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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매년 11월 12일은 아동폐렴글로벌연합(The Global Coalition against Child Pneumonia)이 폐렴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높이고, 폐렴 치료를 위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폐렴의 날’이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국내의 경우 2015년부터 사망원인 4위에 머무르던 폐렴은 꾸준히 증가하여, 2018년 뇌혈관질환을 제치고 사망 원인 3위를 기록했다.
폐렴 사망률 지난 10년간 약 300% 증가, 치료 및 입원으로 인한 진료비 증가율은 5년간 약 53%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폐렴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10만명 당 45.4명으로 사망자수는 23,28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은 사망원인 1위인 암, 2위인 심장질환에 이어 사망원인 3위에 진입했으며, 10만 명 당 44.7명의 사망률을 기록한 뇌질환을 앞질렀다. 폐렴은 2004년 사망원인 10위에서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였으며, 10년 전인 2008년 사망률은 10만명 당 11.1명이였으나, 2018년에는 45.4명으로 약 30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 뿐만 아니라 병원 입원 및 치료로 인한 진료비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폐렴 진료 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진료비는 2018년 9,865억 원으로 2014년 6,440억 원 대비 약 53% 증가했으며, 연평균 11.2%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 1인당 진료비 역시 2014년 46만원에 2018년 74만원으로 연평균 12.5% 증가했다. 또한 폐렴은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은 다빈도 입원 상병 순위에서도 3위에 꼽힐 만큼 질병 부담이 큰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