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참 잘 봐야하겠어요...

로라아슐리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20-02-21 12:03:30

직장에서 만난 동생이 화가 많네요.

시원시원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해서 아꼈는데요. 

별 거 아닌 것에 분노가 폭발해서 사무실을 뒤집어 놓네요.

그 전에도 조짐이 보이긴 했어요.

그냥 한 번 욕하고 털어버리면 될 만한 것도 곱씹으면서 화를 내더라고요.

클레임 걸어서 혼내주겠다고, 고소해버리겠다거나 하면서요.

별 것도 아니예요.

사람 많은 식당에서 직원이 자기 밀쳤다고 - 정말 밀쳤는지는 몰라요 그냥 길이 좁아 부딪힌 걸 수도 있는데

언제는 동사무소엘 갔나 어딜 갔는데 직원끼리 한 말을 듣고, 지한테 한 말도 아닌데 민원인 앉혀놓고 서비스정신이 결여됐다면서  등등등

그러지 말라고 고소해봐야 내돈만 들고, 혼내줘도 기분 좋지 않다고 타일렀는데 소용 없더라고요.


오늘 아침엔 누가 농담같이 뭐라 했는데 또 분노가 폭발했는지

선 넘지 말라면서 사과하라고 난리를 칩디다.

늙었다느니, 꼰대같다느니, 눈치도 없는 아저씨라느니  하면서 막말하는데 참... 어이 없더라고요. 

그 분이 다른 사람들 눈치도 있고 하니 급히 사과를 하셨는데

" 좀 낫네요"

이러대요. 그러고도 한참 지 분노를 쏟아내고 그만하는데

얘랑 계속 가까이 지내야 할지 의문이 듭니다. 솔직히 실망했어요.

어떻게 저렇게 막되먹은 사람처럼 그러나 싶어서... 제가 사람 잘못봤나 혼란스러워요.

그동안 지낸 걸 생각하면

그 분이 뭐라 그랬는지 들어봐주고 위로해주고 해야할텐데

그럴 맘이 안듭니다.

제가 그동안 화낼때마다 타이르던 것도 선 넘는 다 생각하고

미워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고요...

정말


혼란스럽네요









IP : 218.54.xxx.5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2.21 12:06 PM (221.157.xxx.127)

    정신병자같은데요

  • 2. ㅋㅋㅋ
    '20.2.21 12:06 PM (61.253.xxx.184)

    음.......저런 사람들과 많이 친하다면
    이상하게 나는 저런사람들과 친해?
    싶으면

    나중에는
    내가 이상한가? 싶은 생각이 들겁니다.

    근데 오늘 아침 농담을 자세히 적어봐보세요. 누가잘못했는지 봐주겠어요

  • 3. 살면서
    '20.2.21 12:11 PM (211.112.xxx.251)

    두명봤어요. 그럴때마다 사람같지 않아서 상종 안하니 눈치 엄청보더만요. 왜냐면 다른 사람들도 그 꼴보고 같이 상종을 안했거든요. 뭐라한것도 아니고 그 날 이후로 싸늘해 지니까 지도 알죠. ㅈㄹ은 못하고... 그 이후론 제 앞에선 조심하려는게 보이긴 하더라구요.

  • 4. 사람
    '20.2.21 12:17 PM (125.177.xxx.106)

    잘못 보신거예요. 언젠가 그 화를 님에게 날라올 수도 있어요.
    화많은 사람 옆에 있으면 그걸 지켜보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죠.
    본인 스스로 내가 화가 너무 많구나. 너무 쏟아내면 타인들이 힘들겠구나 깨달아야해요.
    그렇지 않고는 결국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언제든 쏟아질 수 있답니다.
    어느 유튜브에서 그러더라구요. 쓰레기차는 피해야한다고..

  • 5. .........
    '20.2.21 12:18 PM (211.250.xxx.45)

    멀리하세요
    그불이 나한테 튀어요

  • 6. ..
    '20.2.21 12:33 PM (211.205.xxx.62)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제 주변에 있었죠.
    저랑은 잘 지냈는데 어느 순간 이건 좀 이상타 싶더니만...
    결국 저랑도 등졌어요.
    그러기까지 저도 이상한 사람이랑 어울리는 동급 취급 당하더군요.

