄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약은 근본적인 치료제가 아니라 시간을 벌어주는 거예요.
이런 문제의 원인은 신체 밖에 있으니까요.
환자가 자기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약이 증상을 잠시 눌러주는 겁니다.11. ㅡㅡㅡ
'20.2.21 10:48 PM (70.106.xxx.240)아니요 그런건 그냥 보조제이죠 .
그렇다면 아직 견딜만하신거에요 그런 생각하시는거 보니.
보통 죽기만큼 괴로우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신과 처방약 먹거든요12. 제가
'20.2.21 10:54 PM (125.191.xxx.148)힘든건 맞는데..
긍정회복력이 빠른편인건 같아요..
또 가해자(정신적인 폭력, 상황) 이런 원인이 현재 저와 같이
있디않다보니.. 좀 편해졌긴하거든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정신과에 가긴했는데..
저와는 생각이 다른듯? 해서.. 좀 구랫거든요..13. 제가
'20.2.21 10:57 PM (175.223.xxx.44)우울증과 무기력이 극심해요.
근데 겁나서 약을 못먹겠어요.
얼마전 이명이 너무 심해서
이비인후과 갔더니
처방해준 약이
이뇨제, 혈액순환제, 어지럼약,
그리고 신경안정제였어요.
와..
신경안정제 먹으니까
정말 얼마나 나른하고 무기력해지고 잠이 쏟아지던지....
안그래도 우울해서 잠만 자는데....
전 하루먹고 그냥 안먹었어요.
근데 신기한게 이명은 사라졌네요.14. ...
'20.2.21 11:03 PM (1.236.xxx.48)증상에 따라 아주 오랜기간 약을 먹어야 할 수도 있다는 건 알고 드세요
15. ..
'20.2.21 11:09 PM (202.150.xxx.109) - 삭제된댓글심리상담소를 찾아가세요
거기가 이야기 들어주는 곳이에요ㅠ16. 그러게요..
'20.2.21 11:13 PM (125.191.xxx.148)제가 잘 모르고 갔네요... ;; ㅠㅠ
17. 힘들면
'20.2.21 11:22 PM (175.209.xxx.73)일단 약물의 도움도 필요하구요
약 먹으면서 운동하고 영양제 섭취하고 스스로 자생력을 길러보세요
친구도 만나고 밖에 나가서 활동도 하시고
그리고 봄이 되면 조금 좋아지기도 합니다18. 네
'20.2.21 11:38 PM (125.191.xxx.148)윗님 감사합니다!
자생력키워보겠습니다!! ^^19. 정신과
'20.2.21 11:54 PM (157.45.xxx.231)정신과 약도 신천지와 비슷한 것 같아요. 힘들때 발 한번 들여 놓았다가 영원히 끊지 못하고 복용약만 늘어나요. 저, 여동생이 비슷한 상황이었는데요. 저는 일주일치 알약 받고 피치못할 사정으로 어쩔수없이 못먹게 되어 한 2년, 마,비타민 디,오메가3 복용하다가 요즘엔 두달전부터 안먹고 종합비타민 한알 먹으면서 밖에서 햇빛 보는 운동을 주말에만 합니다.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잠도 잘자고요. 그에 반해 여동생은 지금 18년 동안을 정신과 약에 의존, 한웅큼씩 먹으면서도 더 심해져 가고 있어요. 안타까워요.
20. 아
'20.2.22 12:00 AM (125.191.xxx.148)윗님 .. 정신과를 저는 그런 정도로 생각안했는데
정말 다녀와보니 어떤 느낌인지 오더라고요 ㅠㅠ
맞아요.. 이게 의존이 되면 계속 되고..
약이 없으면 못버티고..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21. 00
'20.2.22 12:05 AM (211.201.xxx.96) - 삭제된댓글처방약을 먹으면서 본인의 증상 변화를 잘 기억 기록해두시고 병원 가는 날 의사에게 상세하게 얘기하세요
졸립다든지 식욕이 이상하든지 화장실을 자주 가는지 등등
그러면서 본인에게 맞는 약이 결정됩니다.
그게 한달이상 걸릴수도 있어요
이렇게 맞는 약이 결정되면 병원 가는 주기도 점점 길어져서 자주 안가도 돼요
그리고 약의 힘으로 감정변화가 생기고 활동할 기운이 생기면 산책도 많이 하시고
일부러 코미디 같은거 찾아보면서 억지로라도 많이 웃으세요
노래도 신나는걸로 듣고요22. 00
'20.2.22 12:21 AM (211.201.xxx.96) - 삭제된댓글약 못끊지 않아요 중독성이 있는 마약도 아닌데...
저는 1년 먹었는데요 중독성 1도 없었음
약을 먹으면서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하세요
글고 약 먹으면 변화가 와요 일단 자살충동이 없어지자나요
기운도 나서 집안일도 쓱삭 해내고
부정적인 사고도 긍정으로 바뀌고요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웃기지 않더라도 하하하 소리내면서 웃는 연기도 하고 그러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038890 | 손의원 왜 이러나요? 19 | 진짜 | 2020/02/22 | 3,768 |
1038889 | 코로나 치료제가 1 | .... | 2020/02/22 | 1,019 |
1038888 | 이와중에 불닭볶음과 붕싸 점심 기막히네요. 1 | .... | 2020/02/22 | 1,154 |
1038887 | 안동 확진자 5명 나왔네요. 이스라엘 성지순례 4 | .. | 2020/02/22 | 3,152 |
1038886 | 신천지 사형시켜도 모자를 듯 4 | ㅇㅇ | 2020/02/22 | 1,115 |
1038885 | 1:1 포교활동과 포교를 위한 봉사 1 | ㅇㅇ | 2020/02/22 | 599 |
1038884 | 여기 댓글러들은 33 | .. | 2020/02/22 | 1,338 |
1038883 | "5층은 바이러스 아수라장이었다"..청도대남병.. 11 | 뉴스 | 2020/02/22 | 4,408 |
1038882 | 현재 대구는 63 | 대구시민 | 2020/02/22 | 5,961 |
1038881 | 이정도면 반국가단체 아닐까요? 2 | ... | 2020/02/22 | 619 |
1038880 | 일본 확진자 늘 때는 아베 욕하고 꼬소해하더니 38 | 친문극성지지.. | 2020/02/22 | 1,426 |
1038879 | 중국인 입국 금지. 라고 제목 썼더니 댓글좀 봐주세요ㅠ 17 | 중국 | 2020/02/22 | 1,216 |
1038878 | 자한당 종교탄압 들고 나오네요 27 | 100퍼 예.. | 2020/02/22 | 2,359 |
1038877 | 이 와중에 돌잔치... 41 | 어찌하냐고... | 2020/02/22 | 4,988 |
1038876 | 신천지가 만든 ,오프라인 마스크 품절 30 | 마스크대란 | 2020/02/22 | 3,861 |
1038875 | 어제 나혼산 헨리가 봤던 집들은 얼마일까요? 4 | ㅡㅡ | 2020/02/22 | 5,378 |
1038874 | 문천지는 대구 옆 경산에 있는 못 이름인데 7 | 문천지 | 2020/02/22 | 982 |
1038873 | 알바와 계약직의 기준이 뭔가요? 1 | .. | 2020/02/22 | 932 |
1038872 | 실화냐? 2 | 코로나 | 2020/02/22 | 1,038 |
1038871 | 경남 사람들의 성향이 약자보호하고 중시하는 경향이 있나요 21 | ㅇㅇ | 2020/02/22 | 2,212 |
1038870 | 대구·청도 집단감염 미스터리..신천지 우한교회 주목받는 이유 7 | ... | 2020/02/22 | 1,768 |
1038869 | (펌)선별진료소 대기 중입니다. 4 | 정보공유 | 2020/02/22 | 1,949 |
1038868 | 볶거나 지지거나 튀김할때 쓸 기름 좀 추천해주세요 10 | 추천 | 2020/02/22 | 1,032 |
1038867 | 유방암 검사요 ㅠㅠ 11 | Nn | 2020/02/22 | 2,541 |
1038866 | 장례식 참석 명단은 아직도 안나왔나요? 8 | ㅡㅡ | 2020/02/22 | 1,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