  • 7. ..
    '20.2.21 12:33 PM (118.35.xxx.132)

    면전에 막말을 한건가요? 상대가 뭘한것도없는데?

  • 8. ...
    '20.2.21 12:55 PM (211.227.xxx.65)

    화가 많은 것도 그렇지만 자격지심이 있는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다른사람의 조그만 변화에도 나를 무시하나, 나를 싫어하나 싶어서 분노하는 거에요.
    감정이 들쑥날쑥해서 잘해줄때는 정말 잘해주다가 자기 수틀리면 돌변하는 그런 사람.
    계속 같이 있으면 끊임없이 선넘고 피곤해 집니다. 그 사람도 그 순간에는 자기 뜻대로 조절 안되서 그럴꺼에요 아마도. 그런 사람한테는 분명하게 선을 지키고 나는 어려운 사람이다. 하는 느낌으로 대해야 합니다.
    화내는 대상도 어쨌든 자기 기준 만만한 대상들이라서, 내가 거기 안끼려면 무조건 선지켜서 대해야해요. 웃다가도 바로 안면몰수 한번쯤은 해줘야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8442 신천지 방법 좀 하게 신분 좀 밝혀요 7 신천지박멸 2020/02/21 770
1038441 신천지가 똥을 싸질렀지만 우리는 잘 극복할거 같아요. 7 .... 2020/02/21 801
1038440 여성28, 자개판과 골드판중에서 60살 이후는 어느게 낫나요 4 롤렉스 2020/02/21 927
1038439 대기업 가서 좋은 점이 딱하나 16 ㅇㅇ 2020/02/21 5,947
1038438 신천지들은 배우자 모르게 다니는건가요? 7 ... 2020/02/21 2,258
1038437 우한보다 더한 청도병원 압수수색 하세요 7 권무능표창장.. 2020/02/21 1,052
1038436 신천지 사건을 정치적 이용하지 맙시다 24 이번 2020/02/21 1,450
1038435 신천지는 우한에 어떤 형태로 진출했을까요? 6 신천지코로나.. 2020/02/21 1,117
1038434 세월호 유가족들 조리돌림 지원했던 자한당만 할까 3 00 2020/02/21 623
1038433 비난 폭주' 신천지, 비방 중단 요구하며 뒤에선 '댓글 공작' 8 .. 2020/02/21 1,230
1038432 다이어트 중인데 하루 종일 식단 8 다이어트 2020/02/21 2,191
1038431 신천지들은 온사방 천지 돌아다니네요 18 ... 2020/02/21 2,395
1038430 신천지가 숨기는 이유. 기존교회 잠입한 신도들 들통 날까봐 8 무서운점 2020/02/21 2,213
1038429 신천지, 코로나 몸살 틈타 중국서 포교 활동 2 이것들이 2020/02/21 1,008
1038428 주소는 맞는데 택배가 잘못왔을때 6 택배 2020/02/21 6,919
1038427 전기 라면포트 설거지해도 되나요? 5 82살림박사.. 2020/02/21 6,739
1038426 '신천지 여친'에 육해공군 모두 뚫렸다…군내 양성, 확진 잇따라.. 27 2929 2020/02/21 6,305
1038425 언어치료와 작업치료 어떤 과가 나을까요? 2 ** 2020/02/21 912
1038424 신천지 댓글부대~ 20 ... 2020/02/21 1,377
1038423 뷔페 식사가 전염병 감염에 원인일 수 있는건... 6 음.. 2020/02/21 3,140
1038422 경북, 대구는 또 자한당 뽑을까요? 34 ... 2020/02/21 1,913
1038421 서초구에도 확진자가 나왔네요.. 34 걱정 2020/02/21 7,200
1038420 정부가 시킨대로 한번이나 해보고 욕하세요 8 제발 2020/02/21 718
1038419 신천지 이만희, 새누리 당명 '내가 지어 준 것' 자랑 5 그럼 그렇지.. 2020/02/21 1,337
1038418 [펌] 대구상수도본부 달서사업소 폐쇄..확진 공무원은 신천지 신.. 4 zzz 2020/02/21 1,173